日/일본 여행기 13차

일본불교미술답사기 - 7일 교토 라쿠사이5 (호콘고인法金剛院)

同黎 2018. 6. 2. 21:59



다음으로 바로 아래쪽에 있는 호콘고인에 간다.

나라비가오카 아래쪽 동쪽 기슭에 있는 사찰이다.


작지만 문화재는 의외로 많은 사찰


두 번째이다



호콘고인(法金剛院, 법금강원)은 율종 사찰로 헤이안시대 세워진 사찰이다. 8세기 키요하라노 나츠노의 사후 산장을 사찰로 개조한 것이라고 한다. 이후 몬토쿠천황의 발원으로 가람이 정비되었다가 쇠퇴하였고 헤이안시대 말기 토바천황의 중궁이자 스토쿠천황, 고시라카와천황의 생모인 타이켄몬인이 크게 중흥시켰고 이 때 만들어진 불상이 지금도 남아있다. 이후 타이켄몬인의 거처가 세워지면서 최전성기를 맞았으나 이후 몇 차례 화재로 축소되었고 지금의 사찰은 에도시대 초기에 재건된 것이다. 그래도 다른 사찰처럼 자리가 옮겨지지 않고 헤이안시대 후기의 정원도 흔적을 남기고 있다.


입구에서 불수감을 판다.


본방 현관


정원

대표적인 정토식 정원으로 연못에 섬을 배치한 심자지(心字池)이다.


본방 현관


우리는 본당으로 올라간다.


본당 앞 무대 같은 공간

본당에는 불상이 없다.


불상은 뒤편 보물관에


불상을 보관 중인 보물관


보물관 내부


중요문화재인 본존 아미타여래좌상


헤이안시대 후기 만들어진 불상이다.


광배의 비천상


후대에 덧붙여진 것이다.



안내문


승상


주자에 들어가있는 십일면관음좌상

중요문화재로 가마쿠라시대


주자의 벽화가 화려하게 남아있다.


내부에 십이천이 그려져있다.


감실 내


나라불사인 케이파의 영향을 받은 섬세하고 부드러운 조각이다.


상호의 모습


반대편 십이천상


아마 문 앞은 범천과 제석천인 것 같다.


거의 손상이 없다.


거대한 본존

높이 2.3미터


부동명왕상


한쪽에 있는 다른 불상들

승형문수상

헤이안시대 후기

중요문화재


옆에 있는 지장보살상도 헤이안시대의 중요문화재


승형문수상


뼈가 드러난 섬세한 조각이다.


측면


지장보살입상


헤이안시대 후기


옆의 아미타여래입상


한쪽에는 발굴조사 결과 나온 기와들이 있다.

유약을 입힌 용문양 와당도 보인다.


밖으로 나오니 불수감이 보인다.


절에서 키우는 것들


뒤편에는 지장보살좌상이 있다.


장육지장보살좌상으로 헤이안시대 후기의 것이다.

중요문화재라는 푯말이 있지만 실제 지정은 안 된 거 같은데...


거대한 불상

통상 비공개라는데 매번 공개 중이다.


좌우에는 육지장이 서 있다.


시기는 좀 더 내려가는 듯


염마천상


육도윤회하는 중생을 하나씩 구제하는 여섯 분신들이다.


다른 지장상



에도시대의 것인가?

다소 경직되어 있다. 채색은 잘 남아있다.


지장당에서 보이는 본당


수장고의 모습


법금강원이라는 현판


한쪽의 작은 꽃들


불족석도 있다


한쪽 정원으로 간다.


청녀의 폭포라는 안내문


과거 만들었던 인공폭포의 흔적이다.


타이케몬인이 조성한 것으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폭포의 흔적이다.

특별명승으로 지정되어 있다.


안내문


물길이 흘러나가는 길

발굴하여 재정비한 것이다.


멀리 보이는 본당


심자지


봄에는 아름답다던데


본당을 돌아


밖으로 나간다


묘신지로 가는 길


작은 석불을 끝으로 호콘고인을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