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3차

일본불교미술답사기 - 8일 교토 히가시야마1 (세이간지誓願寺·로쿠하라미쓰지六波羅蜜寺)

同黎 2018. 6. 7. 01:20



다시 교토역 방면으로 돌아와


동쪽으로 향한다


시조가와라마치


여기서 신쿄고쿠도리로 들어가야 한다.


신경극이라는 안내판


쭉 들어가다 보면


세이간지가 나온다

골목 속의 절


이번이 두 번째이다.



이렇게 작아도 총본산인데 정토종 서산심초파의 총본산이다. 보통 정토종은 지온인을 중심으로 한 진서파와 그 외의 서산파로 나누어진다. 호넨의 교리해석 중 신쿠의 해석을 따르는 곳을 진서파, 서산상인 쇼쿠의 해석을 따르는 곳을 서산파라고 한다. 서산파는 다시 4대 본산으로 나뉘어졌는데, 이것이 지금은 다시 3개 파로 정착되었다. 그 중 세이간지(誓願寺, 서원사)는 작지만 가장 큰 파였던 곳이었다.

세이간지는 본레 텐지천황의 칙원으로 나라에서 삼론종 사찰로 세워졌고 다시 법상종 고후쿠지의 말사로 편입되었다. 이후 호넨상인에게 양동되어 정토종의 소속이 되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명으로 지금의 자리로 옮겨졌는데, 에도시대 3차례의 대화재와 폐불훼석의 여파를 심하게 겪고 지금처럼 완전 콘크리트 건물로 다시 태어났다.


입구의 모습


총본산 표석


안내문


본당으로 가는 길


본당 내부에는 거대한 아미타여래상이 있다.

그래도 헤이안시대 후기의 작품이다.


납경


다시 로쿠하라미쓰지로 가는 길


택시 타면 금방이다.


가모가와를 건너면 바로


로쿠하라미츠지 입구



로쿠하라미쓰지(六波羅蜜寺, 육바라밀사)는 염불수행의 창시자인 공야(구야)가 관음상을 만들고 세운 절이다. 구야는 당시 역병이 돌던 교토에 관음상을 수레에 끌고 다니며 염불을 외쳤는데 많은 이들이 구원을 받았다. 이에 이곳에 사찰을 세웠는데 로쿠조는 당시 많은 이들이 시체를 버리는 곳, 또 처형장 등의 장소가 있었기에 이곳에 절을 세운 것이라고 한다.

또 이곳 근처에는 과거 타이라노 키요모리의 저택이 있던 곳이기도 하고,

또 가마쿠라 시대에 교토를 감시하던 로쿠하라탄다이가 있던 곳이기도 하다.

불상도 많고 에도시대까지 대가람을 자랑했다고 하지만 지금은 본당과 주변 작은 영역만 남아있는데,

이는 메이지시대 폐불훼석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이다.


작지만 관음성지로 수많은 보물이 있다.


구야상인상


타이라노 키요모리상


본당과 본존 십일면관음상

본당은 남북조시대의 건물로 중요문화재이다.


국보인 십일면관음상

매 12년마다 공개하는 비불이며 건칠과 목조를 섞은 불상이다.

헤이안시대 10세기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높이 258센치미터의 거대한 상이다.


언젠간 보러 가야지


문전의 변재천상


안으로 들어가는 길


본당 외진


육바라밀사라는 현판


납경


워낙 유명한 관음성지이다보니


신불, 라쿠요, 사이코쿠 3곳 모두 해당된다.


내부 궁전

본존은 비불


보물관 가는 길에


타이라노 키요모리의 무덤이라고 전해지는 석탑이 있다.


한쪽에 모여있는 석불들


본당 뒤편 묘지


보물관 입구


목조약사여래상과 사천왕상

약사여래상은 헤이안시대 후기의 것이고


사천왕상은 창건 당시의 것으로 생각된다.


모두 중요문화재


목조길상천상

가마쿠라시대

중요문화재


공야상인상

설법할 때마다 입에서 아미타불이 나왔다는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공야상 중 최고의 걸작으로 알려져 있다.

운케이의 아들이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중요문화재인데 언제 국보 되지


타이라노 키요모리의 상으로 전해지는 승상

중요문화재

가마쿠라시대


관복을 입은 상인데 누군지는 모르겠다.


운케이상

운케이가 자신의 모습을 조각했다고 전해지는 자각상이다.

중요문화재


지장보살입상

헤이안시대 본래 지장당에서 모시던 것이다.


또 다른 걸작인 지장보살상

헤이안시대에 보이지 않는 생동감 넘치는 상으로 운케이의 작품으로 전해진다.

중요문화재


홍법대사상

가마쿠라시대의 작품으로 카이케이의 제자의 작품이다.

중요문화재


염마천상

가마쿠라시대의 작품

중요문화재


염마천 좌우의 여러 상들

앞에 있는 노파는 망자의 옷을 벗겨 죄를 측정한다는 탈의파


사명


다시 보이는 약사여래상


반대쪽


사천왕


여기 사이코쿠삼십삼소영장의 17번이라는 오래된 비석이 서 있다.


이제 기온 방향으로 가는 길


가는 길에 있는 로쿠도친노지


평소에는 공개를 하지 않는다.


멀리 야사카노토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