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3차

일본불교미술답사기 - 10일 사쿠라이2 (단잔신사談山神社2)

同黎 2018. 6. 15. 03:00



본사로 가는 길


누문


지형상 누문이 회랑 서쪽에 나 있다.


배전


누문과 동서회랑, 내부 배전과 본전 모두 중요문화재이다.

회랑과 누문은 무로마치시대의 건물


누문을 들어선 모습


배전 내부


밖의 무대로 통하는 문


밖으로 나가 본다.


쭉 늘어선 등롱


길다란 쪽마루 같은 무대


쭉 따라가본다


동쪽 끝


연신사


동보고


멀리 보이는 산자락


회랑과 배전의 접합부


본전 정면으로 가본다.


화려하게 장식된 본전


누문의 모습


여기 모셔진 후지와라노 가마타리는 승군지장이라는 일본 특유의 수적신으로 무사의 신으로도

신봉받기 때문에 무가의 신봉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도쿠가와가에서 계속해서 새로 건물을 조영했다.


이 본전은 1850년 마지막으로 조영한 건물이다.


이전 건물을 그대로 본딴 것인데 이 때 건물을 닛코도쇼구를 지을 때 참조했다고 하여 유명하다.


본전 계단 입구의 빗장


측면에서 본 본전


지붕 옆으로 빗물이 흐르도록 동판을 덧댔다.


청동 등롱


본전의 장식


박공 부분의 장식


배전은 전시실로 사용된다.

이것은 삽십육가선도로 모모야마시대 교토 쇼렌인의 법친왕이 바친 것이라고



십이천상







신에게 바치는 어공

즉 식사이다


신상이 조각되어 있다.


쌀을 바치는 것이라고


기국도와 축국에 쓰이는 공


기국도


에도시대 레이제이가에서 바친 반야심경

나라현 지정문화재



반야심경 


봉납된 투구


무로마치시대



쿠스메 세이마가 사용했다는 투구 덮개



토노미네연기회권

에도시대 초기


나카노오에 황자와 나카토미노 가마타리의 밀담


을사의 변 준비


고교쿠 천황 앞에 배알하는 소가노 이루카


암살 성공


소가노 이루카를 들것에 실어 나르는 중


다시 밖으로 나왔다.


아래 보이는 신묘배소


멀리 보이는 십삼층탑


중요문화재로 무로마치시대 후기에 재건한 것이다.

현존 유일의 목조 십삼층탑이다.


후지와라노 카마타리의 유골을 모신 탑이라고 한다.

또 산 위쪽에는 따로 묘소가 있다.


높이가 아주 높지는 않다.

한 때 일본 지폐에 등장할 정도로 유명한 탑이다.

이 정도면 국보로 지정할 만도 한데


1층 외에는 탑신이 모두 낮아 체감율이 급히 올라간다.

마치 정혜사지 십삼층석탑을 보는 것 같다.


본래 나라시대 처음 세워진 탑의 모습을 가능한 따라했으니 조형의 비슷함을 따져볼 만도 하고

 

또 다른 말사인 히에신사


중요문화재이다

히요시대사의 신을 권청한 것이다.



다른 섭말사도 있다.


한쪽에 있는 금족지


물이 솟아나오는 암반

용의 계곡이라는 이름이 과거 고대 산악숭배의 흔적이라고 보인다.


안내문


이제 산을 내려간다.


총사 본전과 배전


알가정옥


신묘배소 앞 마당


총사 본전


신묘배소


안으로 들어가본다


과거 불당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


내부에는 비불인 아미타불의 주자가 있고


비불

이라기엔 너무 사진을 대놓고...


한쪽에는 흰 천으로 반만 가려놓은 과거의 신체 나카토미노 가마타리상이 있다.


본래의 모습


한쪽에는 후지와라노 후히토의 상이 있고


반대편에는 승군지장이 있다.

승군지장은 본래 일본에만 있는 수적불로 군사의 모습을 한 지장보살이다. 전쟁의 보살

어쩌다 지장보살님이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공식적으로 교토 아타고산은 아타고권현과 승군지장을 동일시하는데

여기서는 산신=후지와라노 가마타리=승군지장으로 공식화하고 있다.


고마이누와 신호

천태종 계열이라 산악신앙을 중시하고 권현이라는 명칭을 쓴다.


이제 내려간다

멀리서 본 목탑


쭉 내려가는 이유는


이것을 보기 위해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마니륜탑이다.


14세기 초에 만들어진 마니륜탑


작은 탑의 모습에 범자를 써 넣은 일본에서만 보이는 탑이다.


안내판


일본에서도 흔한 건 아니라서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측면


옆에도 작은 판비가 서 있다.


과거 자원이나 신관의 집이었을 곳의 문


조각이 제법이다.


올라오는 길에도 있다.


이제 버스를 타러 간다.


주차장에서 본 모습


망할 놈의 계단

계단을 오르는 것은 답사기를 올리는 것과 마찬가지의 고통이다.


대숲을 지나


대기하고 있던 버스를 탄다.


내려오는 길 다시 보는 다리


JR을 타고 교토역으로 복귀


오는 길 와플을 너무 먹고 싶어 하나 먹었다.

한국의 델리만쥬는 상대가 안 된다.


오늘이 마지막 밤

마지막 식사는 교토의 왕장


가진 돈을 거의 다 소비해서


마지막 만찬을 먹는다.


교자도 듬뿍


이렇게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이 지났다. 이제 내일 아침 바로 귀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