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4차 東京, 東北

동일본대탐험 - 3일 마츠시마1 (즈이간지瑞巌寺1)

同黎 2018. 7. 6. 23:24



재래선을 타고 마츠시마로 이동


작은 역들이다


마츠시마역 도착


일본 삼대 명승으로 유명한 마츠시마지만 역은 작다.


역에서 내리니 바로 건물들이 보인다.


즈이간지 입구도 바로 보이고


즈이간지 입구


마츠시마항


여기서 바닷가로 유람선을 타고 나갈 수 있다지만

시간도 돈도 없고 무엇보다


이곳은 동일본대지진의 쓰나미가 직격을 가한 곳

아직도 군데군데 공사 중이다.


1500엔에 유람선을 타고 돌아볼 수 있다고 하는데

다음을 기약해본다


바닷가를 따라 걷다보면


작은 섬 위에 건물이 하나 보인다.


즈이간지의 오대당으로 사찰의 경외에 있는 비지(飛地)이다.


여기부터 가보기로 한다.


멀리 보이는 것은 전망대로 마츠시마성이라고 하는데

당연 성은 아니고 천수각 모양으로 지은 전망대이다.


일본삼경이라는 비석


오대당으로 들어가는 입구


안내판


곳곳에 마츠시마(松島)라는 비석이 서 있다.



섬으로 들어가는 길


뭐 거의 물이 들어오지 않는다.


이곳의 바위는 대부분 사암 등 퇴적암으로 침식에 약하다.

그래서 곳곳에 풍화에 의해 특이하게 생긴 바위가 많다고 한다.


다리를 건넌다


멀리 보이는 큰 섬


중요문화재 안내판


즈이간지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다시 다리를 건넌다.

또 다리가 있어 3번 다리를 건너는 셈


다리 사이


바다가 보인다.


사암으로 된 섬


작은 신사


마지막 다리가 보인다.


다리 사이의 풍경


이제 오대당이 있는 섬으로 왔다.

묘법연화경 공양비가 보인다.


맑은 마츠시마의 바다



오대당

중요문화재


다테 마사무네가 지은 모모야마시대의 건물이다.

안에는 오대명왕을 모시고 있는데 엔닌이 조각한 것이라고 전해진다.


안내판


불상은 비불로 33년마다 한 번 공개된다.

2039년 공개 예정


공포의 조각들


어떻게 바닷가에 있는 것만 해도 대단하다. 동일본대지진의 쓰나미를 견디고 살아남았다.


바다 풍경


이쁘긴 하다


멀리 보이는 별장 건물


이제 즈이간지로 가야지


총문이 보인다.

다테 마사무네가 만든 문으로 미야기현 지정문화재이다.


즈이간지(瑞巌寺, 서암사)는 본래 천태종 사찰로 엔닌이 지었다고 전해지나 확실치는 않다. 분명한 건

연복사라는 절로 엔닌이 지은 후 오슈 후지와라씨의 기부를 받았다고 전해지나 사실은 남북조시대나

무로마치시대 초기에 지어진 것이 유력하다. 여태까지의 발굴조사로는 헤이안시대 흔적은 찾을 수 없다.

이후 연복사는 천태종에서 임제종으로 전환되는데 이때 두 종파간의 격렬한 투쟁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며 15세기에는 임제종으로 바뀐 것으로 생각된다. 이후 임제종으로 원복사라는 이름의 사찰이 되는데 후호조씨의 보호를 받아 관동십찰의 지위에까지 오른다. 이후 임제종 겐초지파와 묘신지파를 왔다갔다 하다가 현재는 묘신지파에 속한다.

에도시대 이후 센다이번에 속하게 되자 다테 마사무네는 이 사찰을 중흥시키고 즈이간지라고 이름 붙었다.

그래서 지금의 국보 본당과 고리, 중문과 총문, 오대당 등 모모야마 건축물을 짓게 된다.


총문 현판


묘신지파라는 현판


안내문


들어가면 허허벌판의 공사장에 당황하게 되는데


원래는 이렇게 울창한 소나무 숲이었다.

그러나 동일본 대지진으로 상당수가 쓰러지고 남은 소나무도

바닷물을 먹은 탓에 고사하여 결국 300주 이상을 벌채했다.


이곳은 에도시대 벼랑에 굴을 파고 공양탑을 수백 개 새운 동굴유적군도 유명한데

아쉽게도 역시 지진의 영향으로 보수공사 중이었다.


들어가는 길


그나마 보이는 동굴유적


여기까지 쓰나미가 왔다는 표지


여기가 대지진이 휩쓸고 지나간 땅이라는 실감이 이제야 난다.

이 숲은 언제 재건될 것인가


가는 길 청동지장보살상


19세기 에도시대 말기의 작품



역시 거대한 철등롱

번주가문이 바친 것


국보 본당 내부가 공개 중이라는 안내문


개방시간


중문은 중요문화재인데 역시 타격을 받고 공사 중이다.


본래 이런 모습


지금은 공사가 끝났을려나


멀리 국보 고리가 보인다.


공사 중


거대한 고리로 일본의 고리 중에서 국보로 지정된 2개의 것 중 하나이다.


다른 하나는 묘호인 고리

거대하고 장중한 건물이다.


고리 정문. 고리와 보물관부터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