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4차

겨울 교토 여행기 - 1일 일본 도착

同黎 2013. 2. 2. 18:18



드디어 피치항공 비행기에서 내린다.

간사이 공항에 도착. 

오후 5시 30분에 도착했다.


기념사진

똑같은 사진을 다른 사람들도 찍고자 했으나 직원의 만류로 그러지는 못했다.



우리가 타고 온 비행기

피치항공은 유일하게 간사이공항 제2터미널을 사용하기 때문에 직접 땅으로 내려와 터미널로 가야 한다.

제2터미널이라는 사실이 비극의 씨앗이 될 줄이야...


제2터미널은 매우 당황스러운 건물이다.

컨테이너 박스 같다...


피치항공만 가득한 국제선 도착 안내 화면


출국심사 마치고 등장한 심보람

좋단다.



제2터미널 전경


아직 안 나온 사람들을 기다리는 중



이제 이동한다.

일본여행의 가장 힘든 일정 중 하나인 입국전쟁이 시작.


제2터미널에서 간사이공항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야 한다.

난카이버스에서 운영하는 버스. 그런데 사람이 많아 결국 노준석이 낙오되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와 노준석을 기다리는 중


저기 노준석이 탄 버스가 도착한다.


이제 역으로 이동


에어로플라자를 지나 역으로 간다.



드디어 간사이공항 역 도착

여기서 간사이 스루 패스를 이용해 교토로 이동한다.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의 갈림길


우리는 라피도를 타기로 했다.

500엔을 더 내고 라피도를 파면 35분만에 오사카 난바까지 도착할 수 있다.

하지만 30분에 한 대 꼴로 도착하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왼쪽에 라피도가 보인다.


급하게 라피도 승차권을 사는데 그 와중에 브이질인 심보람


탑승!


라피도 내부

라피도는 지정석이다.


표를 사고 지정된 자리에 앉아 있으면 차장 누나가 왔다갔다하면서

다른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색출해낸다.


겨우 자리잡은 사람들

기념사진을 찍는다.


같이 앉은 나와 심보람새끼


김의경과 장순기


어쩐지 따로 자리를 배정받은 노준석과


채홍병

어색 돋네



얼굴은 누렇게 황달이 낀 주제에 귀여운 척을 하고 있다.



다들 멍하니 넋을 놓고 창 밖을 보는 중

린쿠타운이 지나간다.


린쿠타운 대관람차를 보고 누가 덴포잔이냐고 물어본다.

아니란다....


음 근데 사건 발생


일본 도착한지 1시간도 안 되어 심보람새끼가 지갑을 통째로 잃어버린 것 같다고 난리가 나기 시작했다.

아니 움직인 적이 없는데 그게 어디갔냐며 15분간 난리법석을 피우기 시작.

지나가는 차장 언니까지 의심하며 어떻게 된건가 난리를 피다가...

본인 잠바 속주머니에서 발견

반성 중



오사카에 거의 근접

멀리 츠텐가쿠(통천각)이 보인다.


난바의 쇼핑몰도 보이기 시작하고


마침내 난바역에 도착


하지만 아직도 2번 더 환승해야 한다.


4번째인 나는 오사카 지하철 미도스지선으로 폭풍 환승하기 시작.


난카이선을 나와


난바역을 종횡무진하기 시작한다.


가는 길에 발견한 고야산 개창 1200주년 기념 전광판

799일 남았다고 한다. 그 때 다시 와야겠네.


난바의 중심지로 향하는 중


화려한 쇼핑몰이 있지만 모두 그림의 떡


우린 교토로 가야 한다.

김의경은 커다란 캐리어를 끌고 헉헉대며 쫓아오는 중


많은 사람들


드디어 지하철 난바역 도착


오사카 지하철은 생각보다 좁고 오래되었다.

지저분하다는 생각까지 들진 않지만 그래도 서울보다 훨씬 안 좋은 듯.


난바역 풍경


매우 덥다

다들 땀을 뻘뻘 흘리는 중



이미 반쯤은 넋이 나갔다.


평일 출퇴근 시간에만 운영되는 여성전용칸

한국에는 이런 게 없으니까 신기해서 찍었나보다. 한 번도 이 시간대에 열차를 타본 적이 없어서..

(새벽에 일어나 밤에 귀가)

여성전용칸이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는지는 모르겠다.



지하철 탑승


뭐 한국 지하철과 똑같다


뭔가를 발견하고 사진을 찍는 심씨


뭔가 했더니 조큼 야한 잡지인 프라이데이 광고를 발견하고 그걸 찍는 중

ㅉㅉ....

저런 걸 지하철에서 광고하다니 짱 신기하다 그러더니

결국 위대하신 영도자 동지께서는 귀국할 때 하나 사오셨단다.


니르바나에 들기 직전


지하철 요도야바시역 도착

여기서 다시 케이한선으로 폭풍 환승해야 한다.


세상에 에스컬레이터가 없다...


열심히 환승 중


드디어 케이한선의 출발지인 요도야바시역에 도착.


환승한다.


그런데 타고 나서야 여기서 위대하신 영도자 동지 송혜영 과장님과 만나기로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채홍병이 너무 아팠고 정신도 없었기에 그 사실을 까먹고 열차에 탄 것이다.

뭐... 어쩔 수 없지... 그래 혜영아 나중에 보자


더위에 지킨 장순기


뭔가 그걸 보고 좋아하는 김의경


더워서 급기야 상의를 탈의하는 심보람새끼


이미 넋이 나간 노준석

오늘 오전까지도 행정조교 근무를 했단다.


차츰 사람이 내리고 우선좌석에 앉는다.

우리로 치며 경로석인데, 신기하게 일본에서는 이걸 거의 지키지 않는다.

예절 바른 나라인데.. 경로석은 거의 지키는 꼴을 못 봤다.

4번째 일본에 온 나는 익숙하게 앉았으나 동방예의지국에서 온 청년들은 머뭇거리다가 착석.

하지만 1주일만에 이들은 경로석 따위는 까맣게 잊어 버렸다.


이제야 가이드북을 뒤지는 심보람새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