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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혁명의 의미

문화대혁명은 지금까지 많은 오해와 혹은 단선적인 평가만이 존재해와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브리태니커 백과에 실린 문화대혁명의 글을 보시죠. 중국공산당 주석 마오쩌둥[毛澤東]이 중국 혁명정신을 재건하기 위해 자신이 권좌에 있던 마지막 10년간(1966~76)에 걸쳐 추진한 대격변. 중국이 소련식 사회주의 건설노선을 따라 나아갈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자신의 역사적 위치에 대한 우려 때문에 마오쩌둥은 역사의 흐름을 역류시키기 위해 사상 유례없는 노력을 기울여 중국의 여러 도시를 혼란상태로 몰아넣었다. 이처럼 문화대혁명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이기 일색입니다. 문화혁명하면 주로 홍위병, 지식인과 반모택봉파들의 강제 숙청과 노역, 문물 파괴, 대자보전 등만 퍼올리게 되죠. 그리고 그 원인도 목택동이 유소기, 등소평등을 ..

2010.01.14

꿈꾸지 않으면

꿈 꾸지 않으면 사는게 아니라고 별헤는 맘으로 없는 길 가려네 사랑하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라고 설레는 마음으로 낯선 길 가려 하네 아름다운 꿈꾸며 사랑하는 우리 아무도 가지 않는 길 가는 우리들 누구도 꿈꾸지 못한 우리들의 세상 만들어 가네 배운다는 건(배운다는 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 건(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배운다는 건(배운다는 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 건(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우리 알고 있네 우리 알고 있네 배운다는 건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心/노래 2010.01.12

천안문 광장에 울려퍼지던 추이지엔(崔建)의 <일무소유>(一無所有)

천안문 광장에 울려퍼지던 추이지엔(崔建)의 (一無所有) 유요비(문화평론가,시인) 1989년 6월 4일 베이징의 천안문 광장에는 수십만의 인파가 모여들어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젊은이들의 입에서 노래가 퍼져나왔고, 드디어는 수십만의 인파가 따라부르기 시작했다. 이윽고 천안문 광장을 둘러싼 공안(경찰)이 물러나고 탱크를 앞세운 군병력이 투입되었다. 천안문 광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중국 정부는 중국 인민들의 민주화 요구를 무력으로 탄압하였다. 그리고 천안문 광장에서 수십만의 인파가 합창하던 노래는 금지곡이 되었고, 그 노래를 부른 가수는 무대를 빼앗기게 되었다. 그 노래는 바로 추이지엔(崔建)의 (一無所有)다. 내 비록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지만 난 네게 항상 물었어 언제 나와 함께 갈..

2010.01.12

賢儒李公癖墓碣銘 幷序

賢儒李公癖墓碣銘 幷序 公의 貫鄕은 延安이요, 諱는 癖이고, 阿號는 碧壁이며, 살던 곳은 忠淸道 丹陽郡이다.生前 婚姻을 하지 않아, 妻와 子息이 없고, 다만 家門의 아우 셋이 있을 따름이다.일찍이 壬戌年에 태어나 어려서부터 文章과 格物致知에 能하였으며, 性品은 思慮가 깊고 剛直하였다. 開國한지 六百十七年이 되던 해에 我朝에 入朝하였다. 天下의 人材를 뽑는 科擧에 應試하여 進仕試에서 滿點을 받아 本朝 最初의 壯元을 하여서 일찍이 그 이름이 朝野에 널리 퍼졌다. 以後에 大科 文科에 乙科 及第하여 弘文錄에 登載됨과 同時에 朝廷에 出仕하였으니, 처음의 品階가 通仕郞이요, 그 官職은 權知承文院正字였다. 以後 正職으로 使令된 後에도 生員試와 訓練院試에 一等으로 入格하여 그 文章을 天下에 뽐내었다. 後에 그 間의 試券..

雜/무제 2010.01.11

내포 지방 백제불상의 특징

충남지역 백제불상의 특징 - 서산마애삼존불, 태안마애삼존불, 예산화전리사면석불을 중심으로 - 1. 들어가며 백제의 정확한 세력권에 대해서는 많은 학설이 있지만, 분명한 것은 당시 백제의 문화는 매우 발전하였고, 그 파급력도 매우 컸다는 것이다. 비록 백제의 첫 수도인 위례성의 위치도 최근 풍납동 유적의 발굴로 어느 정도 연구의 진척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고, 또 다른 도읍지인 웅진과 사비, 지금은 공주, 부여 역시 가시적인 흔적이 많이 남아있지는 않지만, 남아있는 유적, 유물이나 일본에 전래되고 있는 유물들을 보았을 때, 백제의 문화가 매우 세련되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충남지역은 백제 22대 문주왕 이래로 백제의 중심지였다. 백제의 가장 핵심적인 유물과 유적들이 이 지역에 많..

史/그 외 2010.01.11

이태진, <동경대생들에게 들려준 한국사>

한국사 카테고리 역사/문화 지은이 이태진 (태학사, 2005년) 상세보기 서울대 명예교수이자 조선사연구의 대가인 이태진교수가 동경대에서 한 개항과 병합까지를 다룬 6차의 강의와 토론을 정리한 역사교양서이다. 이태진교수는 일관되게 일제에 의하여 왜곡되고 폄하된 조선시대와 개항기의 한국사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이는 (주류-신고전파)경제학계에서 주장하고 있는 식민지근대화론에 맞서 근대화기회박탈론을 펴온 그의 소신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이 책 역시 조선이 일제가 아니었어도 근대화를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으며, 그 중심세력이 개화파가 아니라 고종과 근왕세력임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몇가지 동의할 수 없는 점들이 존재한다. 고종은 과연 근대화의 기수였는가? 이태진 교수가..

書/서평 요약 2010.01.11

답사수업교재 - 불교 작성중

아놔 이거 언제 다한댜 불교문화의 이해 1. 개관 불교는 부처님을 믿는 종교를 가리킵니다. 삼국시대에 불교가 전래된 이래로 천 수백여년동안 불교는 한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현재도 한국인의 절반 정도가 불교를 믿고 있습니다. 정부에 등록된 전통사찰만 수 천 곳에 달할 만큼, 불교 문화유산 역시 많습니다. 따라서 불교문화를 파악하는 것은 답사에 있어서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불교문화는 많은 이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운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여러 불교와 불교문화재의 용어들이 한자로 되어있고, 용어의 의미를 이해하기보다는 무조건 외우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불교는 답사수업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치를 떠는 부분이 되어가는 것 같네요. 하지만 불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

史/그 외 2010.01.11

보임소경서(報任小卿書)

소경족하(少卿足下) 지난번에 보내주신 편지에서 저에게 사람들과의 관계를 원만히 하고 인재를 천거하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하시는 뜻이 너무도 간절하였습니다. 아마도 제가 당신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속된 사람들의 말에 따른다고 생각하시고 책망하시는 듯합니다만 저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비록 보잘것없는 존재이기는 하나 군자들의 가르침만은 거듭 귀에 담고 있습니다. 생각건대 저 자신은 비천한 처지에 빠진 불구자입니다. 행동을 하기만 하면 남의 비난을 받으며, 더 나아지고자 하나 도리어 더 나빠질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홀로 우울하고 절망하여 함께 이야기를 나눌 사람도 없습니다. 속담에 말하길 '누구를 위해 하는가, 누구더러 들으라고 하는가‘ 했습니다. 종자기(種子期)가 죽고 난 후 백아(伯牙)는..

文/산문 2010.01.11

예수전 묵상 2

28 그런데 율사 하나가 그들이 토론하는 것을 듣고 있다가 예수께서 그들에게 훌륭히 대답하시는 것을 보고는 다가와서 그분께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는 계명은 어떤 것입니까?" 하고 물었다. 29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렇습니다. '들어라, 이스라엘아, 우리 하느님이신 주님은 오직 한 분인 주님이시다. 30 그러므로 네 온 마음으로, 네 온 영혼으로, 네 온 정신으로, 네 온 힘으로 너의 하느님이신 주님을 사랑하라.' 31 둘째는 이렇습니다. '네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하라.' 이 계명들보다 더 큰 계명은 달리 없습니다." 32 그러자 율사는 예수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훌륭하십니다, 선생님! 옳게 말씀하셨으니, 과연 주님은 한 분이시고 그 밖에 다른 주님은 없습니다. 33 그리고 온 마음으로,..

2010.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