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용사 7

기나 긴 일본답사기 - 40일 교토 라쿠난2 (센뉴지泉涌寺)

센뉴지 오르막을 오르기 싫어서 택시를 타고 올라간다. 돈지랄이지만 너무 힘들었다. 대문중요문화재에도막부에서 고미즈노오천황의 즉위식에 맞춰 어소의 문을 새로 지으면서 과거의 문을 이축한 것이다.모모야마시대 2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53 5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722 12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1493 https://ehddu.tistory.com/1494 센뉴지(泉涌寺, 천용사)는 진언종 천용사파의 대본산으로 황실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사찰로 유명하다.헤이안시대에 창간되었다고 전해지지만 실제로는 가마쿠라시대 슌죠의 재건이 실질적 창건으로 보인다.슌죠가 송에서 유학하고 온 후 율학을 공부해 진언종의 계율을 강화하..

단풍의 간사이 - 8일 교토 라쿠난2 (센뉴지泉涌寺2)

이제 천황릉이 모여있는 월륜릉 쪽으로 간다.매번 올 때마다 놓쳤는데 매우 깊숙한 곳에 있다.사리전 뒤편으로 가서 오른쪽으로 들어간다. 그러면 문이 나오고 영명전이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영명전은 38대 텐지천황부터 124대 쇼와천황, 그리고 북조의 천황들까지 천황들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다른 영명전과는 격이 다른 종묘에 준하는 곳인 셈이다.전체 천황의 위패가 모셔진 곳은 황거의 황령전인데 여기에 준하는 곳이다.안에는 중흥조인 시조천황의 목상이, 또 메이지 이후 3대 천황과 황후의 진영도 모셔져 있다. 영명전 문에 새겨진 천황가의 문장 영명전내부는 비공개로 천황이 아직도 가끔씩 직접 찾아 인사를 한다고 한다. 이 뒤편으로 가면 능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영명전 측면 곧 능을 알리는 목표가 나온다. 수많은 천..

단풍의 간사이 - 8일 교토 라쿠난1 (센뉴지泉涌寺1)

8일째 아침오늘은 교토 동부를 훑는 날이다.킨테츠를 타고 출발 조금 늦게 나와서인지 비교적 한가하다. 아침부터 비가 온다.도후쿠지역 하차 센뉴지는 도후쿠지역에서 오르막길로 10~15분 올라가야 한다.이렇게 습한 날에는 꽤나 고역이다.총문을 지나 대문에 도착. 센뉴지는 총문과 대문 사이의 도로가 있고 그 맨 위에 본사가 아래로 내려오며 말사들이 늘어서있는 구조이다. 그래서 보통 맨 위의 센뉴지부터 천천히 내려온다. 센뉴지는 세 번째이다. 2차 여행기 http://ehddu.tistory.com/535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722 센뉴지(천용사, 泉涌寺)는 진언종 천용사파의 총본산이다. 초장에 대해서는 정확하지 않은데 구카이가 처음 세웠다는 설과 후지와라씨가 헌납한 별장이라는 ..

폭염 속의 관서순례기 - 6일 교토 라쿠난3 (센뉴지泉涌寺, 히덴인悲田院)

센뉴지 옆문으로 들어간다. 입장료는 500엔 사리전과 불전이 보인다. 입장료 내는 중 센뉴지는 두 번째이다. 2차 여행기 참조http://ehddu.tistory.com/53 센뉴지(천용사)는 헤이안시대 초기에 창건된 절로 진언종에 속한다. 닌나지, 다이가쿠지와함께 대대로 천황가의 보리사였으며 천황이 머물렀던 신전 뒤에는 여러 천황의 무덤이모여있는 가치리(월륜) 황릉이 있다. 그래서 어사(미데라)라는 별칭이 붙기도 한다.창건주가 송나라 유학승 출신이기 때문에 건물에 송나라 풍이 강하게 가미되어 있다. 먼저 불전으로 간다. 중요문화재로 에도시대 4대 쇼군인 도쿠가와 이에츠나의 명으로 지어졌다. 불전 내부에는 운케이가 만든 삼존불이 모셔져있다.모두 중요문화재로 가마쿠라시대의 걸작으로 평가된다. 불전 불단 뒷..

폭염 속의 관서순례기 - 6일 교토 라쿠난2 (신젠코지新善光寺, 이마쿠마노칸논지今熊野観音寺, 라이고인来迎院, 젠노지善能寺)

이마쿠마노칸논지(금웅야관음사)로 가는 길 센잔유아원을 지난다. 가는 길에 발견한 신젠코지(신선광사) 나가노에 있는 젠코지(선광사)의 부처님을 권청해서 지은 절이다. 절 내부 조용하다 사람이 아무도 없다. 몰래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정원을 찍는다. 관리를 잘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애염명왕상을 모시고 있다는데 보이지는 않는다. 드디어 발견한 이마쿠마노칸논지 입구 서국 관음영장 15번이라는 표석이 보인다. 다리를 건너야 한다. 경내 안내도 꽤 크다. 이마쿠마노칸논지(금웅야관음사)는 구카이(공해)가 지은 작은 초가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그 후로 좌대신이었던 후지와라노 오츠구가 크게 가람을 세웠으며, 고호리카와천황(후굴하천황)이여기에 안장되는 등 공경들의 장례나 법요가 많이 행해지면서 번영하게 되었다. 절로 ..

폭염 속의 관서순례기 - 6일 교토 라쿠난1 (만쥬지萬寿寺, 소쿠조인即成院, 호온인法音院, 카이코지戒光寺)

6일째 날 아침 아침부터 닛폰바시는 시끄럽다. 중국인 관광객 무리가 많다. 오늘도 싱그러운 녹조라떼와 함께하는 도톤보리 가카께서 여기는 현장 시찰하셨던 것이 틀림없다. 아침을 걸렀더니 배고프다. 역 안에 있는 편의점에서 마실 걸 산다. 일본에 와서 항상 먹는 메이지유업의 오이시 우유 오늘은 교토 남부의 사찰들을 돌아본다. 케이한선으로 환승해야 한다. 일요일 아침 교토로 향한다. 키타하마 도착 케이한선 특급으로 갈아탄다. 탄바바시를 지난다. 일요일 아침이라 열차가 한산하다. 지난번 여행의 추억(이라고 쓰고 악몽이라고 읽는다)이 담긴 후시미이나리역도 지난다. 여기 보느라 비행기 놓쳤었지... 도후쿠지역 도착 역을 나선다. 주변 관광지도 먼저 센뉴지를 가기 위해 큰 길로 간다. 저쪽으로 가면 도후쿠지이다. 우..

일본 간사이 여행기 - 8일 교토 남부2 (센뉴지泉涌寺·소쿠조인即成院·겟케이칸 오쿠라 기념관月桂冠大倉記念館)

도후쿠지를 나와 걸어서 센뉴지로 향한다. 1km는 넘는 길인 것 같다.게다가 오르막길이라 꽤나 힘든 길이었다. 지도상으로는 충분히 갈 수 있을 것 같은 길인데, 음 버스를 타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버스를 타고 한 정거장 건너 센뉴지에서 내려도 700미터 정도는 올라가야 한다. 센뉴지 총문. 센뉴지(천용사)는 진언종 천용사파 대본산이다. 황실과 관계가 깊기 때문에 어사(御寺)라고 불린다. 안내도. 총문에서 대문까지 올라가는 길에 많은 탑두사원이 있다. 올라가는 길 나무가 엄청나다. 센뉴지 대문 대문에서 불전으로 가는 길은 내리막이다. 이런 식은 가람배치는 처음 보는데, 시각효과가 꽤나 좋다. 내려다 본 불전 불전으로 가기 전 관음전에 들린다. 여기 모셔진 관음은 양귀비관음이라고 불린다. 당 현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