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4차 東京, 東北

동일본대탐험 - 2일 도쿄국립박물관 본관9 (도검)

同黎 2018. 6. 30. 16:26



다음은 도검이다.

일본도는 어느 정도 신화화된 것도 있지만 그래도 예술로써 어느 정도 격을 갖춘 것은 사실이다.

마치 선비의 나라 조선에서 문필에 힘을 기울이듯이 무사의 나라 일본에서 온갖 공을 들였으니

성과가 없을 리 없고, 미학이 없을 리 없다. 수백 년 전 칼날이 녹이 슬지 않고 시퍼렇게 날이 서

하몬을 드러내도록 관리한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세심한 일본인들답게 지역별, 공인별로

분류를 하고 감정을 한 것들도 대단하다. 미세한 차이를 잡아내는데 일본인들은 능숙하다.

하지만 내 일본미술에 대한 견문은 일본도에는 미치지 못하였다.

아주 좋은 것을 보면 아 좋다 할 정도의 초급 단계일 뿐


참고로 도검류는 2차례에 걸쳐 촬영했다.

중간에 특별진열이 되는 바람에 좋은 것들이 두 번째 전시에 많이 나왔다.


와키자시 무사시 다이죠 타다히로

에도시대

다이죠는 본래 율령제의 4등관 지방직이었지만,

중세 이래로는 직인이나 공인이 궁가로 부터 받는 명예의 칭호로 굳어졌다.



카타나 오미 다이죠 타다히로

에도시대



카타나 카와치 다이죠 마사히로

에도시대



카타나 사가미 다이죠 타다무네

에도시대



와키자시 토사노카미 타다요시

에도시대



와카자시 야마토노카미 야스사다

에도시대



나기나타 에치젠 시모사카

모모야마~에도시대



와키자시 야마시로노카미 쿠니키요

에도시대



타치 코아오에 마사츠네

가마쿠라시대

중요문화재 


자루가 들어가는 부분



카타나 아와타구치 쿠니요시 (호 나키기츠네)

명 사헤에노조 후지와라 쿠니요시

중요문화재

가마쿠라시대





자루 부분


칼날 끝


타치 야마시로 료카이

가마쿠라시대



타치 센쥬인 시게유키

가마쿠라시대



국보 타치 후쿠오카 이치몬지 요시후사 (호 오카다키리)

가마쿠라시대

히젠지방의 칼 중 대표적인 것이다. 오다가에서 전래되던 것으로 오다 노부나가의 동생인 노부카츠가

소지하였다가 자신의 가신 오카다 시게카타를 베었다고 해서 오카타키리라는 별칭이 붙었다.



하몬의 모습


손잡이 부분


칼끝


코타치 오사후네 나가미츠 (명물 하치야 나가미츠)

중요문화재

가마쿠라시대

역시 유명한 칼이란다.



칼 손잡이 부분



단도 소슈 쿠니미츠

중요문화재

가마쿠라시대



카타나 엣추 노리시게

중요문화재

가마쿠라시대



타치 나가후네 모리미츠

무로마치시대



와키자시 소슈 츠나히로

무로마치시대



카타나 이노우에 신카이

중요미술품

에도시대



화압과 명문이 보인다.


칼끝


와키자시 타이케이 나오타네

에도시대



구리가라용이 그려진 도신


명문


코등이(츠바)


이것도 하나의 예술로 본다.


전후 미군정이 들어섰을 때 일본도가 모두 몰수되어 용광로에 들어갈 뻔했으나

군도를 제외하고 이것들을 모두 공예품으로 분류하여 결국 명맥을 이었다.


여러가지 츠바들




삼소물이라고 불리는 칼 장식품


칼자루나 칼집에 꽂아 고정시키면서도 장식성을 나타내는 물건들이다.


여러 종류의 소물들



이소물


모두 에도시대 작품



일본도는 보통 칼자루와 칼집에서 완전히 분리해 도신만 따로 전시하고 조립된 부분은 교체한다.

그래서 명도는 여러 개의 칼집이나 자루를 가지고 있다.


소물들



에도막부에 들어와 칼이 실제로 쓰이는 일이 줄어들면서 장식성은 더욱 강조되었다.




일본도의 각종 명칭들


철궁


진짜 철궁이 있다니

아오키 키요히로 작

에도시대



장식용 화살촉

에도시대

우메타다 요시노부



세키 카네사다

무로마치시대 말기



나기나타 모리오카 토모쿠니

에도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