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3차

관서구법순례기 - 9일 나라3 (도다이지 이월당東大寺 二月堂·권진소勧進所)

同黎 2012. 11. 12. 00:00


대불전 회랑 뒤쪽

여기저기 사슴들이 뒹굴고 있다.


대불전을 끼고 가다보면 타무케야마 하치만궁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이 길을 지나쳐 계속 간다.


2차 여행기 참조

http://ehddu.tistory.com/50


그러면 종루로 가는 길이 나온다.


종루, 가마쿠라시대, 국보이다.




종루의 종

일본 종치고는 엄청 큰 편이다. 헤이안시대의 종으로 역시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오 뿔 달린 사슴이다.



준승당

가마쿠라시대 도다이지의 중흥조인 준승방 중원상인(俊乗房 重源上人)이 모셔져있다.


염불당, 가마쿠라시대, 중요문화재


행기당


도다이지의 창건주인 행기(교키). 백제에서 건너온 사람이다.


석지장


준승당



종루가 있는 언덕에서 바라본 대불전


멀리 법화당이 보인다.


계단에 등롱이 가득하다.


법화당, 국보

왼쪽의 건물은 나라시대 창건 당시의 것이고 오른편의 건물은 가마쿠라시대에 덧댄 것이다.



위로 보이는 이월당



법화당은 삼월당이라고도 한다.

현재는 수리 중이다.



사월당, 중요문화재


이월당으로 가는 길에 진치고 있는 사슴들





알가정이라는 우물의 덮개 건물이다.

중요문화재



이월당 올라가는 길에 있는 작은 신사


이월당

에도시대의 건물, 국보

여기서 하는 수이회라는 법회가 동대사 최고의 법회다.


이월당 옆 손 씻는 곳


이월당 가는 길


이월당 마루

여기서 나라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이월당

안에는 들어가지 못한다.


내려다 본 사월당


나라 시내가 보인다.




아래로도 첩첩이 건물이다.




이월당 내부






본존 십일면관음은 비불이다.


다른 쪽으로 내려간다. 이월당 등랑




내려오면 부동당이 나온다.




대불전 뒤편의 정창원

현재 공사 중이다.


2014년에 다시 보자.




정창원 왔다는 증거 샷


자안신사

자녀들을 보살펴주는 자안명신을 모셨다.


지도당


계단당

따로 500엔 내야한다. 1차 여행기에 들어가서 찍은 사진이 있다.

건물은 에도시대의 것으로 나라현문화재이다. 

지금은 별 거 아니지만 나라불교, 헤이안불교에 의미가 매우 큰 곳이다.


드디어 이번 도다이지 답사의 목적인 권진소(칸진쇼)에 들어간다. 권진소는 에도시대 대불전을

중건하면서 본래 사무실로 쓰이던 곳에 여러 건물을 짓고 사무실 겸 숙소로 삼은 곳이다.

안에는 여러 불상이 모셔진 건물이 있는데 일 년에 딱 한 번, 10월 5일에 공개된다.

이 날은 전해회라는 법회가 있는데 법회 후에 권진소를 공개하는 것이다. 따로 입장료 500엔을 내야한다.




권진소 입장



들어와서 본 권진소 입구


먼저 공경당으로 간다.


공경당은 도다이지를 중수한 공경상인(코케이, 公慶)을 모신 건물이다.


중요문화재 공경상인상


옆에 모셔진 아미타불입상, 중요문화재


권진소에서 바라본 대불당

1년에 한 번만 볼 수 있는 풍경




공경당 옆에 있는 아미타당으로 간다.


아미타당 내부

내부에는 중국 북송시대의 불상이라는 오겁사유아미타상이 모셔져있다.


머리가 특이한 이 불상은 아미타불이 5겁의 긴 시간동안

중생의 구제를 소원하여 마침내 성불한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5겁의 세월동안 자란 머리카락이 머리를 뚜껑처럼 덮고 있다.


마지막 장소인 하치만전(팔번전)



하치만전은 본래 타무케야마 하치만궁의 신체였던 승형하치만상을 모시는 건물이다.

절이지만 신사처럼 앞의 배전과 뒤의 신전으로 이루어져 있다.

타무케야마하치만궁은 본래 도다이지에 소속된 신사였는데, 신불분리 이후

도다이지에서 분리되면서 신체인 하치만신상을 모셔와 권진소에 모셨다고 한다.


승형하치만신상, 가마쿠라시대, 국보

진품을 볼 수 있었다.

승형이라는 것은 승려의 형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신은 본래 가야계의 대장장이 신으로 보이는데, 어느 사이에 전쟁의 신으로 바뀌었고 오진천황과 동일시되게 되었다. 그러다가 도다이지 건립 당시

대불 건립을 돕겠다는 하치만신의 신탁이 내려왔다는 소문(내지 조작)의 결과로 신불습합이 급속히

진행되었고, 그 결과 하치만신의 불교의 수호신이 되어 하치만대보살이라고 불리고 이런 승려 모양의

신상이 생기게 된 것이다. 하치만신은 이후 무사의 수호신으로 여겨져 대대적으로 숭배되었다.


이번 답사 최대의 수확 중 하나였다.


이제 권진소를 나온다.

벼르고 있던 텐리시로 갈 차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