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3차

관서구법순례기 - 8일 아스카2 (아스카데라飛鳥寺·소가노 이루카 머리무덤蘇我入鹿首塚)

同黎 2012. 11. 11. 23:18


다시 아스카팀으로

아스카자료관에서 아스카데라로 가는데 버스를 타려고 했단다.

이 거리는 20분이면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

아스카에서는 그냥 걸어다니는게 속 편하다.


아스카를 제대로 보고 싶으면 1차 여행기 참조

http://ehddu.tistory.com/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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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카데라 입구


아스카데라(비조사)라는 이름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에도시대에 재건되면서 붙여진 이름은 안거원이다.



아스카 주변 관광지도


2008년 세운 아스카대불 개안 1400주년 기념 표지판


입구


본래 아스카데라는 1탑 3금당, 그것도 금당들이 탑을 ㄷ자로 감싸고 있는 형식이었다고 한다.

이는 고구려에서 흔히 발견되는 가람배치이다. 

아스카대불도 도래인이 만들었다고 하니 여러모로 한국과 인연이 깊다.

나라 천도 후 절이 옮겨가 간고지(원흥사)가 되었지만 움직이기 어려운 대불은 그대로 아스카에 남았다.


중요문화재 아스카대불

동으로 만들어졌다. 철불처럼 이은 자국이 남아있는 것은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화재 등을 입어 그때 그때 복원했기 때문이다.


본래는 1광 3존불의 형식을 취했다고 하나 광배와 협시보살은 모두 사라졌다.

석가모니불이다.






측면 칸에 있는 아미타불



성덕태자 효양상

16세의 쇼토쿠태자가 아버지 요메이천황을 위해 부처님께 향을 올리는 장면을 조각한 것이다.



법고


아스카데라의 작은 정원


본당 옆쪽 종무소로 가는 복도에 출토 유물을 전시해 놓았다.


와당들



암막새기와


치미 조각


귀면와 조각


타치바나데라에서 출토된 기와들




토기


무로마치시대 부동명왕상


세지보살과 심사대장(12신장의 하나)

후지와라시대


대흑천

가마쿠라시대


아스카데라 전경


아스카데라 측면으로 300미터 쯤 걸어가면 

소카노 이루카의 머리무덤이 있다.




소가노 이루카의 집안인 소가씨는 아스카시대 엄청난 권력을 휘두르던 이들로

목만치의 자손, 즉 백제계의 도래인으로 생각된다. 일본 학자 중 일부는 소가씨가

아스카시대 천황가였고, 다이카 개신 이후에야 지금의 천황가가 형성되었다고 보기도 한다.

소가노 이루카는 소가 가문의 마지막 권력자로 나카노오에황자(나중의 텐지천황)에게

살해되면서 아스카시대의 종말을 가져왔던 인물이기도 하다.

확실하진 않지만 이 자리가 바로 그의 베어진 머리가 묻힌 곳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아스카데라 서문 유적


아스카데라 서방 유적

현재 발굴 중이다.


만엽집(만요슈)의 시를 쓴 비인 듯


아스카데라의 목탑 초심석이 있던 자리


만요슈(만엽집) 시비

만엽집은 7세기 말에서 8세기 후반에 걸쳐 여러 노래를 모은 책이다. 

일부는 삼국시대 한반도의 한자 발음을 반영하고 있다고 하기도 한다.


이시부타이 고분으로 가는 길

천리교 교회가 있다. 나라현 전체에서 천리교의 교세가 꽤 센 듯하다.


작은 신사

정식명칭은 타케치노미아가타니이마스카모코토시로누시노카미노야시로 신사

(고시어현좌우수압사대주 신사)

작은 무격 신사이다.


오카데라로 가는 길. 이번엔 오카데라로 가지 말고 바로 이시부타이로 가라고 일렀다.

오카데라도 좋지만 그러면 시간이 너무 지체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