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노마루를 나서서 천수각을 향해 올라갔다. 천수각을 향해 가는 길은 매우 구불구불하고
각종 방어장치로 가득 차 있다. 과연 성의 중심인 천수각 가는 길이 쉽지는 않다.
실제로 히메지성은 공격당한 적이 없다고 한다. 뭐 정치적으로 중요한 곳은 아니니까.
비전문, 다이묘를 수호하기 위해 무사들이 대기하던 곳.
멀리 천수각이 좀 더 가깝게 보인다.
힘들다...
오사카성과 비교해보면 오사카성이 얼마나 대단한 성인지 알 수 있다. 여튼 히메지성도 큰 성이다.
일본 전국에 천수각이 남아 있는 성은 12개인데, 대부분 국보나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히메지성 천수각이 가장 크다고 하니 히메지성은 꽤나 큰 성이다.
이런 문을 몇 개 지나갔는지 모르겠네....
천수각으로 가는 마지막 문
천수각으로 가기 전 작은 건물에는 전시실을 만들어 놓고 대천수각 수리공사에서
나온 각종 기와들과 유물들을 전시해 놓고 있다. 에도시대, 메이지시대,
쇼와시대 치미가 순서대로 전시되어 있다.
막새기와들에는 성의 주인이 되었던 여러 가문의 문장이 새겨져 있다.
히메지성 역대 성주들의 갑주이다. 수십 개가 전시되어 있었다.
역시 여러 가문의 막새기와다.
대천수각은 수리 중인데, 수리를 위한 가건물을 개방해놓고 있다. 일명 <천공의 백조>
그냥 개방만 한 게 아니라 엘레베이터를 설치해서 천수각 전체를 잘볼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감동 감동
천수각 자리에서 내려다 본 히메지
천수각 축대
천공의 백조 꼭대기에서
수리하고 있는 지붕
지붕에 회를 발라서 하얗게 보이는 거였다.
토벽의 주고. 나무로 틀을 만들고 여기 밧줄을 감고 흙을 치고 회를 치는 방식이다.
이 벽면을 오래 못갈 수 밖에 없는데 전부 해체하고 다시 만들고 있었다.
엘레베이터 안
벽면 수리 상태
천수각에서 내려오는 길
역대 당주들의 문장을 담은 와당들이 전시되어 있다.
히메지성에 전설이 하나 있던데, 저기 보이는 흰 돌은 멧돌이다. 성을 만들다가 돌이 모자르자,
맷돌을 하나 넣고 어떤 할머니가 바쳤다고 하자 사람들이 감동해서 돌을 가져다 바쳤다고 한다.
창고
성 밖에는 여러 석조 부재들이 널려 있다.
성을 돌아서 뒤쪽으로 가면 효고현 역사박물관이 있다.
이 건물로 가는 도중에 있는 효고현 미술관
효고현 역사박물관. 여기는 별 유물은 없고 히메지 성 유물들을 좀 전시해놨다.
천수각 모형
박물관 내부
다시 산요 히메지 역으로... 이제 고베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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