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4차

겨울 교토 여행기 - 3일 교토 라쿠츄2 (교토고쇼京都御所2)

同黎 2013. 2. 5. 23:58



우리를 따라 다니는 황궁경찰 아저씨


세이료덴 앞마당


회랑으로 올라가는 계단



세이료덴은 긴 회랑으로 둘러쌓여 있다.


세이료덴(청량전) 천황의 생활 공간이다.

동향을 하고 있고 앞마당에는 오죽과 한죽의 대나무가 심어져있다.


건물 측면


세이료덴(청량전, 清涼殿) 정면




얼핏 보이는 세이료덴 내부


가이드 아저씨의 말을 경청하는 사람들


한죽


오죽



혹시 무슨 일이 있을까 감시하는 황궁경찰 아저씨



세이료덴 내부

어좌 2개가 보관되어 있다.


앞에는 고마이누가 있고 뒤에는 천으로 감싼 어좌가 있다. 천황과 황후 두 사람의 것인데,

천황은 위에 봉황이 조각된 다카미쿠라이고 황후의 것은 난조라는 새가 조각된 미초다이라고 한다.


세이료덴의 장벽화



세이료덴 주변으로는 수로가 있는데 빗물을 빼는 실용적 목적 뿐만 아니라

물을 흘려 사악한 것의 접근을 막는다는 의미도 있다. 오래된 신사에 가면 저런 것들이 있다.



이제 더 안쪽으로 이동한다.


고고쇼(소어소)와 오가쿠몬조(어학문소)가 보인다.


고고쇼 앞의 정원


연못 가운데에는 작은 섬이 있고 여기로 건너가는 다리가 있다.


고고쇼.

성인식에 쓰이거나 쇼군과 만나는 접견소 역할을 했다고 한다.


1958년 소실된 것을 복원하였다.



소어소 앞에 있는 어지정. (오이케니와 정원)

한 쪽은 수리 중이었다.


아름다운 정원

천황이 실권을 잃고 나서는 정원이나 예술에만 매진했다는데 정말 그래보인다.


고고쇼와 오가쿠몬조 사이의 작은 공간

축국, 일본어로는 게마리의 정원이라고 부린다.

가죽으로 된 공을 차고 노는 일종의 축구같은 게마리를 하는 장소이다. 삼국사기에도 축국이 나오지



오가쿠몬조(어학문소)


학문을 공부하거나 와카를 읊는 공간이었다고 한다.



측면



정원이 참 아름답다

저 다리에 올라가 보면 좋을텐데






기념사진


공사하는 사람들을 배경으로


영도자 및 심보람새끼와 함께


ㄱㅇㄱ


어색해하는 노준석



황궁경찰에게 부탁해서 기념사진을 찍는다.


고고쇼의 박공

하늘이 너무 파랗다


이제 더 안쪽으로 들어간다.


이 철없는 것들은 경찰아저씨하고까지 기념사진을 찍었다


더 안쪽 오쓰네고텐(어상어전)으로 들어간다



오쓰네고텐 앞에는 어내정이라는 또 아름다운 정원이 있다.


이끼를 올린 다리



오쓰네고텐(어상어전). 가장 큰 내전 건물로 천황이 일상을 보내던 곳이다. 

역시 이런 건물은 가장 안쪽에 있기 마련이다. 세이료덴이 본래 일상용 건물이었지만,

나중에는 의례용 건물로 전락하고 주로 이 건물에서 일상생활이 이루어졌다.



내부의 문

곡수연을 하는 공경들의 모습이다.


축국(게마리)를 하는 여러 귀족들


건물 내부


신악을 추는 모습



어내정의 모습



괴석을 쌓고 폭포를 만들었다.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작은 징검다리





모든 돌이 다 계산된 위치에 놓여있다.





이런 형식은 닌나지 고쇼, 산보인 정원에서도 본 일이 있다.


어상어전 앞마당




작은 고산수식 정원을 만들었다.


작은 우물




이제 밖으로 나가기 시작한다.



오미마(어삼간)이라는 건물이다.


칠월 칠석, 우란분재를 지낼 때 사용했던 건물이라고 한다.



내부에는 도교식 그림이 그려져있다.



한쪽 문에는 소 그림이 그려져있다.


우리가 나온 쪽을 바라본다.


오미마를 나오면 넓은 공간이 펼쳐지는데 여기는 음식을 준비하던 어대소 자리이다.

화재로 소실되었다고 한다.


마지막 설명을 듣고 있다.




하늘이 정말 파랗다.

모든 나무들은 관리를 받는 것들이다.


궁궐의 지붕들



날은 맑은데 바람이 너무 불어 우산을 폈더니


심보람새끼가 들어온다

나가


기념사진




이제 고쇼를 나선다.



맑은 하늘


이 문을 나서면 교토고쇼를 벗어나 교토교엔으로 가는 거다.



잠깐 쉬는 중



105엔짜리 우산으로 칼싸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