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토쿠지의 탑두사원인 즈이호인(서봉원)에 도착. 표문이 보인다.
1535년 창건된 탑두사원이다. 다이묘였던 오토모 소린(대우종린, 大友宗麟)이 지은 절이다.
본당과 당문, 표문이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있다.
다이토쿠지 공개 탑두사원 지도
입장한다.
길을 따라 지나간다.
사실 고백하건데 여기까지는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상상도 못했다.
묘신지 탑두사원들이 좋은 곳은 좋았지만 아닌 곳은 그저 그랬기 때문이다.
고리로 입장
방장으로 가는 입구
방장과 다실 사이의 작은 정원
다정이라고 한다.
깔끔하다.
하지만 진짜배기는 따로 있었으니...
방장을 따라 한 바퀴 도니
방장 앞쪽의 정원인 독좌정이다.
흰 모래는 바다이고 봉래산과 작은 섬들이 떠 있는 모습이라고 한다.
큰 배가 바다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도 준다.
열심히 사진을 찍는 사람들
내가 본 고산수식 정원 중에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박력마저 느껴지는 정원이다.
정원을 감상 중
망망대해에 떠있는 작은 섬
봉래산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다.
흰 모래가 눈이 부시다.
방장 내부
장벽화는 가노파 화가들의 그림이라고 한다.
방장의 작은 불단
다시 정원으로 돌아온다.
봉래산의 모습
대단한 박력이다. 웅대한 봉래산의 모습을 나타냈다고 한다.
작은 징검다리
물굽이를 도는 바다
다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잠깐 쉬어간다.
정원의 매력은 이런 것 같다.
하늘도 너무 파랗고... 정원 감상엔 최고의 날인 것 같다.
이제 방장 뒤쪽으로 이동한다.
다실이 보인다.
방장 뒤편의 정원이 한민정이다.
이 한민정(閑眠庭, 칸민테이)은 십자가의 정원으로 유명하다.
이 절을 세운 오토모 소린이 천주교 신자였는데 그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세운 정원이라고 한다.
저 두 바위가 겹치는 모습이 십자가 같아서인가? 7개 돌이 십자가를 그리고 있다는데 엄청 잘 봐야 한다.
얼핏 봐서는 앞의 독좌정의 봉래산이 더 십자가 같은데,,,
그래서 즈이호인을 소개하는 국내 블로그 역시 독좌정을 십자가의 정원으로 소개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요게 정답이다. (위키백과 사진 편집)
음 그 자체로 아름답긴 하다.
다실로 통하는 길
역시 파도가 넘실거리는 모습이다.
한민정 전경
이제 다실로 간다.
다시 돌아온 다실과 방장 사이의 정원
다실 내부. 여경암(죠케이안, 餘慶庵)이라고 한다.
원앙을 그린 가리개
여경암 내부
여경암은 3개의 다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하나인 안승헌(안쇼켄, 安勝軒)이다.
4첩짜리 다석이다.
다석 앞에는 이렇게 작은 서화를 걸어 놓아 차를 마시면서 감상을 한다.
다석에서의 주된 이야기는 차의 맛과 서화의 감상에 대한 이야기가 전부가 되어야한다.
창
이제 즈이호인을 나선다.
일단 여기 하나만 건져도 다이토쿠지는 대박이라며 호들갑을 떨고 다음 탑두사원인 료겐인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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