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력사 11

일본불교미술답사기 - 9일 오쓰5 (엔랴쿠지延暦寺 사이토西塔)

사이토(서탑) 구역 도착 내려가는 길정토진종 개조 신란상인 수행지 천태진성종 개조 진성상인 수행지 곧 나타나는 법화상행당이 나온다. 법화삼매수행과 상행삼매수행을 하는 곳왼쪽이 상행당 오른쪽이 법화당 모두 오다가 불태웠던 것이지만 모모야마시대에 재건한 것이다. 마치 저울같이 생겼다고 저울당이라는 이칭이 있다. 비록 재건한 것이지만 헤이안시대 천태종 건축의 특징인 법화상행당을고스란히 갖추고 있는 몇 안 되는 예이다. 그래서 국보로 승격시켜도 될 만한데 법화당은 보현보살이 본존 상행당은 아미타여래가 본존이다. 내려가는 길 멀리 보이는 건물이 사이토 지역의 본전인 석가당이다. 전법륜당이라고도 한다. 안내판 종루이래봬도 중요문화재 한쪽에는 석가모니불의 일생을 담은 패널이 있다.태자탄생 궁전의 생활 고행 항마 석가..

일본불교미술답사기 - 9일 오쓰4 (엔랴쿠지延暦寺 도토東塔)

이제 엔랴쿠지로 간다. 2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353차 여행기 http://ehddu.tistory.com/21112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1518http://ehddu.tistory.com/1519http://ehddu.tistory.com/1520http://ehddu.tistory.com/1521http://ehddu.tistory.com/1522http://ehddu.tistory.com/1523 12치 여행기에 워낙 길게 써 놓아서 따로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다만 일본 천태종의 시조 사이초가 자리잡은 이후 강력한 세력이 되었다. 사이초가 기존까지 도다이지, 규슈 칸제온지 등 전국에 3개만 있던 계단을 뒤로 하고 새로운 ..

일본불교미술답사기 - 9일 오쓰3 (엔랴쿠지延暦寺 국보관国宝殿)

오쓰시청 앞을 지나서 히에이잔으로 올라간다. 히에이잔 드라이브웨이를 이용해 히에이잔을 오른다. 멀리 보이는 비와호 히에이잔 드라이브웨이는 유료도로라서 요금소에서 엔랴쿠지 사이토 기준으로 승용차는 왕복 3200엔이나 내야 한다. 요카와(횡천)까지 가려면 3900엔 정도가 든다. 케이한과 엔랴쿠지가 짬짜미해서 먹는 것 같다.소유는 케이한인데 요금소 직원은 엔랴쿠지 직원이다. ECT카드도 통하지 않으니 현금으로 준비해야 한다. 도토 쪽 주차장에 주차엔랴쿠지 버스센터이기도 하다. 국보관 방향 매표소입장료는 700엔 국보관으로 간다 히에이잔 드라이브웨이 안내도 도토와 사이토 구역은 가깝지만 요카와는 매우 멀다. 사실 산 아래 사카모토까지 엔랴쿠지에 해당한다. 엔랴쿠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화에 하고 일단 국..

단풍의 간사이 - 10일 오쓰6 (엔랴쿠지延暦寺 사이토西塔2)

이제 석가당을 나온다. 석가당 뒤편으로 간다. 이곳에 상륜탱 혹은 상륜당으로 읽어야 할 탑파의 일종이 있기 때문 한참 산길로 가야 한다. 지도로 보면 바로 뒤인 것 같은데 당황했다. 상륜탱말 그대로 탑의 상륜부 부분을 기둥모양으로 따로 만들어 뺀 탑의 일종이다. 천태종에서만 만들며 천태종의 상징 중 하나이다. 조각의 모습메이지시대의 건물이지만 역사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따로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상륜탱 바로 옆에는 오래된 불상이 있다. 미륵불이라고 하며 헤이안시대의 작품이라고 한다. 사이초의 작품이라는 설도 전해진다. 다시 나온 석가당의 뒤편 다시 돌아가려고 계단을 오른다. 법화상행당 복도 다시 마지막으로 건물을 찍어본다 뒤편의 모습 이 정도 규모면 국보 승격도 괜찮을 것 같은데 단풍은 곱게 들었..

단풍의 간사이 - 10일 오쓰5 (엔랴쿠지延暦寺 사이토西塔1)

이제 마지막 사이토(서탑)에 도착 서탑지구 입구 사실상 엔랴쿠지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가 분포한 지역이기도 하다. 내려가는 길역시 계곡 속에 위치해있다. 사이토 지역은 크게 석가당을 중심으로 한 권역과 사이초의 영묘인 정토원 권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탑지역 배치도 성광원이라는 탑두가 있던 자리 성광원은 정토진종의 교주 산란(친란)이 주지로 있던 탑두라고 한다. 가는 길에 있는 작은 신사 변재천을 모신 곳이다. 아래로 내려가는 길 여기에도 작은 건물이 하나 있다. 춘당과거 쇼토쿠태자가 히에이잔에 올랐을 때 사용했던 지팡이가 자라 참죽나무가 되었는데그 자리에 세운 건물이라서 참죽나무 춘(椿)자를 써서 춘당이라고 한다.지금도 큰 나무가 있다고 하며 본존은 천수관음이라고 한다.히에이잔이 쇼토쿠태자가 정한 길지라..

단풍의 간사이 - 10일 오쓰4 (엔랴쿠지延暦寺 요카와横川2)

이제 원삼대사 료겐의 무덤을 나온다. 원삼대사당으로 가는 길 등롱이 보인다 사계강당(원삼대사당) 입구 가는 길에 작은 신사가 보인다.도리이를 갈지 않아 오래된 느낌이 물씬 난다. 사계강당에 거의 도착 이 자리는 일본 조동종의 교조인 도원(도겐)이 수행한 자리이기도 하다. 사계강당 표지판중요문화재이다 원삼대사당이라고도 불리는 사계강당은 료겐이 생활하던 곳에 지어진 곳이다.료겐이 무라카미천황의 명에 따라 사계절 내내 법화경을 강했다고 해서 사계강당이라고 한다. 사계강당 입구 묘역보다 오히려 정비가 잘된 것 같다. 원삼대사당이라는 현판 여기에는 각대사(츠노다이시)라는 부적의 유래가 적혀있다.료겐이 오니의 모습으로 변해 액을 쫓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또한 이곳은 료겐이 오미쿠지를 처음 만든 곳이라고 한다...

단풍의 간사이 - 10일 오쓰3 (엔랴쿠지延暦寺 요카와横川1)

엔랴쿠지 버스센터여기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다. 버스를 타지 않고 요카와로 가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요카와방면 배치표보다시피 1시간에 2대 밖에 없다.그나마도 겨울에는 안 다니니 교토 시내 방향으로 가는 차도 흔치 않지만 있다.귀가할 때 타면 좋은데 문제는 2018년부터 간사이 쓰루 패스의 교토버스 이용이 중단되어서...케이한 버스이니 되려나 드디어 도착 이동 중 꽤나 멀리 들어가야 한다. 히에이잔의 풍경 꽤나 깊이 들어간다. 히에이잔은 깊다. 가는 길 중간의 휴게소 레스토랑 여기서도 내려 쉴 수 있는데 자차를 끌고 들어오지 않는 한 여기서 뭘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히에이잔 내의 도로는 민자도로갔다오려면 4000엔을 내야 한다. 일본 민자고속도로의 위엄 요카와에서 나가는 버스 시간표 요카와 주차장 엔..

단풍의 간사이 - 10일 오쓰2 (엔랴쿠지延暦寺 도토東塔2)

근본중당 건너편의 문수루 가는 길 문수루는 근본중당의 정동쪽에 있다. 문수루 언덕에서 바라본 근본중당 문수루 여기에는 아직 오쓰시문화재로 되어있지만 이미 이 때 중요문화재로 승격되었다.에도시대에 재건한 건물로 2층 누각 형태이다. 문수루 옆 한쪽에는 장보고대사기념비가 서 있다. 천태종의 2, 3대 좌주로 사이초의 제자인 엔닌과 엔친 모두 장보고의 도움을 받았다고 추정된다.특히 엔닌의 경우 입당구법순례행기에서 구체적으로 내용을 밝혀 그 기념비를 세워놓았다. 문수루는 내부에 올라갈 수 있다.지키는 사람도 없다. 가파른 계단 문수보살상 사천왕상이 협시로 있다. 도해문수보살상인 것 같은데 나머지는 안 남아있다. 사천왕상흔들렸다 내려가는 길 이제 근본중당을 벗어나 대강당과 아미타당, 동탑 구역으로 간다. 아미타당..

단풍의 간사이 - 10일 오쓰1 (엔랴쿠지延暦寺 도토東塔1)

일본에서의 열흘째 아침이 밝았다. 드디어 히에이잔의 엔랴쿠지에 가기 위해 아침 일찍 길을 떠난다. 요도야바시역에 도착 케이한선으로 환승 산조케이한역에서 오쓰행 열차로 환승 하마오쓰행 탑승 야마시나를 지난다. 어느덧 기차는 지상으로 올라왔다. 전차로 변하는 순간 하마오쓰역에서 다시 이시야마사카모토선으로 환승 이건 또 뭔가사카모토행 기차는 애니로 도장되어 있다. 등교하는 학생들 고생이 많다아마 케이온 등장인물들인 듯 드디어 사카모토에 도착 익숙한 사카모토역을 나선다. 이번이 몇 번째인지... 등교하는 학생들을 따라 우리는 히에이잔 위로 가는 케이블을 타러 간다. 저 멀리 보이는 히에이잔 자락 역 광장 이 일대는 과거 아케치 미츠히데의 영지이기도 했고또한 히에이잔 엔랴쿠지 소속의 천태종 사찰들이 밀집해 있는 ..

관서구법순례기 - 2일 오쓰4 (히에이잔 엔랴쿠지比叡山 延暦寺)

벳쇼역 다시 기차를 타고 - 이건 반대편쪽 (애니메이션 기차가 운행중이다.) 사카모토역에서 내린다. 사카모토도 따로 시간을 내서 봐야하는 곳이다. 여기저기 절이 가득한데, 매번 케이블카 타느라 너무 바빠서 아쉽다. 다음에는 사카모토만 하루 내서 봐야겠다. 히요시대사의 도리이 길가에 대나무가 시원하다. 히요시대사. 들어가진 않았다. 궁금한 사람은 2차 여행기 참조http://ehddu.tistory.com/36 길가에 있는 지장당 신목 좁은 길을 따라 좀 올라가야 사카모토 케이블 역이 나온다. 이것도 절 사카모토 케부루라고 써 있다. 매시 정각과 30분에 출발. 역 자체가 등록문화재이다. 한국의 등록문화재 제도는 일본을 본딴 듯 하다. 차를 기다린다. 타는 중 케이블차는 경사지게 생겼는데 고야산 케이블이 ..

일본 간사이 여행기 - 3일 오쓰2 (히에이잔 엔랴쿠지延暦寺)

가까스로 케이블을 타고 산을 오른다. 아 후술하겠으나 엔라쿠지는 생각보다좋지는 않았으나 정말 이 케이블을 타고 보는 히에이산과 비와호 풍경은 최고다.이것만을 보기 위해 다시 와도좋을 듯 하다. 케이블카는 상상한 것처럼 하늘에 매달린 것이 아니라 산비탈에 끌려 올라가는 모양새다.케이블카 자체가 경사도에 맞춰 기울어져 있다. 계단식이다. 산 아래는 눈이 하나도 없는데, 산은 온통 눈밭이다. 덕분에 눈 구경은 실컷 했다.케이블카가 지나갈 때마다 후두둑 거리며 눈이 떨어진다. 히에이잔은 완전 크고 깊다. 기운이 압도될 정도이다. 어느 정도 올라가면 창 밖으로 비와호가 보인다. 이 때가 정말 장관이다. 11분 정도 올라가면 연력사역 도착 여기서 사람들이 모두 사진을 찍는다.비와호는 서울 크기만한 대호수인데, 교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