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2차

단풍의 간사이 - 8일 교토 라쿠난6 (호온인法音院·카이코지戒光寺·소쿠조인即成院)

同黎 2017. 8. 28. 00:18



나오는 길 다시 만난 궁내청 사무소


한쪽으로는 센뉴지에서 운영하는 학교가 있다.


이번에 들릴 곳은 호온인


역시 작은 탑두이다.


호온인(法音院, 법음원)은 가마쿠라시대 말기에 처음 지었다고 하며 에도시대 초에 막부와 혼다 마사츠라의 지원을 받아 지금의 자리로 이축했다고 한다. 지금의 본당은 고메이천황의 황후의 지원으로 지어졌다.


서원 전경


본당 방향으로 간다.


멀리 보이는 본당과 작은 신


한쪽에는 수노인을 모시는 곳이 있다.

센뉴지 내에는 센뉴지와 탑두 9곳에 각각 칠복신과 기타 신들을 매칭해서 순례하도록 하고 있다.


수노인상


본당도 열려있다.

본존은 불공견삭관음


본존에 대한 안내문

어느 시대의 것인지는 안 써있다.


본존의 모습


뭐 볼 것도 없는 작은 절이다.


다음 탑두는 규모가 꽤 있는 탑두인 카이코지


카이코지(戒光寺, 계광사)은 헤이안시대 초기에 하치조에 세워졌으며 고호리카와천황의 칙원소였다.

이후 오닌의 난으로 인해 여러 곳을 전전하다가 고미즈노오천황에 의해 이곳으로 옮겨졌으며 본존인

장육석가여래상은 그대로 지켜졌다. 10미터가 넘는 이 대불은 운케이와 탄케이 부자의 작품이다.


특별히 내부 관람 시행 중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본당


본존을 내진에서 가까이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은데 잘됐다.


내부 참관은 자유고 무료지만 내진에 들어가려면 돈을 내야 한다.


거대한 석가여래입상


뒷면


의복의 디테일까지 아직 남아있을 정도로 섬세하다.


뒤편의 부동명왕상


어느 시대인지는 미상


정면


뒤편에는 카이코지를 세운 정업의 목상이 있다.


이것 역시 중요문화재


사실적인 초상조각이다.


측면


직접 보면 꽤나 섬세하다.

크기도 커서 압도적이다.


작은 수노인상


이곳은 칠복신 중의 변재천인데


한쪽의 꽃꽂이


오 엔짜리를 꿰서 만든 부동명왕 현판


이제 산 아래로 내려간다.


센뉴지 총문

예전에는 이걸 기어 올라가느라 정말 힘들어했지


총문 밖에 바로 위치해 있는 마지막 탑두 소쿠죠인


칠복신 중 하나인 복록수를 모신 곳


본당

본래 소쿠죠인(即成院, 즉성원)은 헤이안시대 유명한 천태종 승려인 겐신에 의해 세워졌다.

본래는 후시미에 세웠고 후지와라씨의 후원을 받아 큰 사찰이었지만 히데요시가 후시미성을 세우면서

강제로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가 메이지시대 폐불훼석으로 사찰은 사라지고 불상만 센뉴지로 옮겨졌다.

이후 다시 건물을 세우고 센뉴지의 다른 탑두와 합병해서 지금에 이른다.


본당으로 가는 길


작은 등나무 벤치


본당


내부는 무료이고 불상을 자세히 보러 내진으로 가려면 따로 돈을 내야한다.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아미타여래 및 이십오보살상

아미타여래가 내려올 때 함께 오는 25명의 보살을 함께 모신 것이다.


내진 전경


본존인 아미타여래상과 25보살상은 본래의 짝이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보살상 역시 10구는 헤이안시대 창건 당시의 것으로, 15구는 에도시대의 보작인데

모두 한 덩어리로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보살상 중 한 구


이렇게 모든 센뉴지의 탑두를 돌아봤다.


다시 만난 센뉴지 총문


도후쿠지 방면으로 내려간다.


역에 거의 다 내려왔다.


건너편 만쥬


도후쿠지 표석


식사를 하러 역 방향으로


가을이라 그런지 역시 사람이 많다.


2시가 넘어 요기를 하기 위해 식당에 입장


힘들다

한 잔의 샤와


조촐한 식당


오야코동과


야키도리동으로 가볍게 식사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