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2차

단풍의 간사이 - 8일 교토 라쿠호쿠1 (가미가모신사上賀茂神社)

同黎 2017. 9. 10. 04:49



이제 가미가모신사에 갔다. 주인 받기 위해서인데 정말 오랜만이다.



가미가모신사(上賀茂神社)의 정식 명칭은 카모와케이카즈치신사(賀茂別雷神社)로 교토의 호족인 가모씨의 씨족사로 출발한 신사이다. 남쪽에 있는 시모가모신사와 짝을 이루는데 카모와케이카즈치노오카미(가모별뇌대신)이라는 신을 모신다. 이 신은 야마시로국의 토착신으로 타마요리히메라는 여인이 가모가와에서 내려온 붉은 화살을 가져와 잉태하여 아이를 잉태했는데, 그 신이 카모와케이카즈치노오카미이다. 시모가모신사는 이 신의 어머니와 외할아버지를 모시는 곳인데 두 신사가 서로의 격을 놓고 다툰 후 윗세대를 모신 시모가모신사의 격이 더 높아졌다. 그러나 보통 두 신사를 합쳐 가모신사라고 하며, 야마시로국의 이치노미야로 제일가는 신사이다. 헤이안쿄 천도 후 귀문인 북쪽을 지키는 교토의 수호 신사로 격이 더 높아져 이세신궁을 본따 황녀가 재궁이 되고 천황이 폐백을 올리는 신사가 되었다.

현재 본전과 권전이 국보이고 나머지 건물은 거의 다 중요문화재이다.


이곳도 식년천궁을 하였다. 쭉 하다가 현재 대다수 건물은 17세기 초에 지은 것이며

19세기까지 권전과 본전만 다시 짓다가 현재 국보로 지정된 이후로는 사실상

식년수리로 신체를 권전과 본전에 번갈아 모시며 수리만 하는 정도이다.


이치노도리이를 지나 드넓게 펼쳐진 모래길을 걷는다.


멀리 보이는 니노도리이


외폐전


밖에 위치한 곳으로 폐백을 올리던 곳이다.

중요문화재


신마를 두는 신마옥

지금은 말이 없다.


니노도리이


저번에 왔을 때도 42회 식년천궁이었는데

여전하다


토사라는 건물

중요문화재이다


세전. 이것도 일종의 배전 중 하나이다.

앞에는 모래를 산 모양으로 쌓아 놓은 입사가 있는데 신체로 모신 산을 의미하며

귀문을 깨끗이 하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세전 뒤로는 물이 흐르고 다리 위에 건물을 세워 교전이라고 하였다.

역시 중요문화재


교토 소개 책자에 산골로 나오는 입사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다른 건물


세전 정면


행행하는 재궁 등이 머무는 곳이라는 안내판


한쪽의 테미즈야


현재 교전 위로는 지나갈 수 없고 옆에 다리가 놓여져 있다.


교전 내부


여기를 지나면 누문이 나온다.

누문과 좌우 회랑이 모두 중요문화재


누문 앞에 있는 옥교

역시 중요문화재



누문 앞의 다른 다리

역시 중요문화재이다.


누문 정면


가모가와의 상류


물이 참 맑게 흘러간다.


누문을 지나면 나오는 중문과 회랑

역시 중요문화재


여기가 사실상 일반인이 들어갈 수 있는 마지막이다.


섭말사


금족지


저 안쪽에 권전과 본전이 있으나 바로 보이지 않고 회랑으로 연결되어 있다.


중요문화재인 회랑 뒤편에 보이는 국보 권전과 본전


잘 보이지는 않는다.

비록 19세기 건물이지만 헤이안시대 양식을 지키고 있어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중문에서 바라본 누문


나오는 길의 옥교


교전과 세전


언제 와도 아름다운 곳이다.


봉납한 신주통이 모셔져 있다.


이제 가미가모신사를 나온다.


길가의 화려한 단풍


이제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미쓰이가 별저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