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2차

단풍의 간사이 - 8일 교토 히가시야마2 (지샤쿠인智積院)

同黎 2017. 9. 5. 07:13



이제 묘호인을 나와 바로 옆 지샤쿠인으로 간다.


지샤쿠인 고리가 보인다.

바로 조그만 길만 건너면 지샤쿠인이다.


여기서 문을 또 통과한다.


멀리 보이는 대서원과 현관


이곳이 박물관과 산쥬산겐도 정면에서 보통 보이는 문이다.


13불을 모신 작은 사당들


이제 정문 쪽으로 간다.



여기도 단풍이 많이 들었다.


정문 입구 쪽에 있는 납경소

여기서 납경장을 맡기고 배관을 한다.


지샤쿠인 원내도


지샤쿠인(智積院, 지적원)은 진언종 지산파의 총본산이다.

본래 고야산의 사원 중 하나였던 지샤쿠인은 진언종 내의 새로운 운동인 신의진언종의 중심인 대전법원의 탑두였다. 고야산 내의 대립으로 대전법원이 네고로지를 이루어 고야산을 나갈 때 역시 같이 옮겨졌으나 히데요시의 네고로지 토벌로 불타버렸다. 이후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승리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도요쿠니 신사의 부속 사찰로 지샤쿠인을 다시 지었고 이후 도요토미씨가 완전히 망하면서 히데요시가 요절한

자신의 장남 츠루마루를 위해 지은 상운사라는 사찰을 흡수해 더욱 커져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후 몇 번의 화재를 겪어 건물이 불탔지만 상운사의 객전에서 전해져 대서원에 전해지던

하세가와 도하쿠의 후스마에는 국보로 지정되어 전하고 있다.



대서원으로 가는 길


다른 곳은 돈을 받지 않지만 대서원의 명승정원과 후스마에를 보관한 보물관은 유료이다.


보물관 입구


내부에는 대서원에서 옮겨온 국보 후스마에들이 보존되어 있다.


화려한 이 후스마에는 모모야마시대 최고의 화가인 하세가와 도하쿠와 그 아들 하세가와 큐조 부자의 작품이다. 특히 하세가와 큐조는 26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해 남은 작품이 거의 없는데 이는 중요한 작품이다.


도코노마 부분의 송도


현재 25면과 병풍 한 쌍이 남아있고, 근대 화재로 15면은 소실되었다.


모란인가


소나무와 초화도


노송도


매화도



사쿠라


이것이 큐조의 작품이라고 한다.


단풍과 국화


이제 대서원 방향으로 간다.


정면에 나온 건물은 강당


강당과 대서원, 신전이 붙어 있으며 히데요시가 지은 상운사의 건물이 그대로 남아있었으나

안타깝게 모두 화재로 불타 새로 지은 것으로 후스마에만 겨우 구했다.


정원으로 가는 길


넓은 지천회유식 정원


센노 리큐가 지휘했다고 전해지며 모모야마시대 상운사의 유적 그대로라고 한다.


들어가면 다실이 딸린 대서원이 나온다.


거대한 연못


다실


대서원 내부는 복원한 후스마에가 걸려 있다.


다다미 위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


아름다운 정원의 풍경


작은 산과 다리


화려한 후스마에들


여긴 사진 촬영이 된다.


이 산은 중국의 명승인 노산을


연못은 장강을 상징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연못이 길다.


산 위에서 흘러내리는 물


전에 왔을 때보다 분위기가 많이 좋다.


연못에 사는 잉어들


다들 정원 감상 중

내가 이러다가 늦지...


저 깊숙히 이어지는 연못


반대편쪽으로 바라본 모습


가장 깊숙한 도코노마 쪽 후스마에


이곳에서 바라 본 풍경


이제 슬슬 나간다.



단풍이 조금 덜 들었다.


나가는 길


다시 한 번 찍는 정원 풍경


다시 강당을 돌아 나간다.


큰 길로 나가는 길


납경장을 찾고 다른 곳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