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1차 東京

東京紀行 - 2일 도쿄국립박물관 본관5 (생활의 집기, 서화의 전개)

同黎 2018. 3. 20. 22:16



다음은 근세의 사족 생활용구에 관한 전시실

조도(調度, 초도)는 헤이안시대 이래 공가의 침전에 사용하는 장식과 도구 등을 가리키는 단어로 사용했다.

이후 불구, 제사도구, 문서구, 무기구 등을 가리키는 넓은 단어로 쓰이다가

에도시대 이후 무사집안의 저택에서 쓰이는 생활용구들을 가리키는 단어가 되었다.


화려한 옷들


솔직히 남성용인지 여성용인지도 잘 모르겠지만


이곳에 있는 것은 대부분 여성용

토메소데인가?


무늬가 들어간 비단


이런 비단은 다도구의 시후쿠용으로도 많이 쓰이면서 수집되었다.


마키에 연상


칠기 쟁반


마키에 연상


나전과 마키에가 들어간 상자


단풍문 마키에 연상


계절에 따라 디자인도 달라진다.


남만풍의 쟁반


고급 무가의 외출용 도시락


은으로 된 술병과 대모 술잔, 각종 음식을 덜어먹는 접시까지 갖춰져있다.


청화백자 접시


카이세키용 각종 주구


술잔


구리로 만든 수적(연적)


카이세키용 발


거울과 비녀


중요문화재인 쿄야키 색회비봉문접시

18세기 이후 교토에 폭증한 쿄야키의 대가 중 하나인 오쿠다 에이센의 작품


중요문화재인 색회사쿠라단풍문발

중요문화재로 역시 쿄야키의 대가인 닌나미 도하치의 작품


뒷면


교야키는 아리타 같은 규슈의 백자와는 또 다른 교토 특유의 귀족풍 그릇들이다.


교토에서 만든 채색 다완은 18세기 이후 지나치게 비싸진

코라이다완 등을 대체하여 비교적 보급품으로 많이 번진다.

에이라쿠 호젠의 작품


교야키 접시


다음은 서화의 전개

역시 무사들에 의해 주도된 가노파, 토사파, 마루야마파와 혼아미 고에츠에 의해

주도되어 시작되고 에도까지 퍼진 린파에 대해서 다루는 곳이다.


남종화풍을 이었지만 완연히 일본화되었다.


에도시대의 작품들



워낙 서화는 식견이 짧아서


선면화

놀이를 하는 무사들이 보인다. 완전한 린파의 분위기


역식성이 강한


린파풍의 그림


료칸의 글씨


19세기 병풍에서도 린파의 장식적 분위기가 보인다.



이 시대 서예는 중국에서 전래된 가라요라는 양식이 유행


와카

미토번주인 도쿠가와 나리아키의 작품

마지막 쇼군인 도쿠가와 요시노부의 아버지로 번의 개혁을

추진하던 인사였으나 이이 나오스케에 의해 연금되어 살해된다.



확실히 이 시대 일본도 중국의 영향으로 개성적인 서예작품들이 나타난다.



메이지 정부의 초대 태정대신이자 존양양이파의 중심적 인물로

조슈번으로 피하기도 했던 산조 사네토미의 작품



일본 조슈번사들의 정신적 스승 요시다 쇼인이 감옥에서 쓴 좌옥일록



가노파가 그린 병풍


앉은 자리에서 자리 구분을 하기 위한 병풍이다.



오가타 코린의 병풍

오가타 코린은 린파를 주도한 화가 중 하나로 혼아미 고에츠의 영향을 받았으며

이후 에도 린파인 사카이 호이츠, 동생인 도예가 오가타 겐잔에게 영향을 준 인물이다.

그가 그린 그림 중 많은 수가 국보라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중요문화재인 타와라야 소타츠의 작품. 중요문화재

공경들의 모습을 그린 그림


타와라야 소타츠는 그 유명한 겐닌지의 풍신뇌신도를 그린 화가이다.


중국 청나라의 훈고학파의 영향이 보인다.



경천애인

사이고 다카모리의 작품


칠언고시

유신삼걸 중 하나인 키도 타카요시(카츠라 코고로)의 작품


이제 본관 2층 마지막 실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