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역사의 기록이라는 이름의 역사자료실
예전 총독부 건물에 박물관이 있던 시절에도 역사자료실이 있었다.
생각해보면 거의 도쿄박과 중박의 구성이 똑같았다.
이번 주제는 임신검사
메이지 5년, 그러니까 이와쿠라 사절단이 막 왔다 갔다하고 서구화를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하던 시기
일본에서는 폐불훼석의 시기를 막 지나고 서양인들에 의해 제기된 문화재 보호에 대해서 논의하면서
나라, 교토를 중심으로 나고야, 이세 등의 주요 사찰과 신사, 성들의 유물을 조사한다.
이 때 정창원의 유물들도 조사되며, 에도성 등의 유물은 이후 따로 조사가 된다.
이 때 주요 유물들을 사진으로 찍어두고, 또 모사와 탁본 등을 진행하면서 2차 대전으로 사라진 유물들
역시 그 모습은 알 수 있게 되었고, 미술사적으로 큰 자료가 되었다. 현재 이 당시 작성된 보물목록은
일본 문화재 제도의 기초가 되었으며 이러한 경험을 기초로 조선 병합이 진행되던 가운데도
세키노 타다키에 의해 조선고적도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때도 일본인들의 조사 하나는 알아줘야 한다.
사가천황
원본은 교토 도지에 소장 중
메이지시대에
교토 니존인에 있던 구카이의 친필 편액과 자수본 나한상의 건탁
이렇게 섬유유물이나 금속유물도 건탁을 통해 상세히 조사를 했다.
이시야마데라 소장품의 건탁
임신검사사료사사보물도집
임신검사 당시 700여점의 주요 유물을 그대로 모사한 책이다.
주로 호류지, 정창원 등이 중심이 되었다.
자체가 중요문화재
역시 같은 책
정창원 자료
정창원 소장 동경 건탁
이때 찍은 사진과 유리원판도 중요문화재로 지정이 되어 있다.
동대사 남대문과 정창원이 보인다.
특수 안경을 쓰고 보면 3D로 보이는 스테레오 사진
이게 일제시대에 꽤 유행이었다.
이세신궁과 교토고쇼
나고야성
호류지 오층탑
잠시 쉬는 중인 심희곤
역사자료실과 류큐 아이누실 중간에 이렇게 테라스가 있다.
밖으로 보이는 정원
본래 칸에이지의 본방 정원이었지만 지금은 그 잔편만 남아서 박물관의 정원으로 다시 조성되었다.
뒤편으로는 우에노역의 철도가 다니고 칸에이지의 도쿠가와가 영묘가 좁은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정원에는 교토나 나라에서 옮겨온 공경들의 집과 다실이 있다.
다만 평소에는 공개하지 않고 봄, 가을에만 특별 공개한다.
정원까지 이렇게 할 필요가 있나
테라스 구경나온 바보들
휴게실의 모습
과거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벽체
그대로 남아있는 시계
다음은 아이누와 류큐실이다.
야마토 민족이라고 하지만 분명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었고 일본에 의해 사실상 소멸한 두 곳
마치 구색이라고 갖추듯이 전시실 한쪽을 어색하게 차지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대부분 류큐의 것만 보인다.
류큐칠기라고 불리는 오키나와의 칠기와 은으로 된 금속구
장신구
곡옥모양 장신구
일본 본토와의 공통성을 강조하는 건지
유리옥
각종 비녀
류큐 귀족들이 쓰던 모자
장식빗
귀족들의 복식
류큐의 화폐들
특히 은으로 만든 공예가 발전했다.
왕실의 도자기구
물통
각종 칠기
토기로 된 생활구
일본과 비슷한 복식들
뭐 사츠마번에게 일찍 복속당했으니
마지막 장은 근대미술이다.
주로 메이지시대의 작품들로 이 때 처음 미술이 공예의 영역을 벗어나 서양식의 미술로 거듭난다.
도쿄국립박물관에 근대미술품이 있는 건 쌩뚱맞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국내박람회와
해외박람회에 출품되었던 것을 그대로 수집한 것과 국가 및 황실에 헌상된 것들이다.
비슷한 경로로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다수의 근대미술품이 있다.
이곳은 자세히 찍지는 않았다.
도지의 진언팔조도를 근대적으로 재해석한 그림
초기의 목조각품
병풍
이런 공예에 속하는 근대미술품은 국립중앙박물관에도 꽤 많은데
바로 이왕가에 바쳐지거나 구입했던 것들이기 때문
중요문화재인 근대조각품
일본은 근현대 미술품도 중요문화재로 지정 중이다.
대나무가 그려진 화병
청동화병
용천요를 모티브로 삼은 화병
조선인을 그린 그림
이렇게 마지막 근대미술도 끝났다.
드디어 본관 관람이 끝났다. 기나긴 여정이었다. 이제 호류지 보물관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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