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3차

일본불교미술답사기 - 2일 카사이1 (이치조지一乗寺)

同黎 2018. 5. 7. 19:04



히메지역까지는 택시로 이동

시간이 없다


히메지역에서 이치조지까지 가는 버스는 1시간에 1대다.

놓치면 끝

원래라면 갈 데가 못 된다.


버스 타고 이동 중

40분 정도 간다. 편도 670엔


이치조지 두 번째다.

자세한 사진은 10차 여행기가 더 자세하다.



표석

이치조지(一乗寺, 일승사)는 천태종 사찰로 사이코쿠 삼십삼개 관음영장 26번이다. 전설에 따르면 인도의 법도상인이라는 사람이 상서로운 구름을 보고 중국과 백제를 거쳐 일본에 와서 이곳에 절을 세웠다고 한다. 물론 전설이지만 실제로 나라시대 폐사지가 있고, 법도상인이라는 인물에 대한 전승이 효고 지역에 있는 것으로 보아 나라시대에 초창되었음은 분명하다. 

이후 언젠가 (적어도 헤이안시대 말기 이전) 이 지역으로 사찰이 이전되었고 산 속에 위치한 결과 12세기의 가람배치가 그래도 대략 남아있다. 특히 국보 삼층목탑은 정확한 건립시기를 알 수 있다. 이후 몇 번 불탄 것을 혼다가에서 재건하여 주었으나 대체적인 가람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특히 국보로 지정된 12세기의 역대 천태조사와 쇼토쿠태자상은 천태종의 계보 성립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대승불교와 삼론종 성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 용수와 진언팔조로도 이야기되는 시무외가 들어가고 법화경의소를 쓴 쇼토쿠태자가 천태 10조에 들어간다. 엔친은 빠지고 엔닌이 들어간 것도 특이하다. 카쿠린지

소장 천태10조상하고는 차이가 많이 난다.


들어가자


입구


입구에 서있는 석조타파


삿갓을 쓴 모양의 작은 탑 모양이다.

일본은 이런 게 많다.


새로 만든 석표

법화산 일승사


저 긴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가다 보면 보이는 건물

상행삼매수행을 할 때 쓰이는 건물로 지금은 소실된 것을 메이지시대에 다시 지은 것이라고


앞에 청동등롱이 있다.


올라온 계단


하 그래도 더 올라가야 한다.


삼층탑이 보인다.


국보로 지정된 삼층목탑


정면


복발에 1171년이라는 건립시기가 정확히 써 있다.


안내문


본당이 보인다


대비각이라는 현판이 달려있다.

에도시대 초기 혼다가의 후원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중요문화재


안내문


무대조 건물이다


종루

현지정문화재


에도시대 본당과 함께 지어진 것이다.


측면으로 입장한다


테미즈야를 지나


안으로 들어간다

대비각이라는 현판

내부에는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아스카~나라시대 관음보살상이 본존으로 있다.

전립상 역시 동일한 시대의 것이지만 보물관에 보존 중. 본존은 22년에 한 번씩만 공개한다.


신을 벗고 마루를 따라 들어간다.


무대조의 마루


종루가 보인다


계단 아래쪽


국보 삼층탑이 보인다.


상륜부


지금 것은 교체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계속 남아있었다고


본당 뒤편으로 간다.


호법당

가마쿠라시대의 것으로 절을 지키는 진수사이다.


더 옆에도 신사 건물이 있다.


변재당과 묘견당

모두 무로마치시대의 것으로 변재천과 북극성을 신격화한 묘견보살을 모셨다.


둘 다 중요문화재


변재당


묘견당


본당 뒤편모습


멀리 보이는 탑의 지붕


보물관으로 갔다.

보물관은 반드시 사전에 엽서로 신청해야 한다.

아니면 볼 수 없다. 별도 배관료 500엔을 내야 한다.

사진은 중요문화재인 동조관음보살입상. 7세기 작품


법도선인의 보주라고 전해지는 것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전립상 관음보살상

7세기의 작품이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키가 크다.

80센치미터에 이르는 큰 키


보물관까지 다 보고 이제 떠난다. 아직도 남은 일정이 너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