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3차

일본불교미술답사기 - 2일 히메지4 (히메지성姫路城)

同黎 2018. 5. 7. 15:21



버스를 타고 내리면


고코엔 앞에서 내려준다.

여기는 패스


성벽이 보인다


히메지번의 초대 번주였던 이케다가의 상징인 나비

 

천천히 정문으로 걸어간다.


멀리 보이는 니시노마루의 모습

오늘은 바빠서 혼마루 천수각 쪽만 갈 거다.


천수각이 보인다


히메지성(姫路城)은 참 많이 왔지만 대천수 공사가 끝나고 오는 건 2번째이다.



히메지성은 사실상 일본에서 가장 잘 남아있는 성이다. 현존 12천수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일본 국보 5성중 하나고 특별사적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다. 감투가 하나 둘이 아니다. 8동이 국보, 74동이 중요문화재다.

예전부터 하리마노쿠니(지금의 효고현)의 교통 중심지로 주코쿠, 시코쿠를 넘어 규슈까지 연결되는 교통로에 세워진 성으로 남북조시대 아카마츠 사다노리에 의해 처음 성곽이 세워졌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후 아카마츠가의 일족인 코데라씨의 가신 쿠로다가가 이곳에 입성하고 이후 우리가 잘 아는 쿠로다 칸베에(쿠로다 요시타카)가 이 성을 지배한다. 물론 이때는 아주 작은 성. 이후 하시바 히데요시(뒤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하리마를 공략하자 쿠로다는 간을 보다가 히데요시 측에 붙고 이 성을 헌상한다. 이후 히데요시는 3층 천수각을 짓고 성을 개축하며 규슈까지 가는 산요도를 히메지성 아래로 지나가게 한다. 이후 히메지성은 에도시대까지 사이코쿠 각 다이묘를 감시하는 곳이 된다.

히데요시가 천하인이 되자 이 성은 동생 히데나가에게 내려지지만 히데나가가 부임하기 전 야마토 코리야마로 봉지를 옮기면서 이곳은 정실 네네의 동생인 키노시타 이에사다가 입성한다. 그러나 세키가하라 전투 이후 이케다 테루마사가 전공을 인정받아 52만석으로 이 성에 입성한다. 그러나 3대 번주가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돗토리로 전봉당하고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최측근 혼다가 입성. 센히메가 시집가면서 대대적으로 개축이 이루어지고 니시노마루가 만들어졌으나 혼다가도 가독 상속문제로 분쟁이 일어나자 곧 전봉되고 이어 오쿠다이라 마츠다이라씨, 에치젠 마츠다이라씨, 사카키바라씨, 다시 혼다씨 등이 들어왔으나 모두 KO되고 결국 사카이씨가 에도 중기 이후로 쭉 정착했다.

메이지유신 당시 사카이씨는 막부 쪽이라 전쟁이 벌어질 뻔 했으나 가신들의 권유로 항복해서 무사. 다시 폐성령으로 철거될 뻔했으나 보호운동으로 무사. 군대가 설치되면서 어전이 헐리고 화재로 일부가 타긴 했지만 그래도 다른 성에 비하면 무사. 심지어 2차 대전 때 폭격까지 받았으나 날아온 폭탄이 불발탄이어서 무사. 이렇게 몇 고비를 견디며 부전의 성이라는 명칭도 받았다.

이렇게 남은 성은 메이지, 쇼와, 헤이세이 3대의 대수리를 거쳐 얼마 전 대천수 수리를 끝냈고

이제 아주 자잘한 수리들이 진행 중이다.


입구인 사쿠라몬

원래 일반문 3개, 야구로몬 3개의 여섯겹문이었으나 소실되고 지금은 전전에 다시 세워진 것

원래 모습은 아니다.


다리인 사쿠라바시


오테몬을 들어서면 보이는 천수


아름다운 대천수과 소천수들


니시노마루 일곽


센히메의 공간


산노마루 어전 터는 넓은 잔디밭이 되어 있다.

군대의 흔적


매표소로 이동 중


또 다른 곳이 공사 중이다.

언제 다 끝날까

덕분에 올 때마다 등성 경로가 바뀐다.


니시노마루의 입구 히시노몬


여기서 바라본 천수각


정면과는 또 다른 멋이 있다.


니시노마루 쪽 입구


니노마루 쪽

로노몬


뒤에서 본 히시노몬

후시미성에서 가져왔다는 설도 있고


공사 중인 야구라와 담장

원래는 저쪽으로 입장했었는데


반대편으로 간다


입장

로노몬 방향


천수각 모습


이렇게 문과 야구라, 담장마다 일본어 가나 순으로 이름이 붙어 있다.


문 아래 쪽


담장 하나하나가 다 중요문화재


올라간다


멀리 보이는 천수각


멋있다


하노몬 아래 쪽

주춧돌이 석등롱의 기대석이다.

성을 지을 때 빼온 돌


하노몬


야구라


위에서 본 야구라


천수각


둥글게 휜 담장


올라간다


니노몬


하.. 히메지성 대천수각 왕복을 1시간 만에 끊어야했다.


니노몬


2층의 야구로몬


이제 천수각이 더 가까이 보인다.



호노몬


아주 낮다


이제 천수각에 다 왔다.

수일문


천수 아래에 있는 우물에서부터 물이 지나가는 길이라고 한다.

그래서 수일문에서부터 수오문까지 이름이 붙어 있다.


천수대에 박힌 맷돌

전설에 따르면 히데요시가 성을 지을 때 노인이 바친 것이라 이빨을 깠다고 한다.

성 건축을 위해 주변에서 돈 갹출해내게 할 때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이라는게 통설


소천수 아래쪽


야구라




수이문


들어간다


공간이 다 막혀있다.


방어하기 위해서 짜맞춘 짜투리 공간들

수삼문


대천수 아래쪽


소천수


천수대

여기로 바로는 못 가고 천수각 올라갔다 와야 한다.


수사문


수오문


들어간다


천수로 둘러싸인 공간


마지막 수육문

이것은 국보 야구라의 부속 건물로 지정


소천수로 입장


신발을 벗고 올라간다.


소천수 내부의 모습


내부에 에도시대 히메지성 모형이 있다.


크다

외성까지 재현


멀리 천수각이 보인다.


야구라를 거쳐 대천수로 간다.


성 밖 풍경


귀면와


샤치 아래의 귀면와


창밖


멀리 문이 보인다.


대천수로 가는 길


대천수 골조 모형


무구걸이


이제 올라간다


천수각의 가라후토

밖에서 보면 지붕으로 보이는 곳

공격용이다


무기고


올라간다


다음 층


두 개의 큰 기둥인 동천주와


서천주

아래쪽은 복원공사할 때 갈았다.


다음 층 가는 계단


돌 떨어트리는 곳


계단이 있다


거대한 기둥


네모난 서천주


올라간다


마침내 최고층


히메지의 토지신과 하리마노쿠니의 여러 신을 한꺼번에 모시고 있다.

꼭 천수 최상층에 신사가 있는 건 아니다.


내려다 본 모습


멀리 히메지역이 보인다.


반대편

뒤쪽


해자의 모습


샤치


히메지시미술관

과거 군대의 군기고였던 곳


내려간다


무사가 숨는 곳

하지만 히메지에서 전쟁은 한 번도 없었지


내려가는 길



정말 다리가 떨린다.


드디어 내려간다


외국인도 보이네


멀리 보이는 니시노마루


소천수 2개와 대천수



멀리 보이는 히시노몬


니시노마루


천수대 아래서 본 천수각


천수각 정면


멋있다


날씨가 좋으면 더 좋은데


나가는 곳은 반대편


이쪽은 잘 못 와봤는데


나가면 우물이 보인다.

여기서 물이 나가는 것


문 옆의 큰 돌은 아마 석관을 재활용한 듯


나간다


맞네 석관


이것도


석관이라는 안내문


내려가는 길


야구라가 몇 개냐


태고로


내려가는 길


혼마루에서 내려왔다.


공사 중인 곳


야구라몬


니시노마루


둥글게 쌓은 성곽


히시노몬


내부 수리 중이라서 그런지 특별공개 중


들어간다


사실 안에 별 거는 없다.


문에서 번 서는 곳이라는 안내문


이제 히메지성을 떠날 시간


마지막으로 천수각을 찍고 역으로 향한다.



이제 효고현 내부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