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6차

폭설의 간사이 - 4일 교토 (킨카쿠지金閣寺)

同黎 2014. 6. 16. 02:26



생각보다 눈이 빨리 녹고 있어서 버스를 타고 오는 내내 제발제발 녹지 말라고 빌며 드디어 금각사 도착.

4시가 넘은 시각인데도 사람이 많다.


세계유산이라는 표석

금각사(킨카쿠지)는 2번째이다. 


3차 여행기 참조

http://ehddu.tistory.com/264


들어가는 길

금각사는 이번이 겨우 2번째인데, 처음 왔을 때 사람이 너무 많고 볼 것은 별로 없어서 기억이 좋지 않다.

교토 가는 사람들한테도 추천하지는 않는다. 진짜 금각 빼고는 없기 때문에... 하지만 눈 덮인 금각은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그 보기 어렵다는 눈 덮인 금각을 보기 위해서라면 감수할 만하다.


입장권 사는 곳에서 줄을 선다.


입장


삼각대 금지


들어서자마자 금각이 보인다.


눈 쌓인 금각


날이 흐린데 눈빛에 반사되어 더 밝아 보인다.


노준석 기념사진



확실히 지붕이 하얗게 눈으로 덮이니 느낌이 다르다.




계속 사진을 찍을 뿐


나도 겨우 기념사진 성공


금각 사진만 몇 개냐 ㅋㅋ



이것도 고르고 고른건데 ㅋ


금각 안

관음보살상과 아시카가 요시미츠의 상이 모셔져있다.



잠깐 이동하며 방장 앞으로 가본다.


방장 내부

킨카쿠지는 거의 다 근현대에 지은 것이라 건축적 의미는 별로 없다. 그나마 방장이 에도시대의 건물이다.


아시카가 요시미츠가 심었다고 전해지는 소나무

특이하게 생겼다.


금각을 가까이 볼 수 있는 곳


잘 알려져있다시피 1950년 금각은 방화로 소실되었다. 이 때 정상의 봉황상만 살아남았다고 한다.

불상은 물론 다 타고 국보로 지정되었던 아시카가 요시미츠의 상도 소실되었다.

소실 전 3층에만 금박이 뎦여 있었으나 고증을 통해 2층 전체까지 금박이 입혀졌다.

그러나 여기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이 있다고 한다.



금각 모습



금각이 그려진 부적도 하나 샀다.


염장질하고 있는 눈사람들


작은 샘과


폭포


그리고 백사의 무덤


저 탑이 백사의 무덤이다.



여기서 보면 언덕 너머의 금각이 보인다.


원래 지붕은 검은색인데 이렇게 하야니까 새롭다.



석가정(셋카테이)라는 다실

메이지시대에 소실돼 복원한 것이라고


그리고 노준석은 또 화장실을 찍었다.


그리고 여기까지 온 김에 아게타테이

그런데 너무 빨리 와서 오픈 시간이 안 돼 기다려야 한다.


아...


불쌍하게 옆의 편의점가서 시간 때우다가 30분이 지나 다시 왔는데

10분 전인데도 아직 안 연다.


드디어 불이 켜지고 입장


꿈에 그리던 텐동


나는 특별히 큰 맘먹고 새우가 3마리 들어가는 특제 텐동을 시켰다.


만세


오 여기서 교토역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다.

아주 편하다.


시간표


이렇게 4일째 하루도 저물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