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7차

자체휴강 일본여행기 - 2일 교토9 (츠바키데라 지조인椿寺地蔵院, 기타노텐만구北野天満宮)

同黎 2015. 1. 1. 19:33



이제 닌나지를 나와 이동한다.

이왕문 앞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


멀리 귀여운 오무로닌나지역이 나온다.


아마 쇼와시대 이전의 오래된 역을 재현한 것 같다.


기념사진


역에서 바라본 닌나지

크다


기차를 기다리는 중

역시 란덴선의 작은 역이다.



열차가 오고 있다.


키타노햐쿠바이초역에서 내려 기타노텐만구로 가기 전에 잠시 지조인이라는 작은 절을 들린다.

라쿠요(낙양) 33소 관음영장 순례를 하기 위해서이다.


지조인(지장원)은 나라시대 행기대사가 지었다고 하는데 알 수는 없다.

사실 츠바키데라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데 츠바키는 바로 동백이라는 뜻이다.

히데요시 말년 그 유명한 기타노 차회 이후 이 절에 자신의 동백나무를 하사했다고 하는데

그게 분홍색과 흰색을 섞은 대단한 동백이라고 한다. 그래서 절 이름도 동백사가 되었다고



납경을 받는다.


촬영을 매우 단호히 거절하신 시크한 아주머니

뭐 그래도 찍었다.


납경 중


본당으로 가서


참배를 한다.

앞에 보이는 불상은 그 뒤쪽 문 안에 모셔진 본존불의 전립상

그러니까 모조품이다. 비불의 경우 이렇게 많이들 한다.


이제 원본

중요문화재이다.


오른쪽의 나무가 그 유명한 동백

거의 장미 색깔이다.


마지막으로 기념사진 찍고 이동


걸어서 7~8분 정도 가면 드디어 기타노텐만구 입구가 나온다.


멀리 도리이가 보인다.


이치노도리이에 들어와서 바라본 신사 밖 풍경


이제 니노도리이로 가는 중


학문의 신인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모시는 텐만구의 총본산답게 입구부터 엄청난 양의 석등이 있다.

이게 다 시주의 흔적이다.


니노도리이로 들어가는 중


여기저기 늘어선 석등롱들


텐만구의 상징의 소. 신인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태우고 다니는 신의 사자다.

헤이안시대 초기 우대신까지 오른 그는 후지와라씨의 견제를 받고 실각해 규슈로 쫓겨났고

거기서 원한을 품고 죽었다. 그리고 그의 사후 천황의 측근이나 후지와라씨의 요인들이

죽어나가자 그의 저주라고 생각하고 그를 복권시키고 천신(天神)으로 삼았다. 그 후 미치자네를

모신 신사는 모두 텐만구가 되었고 그가 천재였기 때문에 텐만구는 시험과 학업의 신사로 불린다.


여기도 소


소 정면

소 머리를 마지고 그걸로 내 머리를 만지면 똑똑해진다 해서 반질반질 해졌다.


다들 머리가 좋아지고 싶나보다

자기가 멍청한 건 알아가지고...


다른 건물도 나오고


드디어 보이는 누문

여기도 여러 번 왔다.



남쪽 정문이다.


정면


통과한다.


누문을 들어가서 왼쪽으로 틀면


멀리 중문이 보인다.

좌우로는 섭사와 말사들이 늘어서있다.


중문

삼광문이라고도 한다.


이래봬도 중요문화재이다..

히데요시가 이 인근에서 거대한 차회를 열고 기울어졌던 텐만구를 복원시켜줬는데

지금 건물은 에도시대 초기에 다시 지은 것이다.


당당하게 들어가는 중


많이도 찍었네..


들어가자


들어가자


천만궁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이제 좀 들어가자..


드디어 보이는 신사 건물

이건 정면의 배전과 뒤의 본전, 그리고 이 둘을 이어주는 석의 칸이라는 3개의 건물을 합체해놓은 것이다.

이런 건물을 권현조라고 하는데 이 건물이 가장 오래된 권현조 건물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다들 공부 잘하게 해주는 신사라니 관심을 보인다.


건물 정면

여러 개의 거울이 걸려있다.


거대한 방물


참배자에 한하여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몰래 들어가봤으나

쫓겨났다.


황급히 도주 중


이 왜놈들 오늘의 굴욕은 잊지 않겠다.


네 이놈들

좀 보게 해주면 덧나냐

하지만 나는 다 보고왔지


급히 도망치느라 우산도 두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