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9차

9번째 간사이원정기 - 2일 히코네2 (히코네성彦根城2 : 겐큐엔玄宮園)

同黎 2015. 11. 8. 22:05



성에 들어가기 전 성 북쪽으로 돌아간다.


겐큐엔(현궁원, 玄宮園) 가는 길


성의 해자

백조가 유유히 떠다닌다.

이 해자를 유람선 타고 다니는 코스도 있다. 1300엔이나 한다고 하는데 겨울엔 안 한단다.


작은 공원, 아마 이이가의 당주 상인 것 같다.


겐큐엔 입구

앞서 설명했지만 성 입장료에 100엔만 더하면 된다.

성주의 정원이다.


겐큐엔 입장

이렇게 성 바로 아래에 정원을 두세 개쯤 지어놓는 것이

전국시대 이후 일반적인 다이묘들의 공간이었다.


다리들

전형적인 지천회유식 정원이다.

지천회유식 정원은 물을 끌어들여 연못과 시내, 그리고 산을 만들고

그것을 거닐며 감상하는 정원으로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부유한 이들만 만들 수 있었다.

오미 히코네번의 4대 번주가 만들었으며 오미(近江)8경에 들 정도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마침 때가 안 맞아 물이 많이 없었다.


정원의 중심 건물

물이 많이 빠져있었다.


기념사진


경 벗어도 안 멋있어


물이 많이 빠진 이유는 발굴조사 때문이었다.

저기 있는 사람들이 발굴원들이다.



건물 안에서 본 겐큐엔 전경


500엔을 주고 말차를 한 잔 시켰다.


우선 다과가 나온다.

달짝지근한 말차가루 인절미 같은 것이 나온다.


다석에서 바라본 히코네성 천수각


3층짜리 천수각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이다.



기념사진


군대가 1달 남은 놈



이제 겐큐엔 연못을 따라 한 바퀴 돈다.


다실과 천수각이 보이는 풍경


발굴조사 현장

아마 건립 초기의 흔적을 찾는 것 같다.


멀리 보이는 천수각


어전(고덴, 御殿)과 부속건물들

공사 중인 건물도 보인다.


어전 모습


연못 주변으로는 작은 언덕들을 만들어 놓고 저런 석등롱을 배치해 놓았다.

봉래 12경을 재현한 것이다.


이제 다시 겐큐엔을 나선다.


해자를 따라 다시 성 입구로 간다.


여기에도 인력거를 끄는 알바생이 있다.


해자 건너편에 보이는 히코네성 박물관

원래 성 어전이었는데 폐번치현과 번 해체 이후 사라졌다가 복원해서 박물관으로 쓰고 있다.

그런데 현재는 내부 공사 중이라 운영하지 않고 있다.


비와호 팔경

달빛이 비추는 히코네의 고성이라는 비석


다리를 건너서 성 안으로 들어간다.


외성인 니노마루 입구


여길 들어서면 이렇게 히코네성박물관 입구가 보이고


매표소가 보인다.

입장료 600엔


박물관으로 쓰이는 어전 앞에서는 히코네의 마스코트인 히코냥이 정해진 시간마다 나와서 재롱을 부린다.


히코냥은 이이 나오마사의 투구를 쓴 고양이 캐릭터로 히코네의 마스코트로 유명하다.


이 날은 겨울에다 평일이라 사람이 무척 적어 보는 내가 민망했는데

저 알바생은 숙달됐는지 아주 연기를 잘 한다.


히코냥은 버려두고 이제 성에 들어간다.


본격적으로 히코네성 내부를 답사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