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0차

간사이대원정 1일 - 교토 라쿠추2 (쇼코쿠지 초토쿠인相国寺 長得院)

同黎 2016. 5. 15. 22:26



이제 다른 비공개문화재 공개 장소인 초토쿠인으로 간다.

가는 길에 보이는 다른 탑두인 대광명사


방장 바로 뒤쪽으로 특이한 형태의 문도 보인다.


드디어 초토쿠인(長得院, 혹은 조도코인)에 도착


초토쿠인(長得院) 입구. 초토쿠인은 쇼코쿠지의 탑두사원 중 하나로 무로마치시대에 창건되었다.

개산조인 카쿠인 에카츠는 학문으로 유명한 학승으로 명나라에 10년간 유학갔다가 귀국하여 쇼코쿠지의

19대 주지가 되었다. 또한 무로마치 막부의 5대 장군인 아시카가 요시카즈의 보리사이기도 하다.

지금의 가람은 에도시대 소실되었던 것을 에도시대 후기에 복구한 것이라고 한다.


고리로 들어가는 입구

오래된 소나무들이 서 있다.


고리 전경


들어가는 길엔 작은 신사도 하나 서 있다.

누구를 모시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들어가는 입구

아무도 안 보인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신기한 나무들이 있다.

역시 쇼코쿠지는 돈은 많기 때문에 이런 저런 관리는 잘 하는 것 같다.


방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여기까진 사진 허용


정원을 바로 보는 화두창(華頭窓)

선종계 건축의 특징으로 정원을 감상하기 아름답게 만든 창이다.

항상 방장정원 측면에 있다.


정원에는 오래된 석등롱이 서 있다.


방장 정면의 정원


낮은 나무로 담을 쳐 놓았다.


방장 정면의 정원. 매우 특이하다.


오래된 석등롱 하나만 서 있고 이끼를 깔아 놓은 정원 정면에 3단의 석축이 쌓여 있다.

외부와의 공간을 분리하면서도 그 공간을 정원으로 활용하였다.


여태까지는 보지 못했던 특이한 구성이다.


한쪽에는 단풍나무를 심어 놓았다.


방장 위에서 바라본 화두창


방장 내부의 장벽화(후스마에)

막부 말기의 교토 4대 화가였던 칸토쿠의 작품이라고 한다.

 

방장의 측면 정원


올려다 본 지붕


한켠에는 거대한 수조가 있다.

자연석을 통째로 깎아 만든 나름 명물이다.


방장과 고리 사이의 공간


나무가 심어진 작은 정원이다.


다른 쪽 정원

동백나무와 대나무가 심어져 있다.


방장의 장벽화를 구경하는 사람들


공간을 구획하는 나무문에 그려진 벽화


가장 유명한 수변호도




장벽화

심각하게 손상되었던 것을 최근 복원하였다고 한다.


이제 다시 고리를 통해 밖으로 나온다.


나오는 길 고리 앞 정원의 소나무


소나무 아래는 장득원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작은 비석이 놓여 있다.


고리 앞 쪽의 정원도 석단을 사용하여 꾸며 놓았다.


담 넘어 쇼코쿠지 법당이 보인다.

아시카가 막부의 흔적이 안 보이는 것이 안타깝다.

그래서 초토쿠인의 정원은 처음 보는 특이한 형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