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0차

간사이대원정 10일 - 고야산2 (고야산 오쿠노인 어묘高野山奥の院御廟)

同黎 2016. 8. 8. 00:01



손을 씻는 테미즈야가 꽁꽁 얼었다.


그 앞에서 기념사진


나는 납경소에서


주인을 받는 중

오기 힘든 곳이니 특별히 받아둔다.


고야산 정진요리

한국 돈으로 3만 원이라니


납경소 옆에는 대흑천을 모신 대흑당도 있다.


내부 모습


옆에는 돌로 된 대흑천상도 보인다.


호마당


부동명왕을 모시는 곳이다.


호마당 내부


11시가 좀 안 되었기에 부처님에게 공양을 올리고 있다.


가는 길에 나오는 수향지장


물로 지장보살을 씻어 공양하는 곳이다.


받아라


물싸대기를 때리는 중


이렇게 낮은 건 괜찮지만 키가 큰 건 진짜 물싸대기를 때릴 수 밖에 없다.


어묘교(오뵤바시)


이 다리를 건너면 바로 홍법대사 구카이가 모셔진 어묘가 있다.


이 다리를 지날 때는 반드시 합장하고 1배하고 지나가야 한다고 한다.

1배는 고개 숙여 인사하는 것이다.


다리 너머는 홍법대사의 성지로 사진 촬영이 원칙적으로는 금지지만...

다 찍는다


울창한 나무 사이로 등롱당이 보인다.


다리를 건너는 중


다리를 가로지르는 물 사이에는 나무로 만든 공양입탑파가 가득 서 있다.


성스러운 물로 먼저 간 영혼들을 씻기는 것인가 보다.


마침 스님들이 홍법대사 구카이에게 올릴 공양을 바치러 지나간다.


다리를 지날 때는 반드시 인사를 하더라

신기한 풍경이었다.


다리 아래로는 36자의 범어가 쓰여있다고 한다.


다리를 건너도 수많은 공양탑과 지장보살이 있다.


울창한 나무들


다리를 건너는 이행묵


다리 건너에 뭔가 있다.


미륵석이라고 한다.

선한 사람은 가볍고, 악한 사람은 무겁게 느껴진다고 한다.


얼마나 사람들이 손을 집어 넣었는지 까맣다.


들어보는 중

무거운데...


미륵석의 모습


까만 돌멩이인데 진짜 무겁다.


이제 성지인 등롱당으로 올라간다.


홍법대사 구카이에게 바치는 수많은 등을 안치한 곳이다.


홍법대사어묘라는 표석


정말 거대한 표석이 서 있다.


거대한 표석


뒤편으로는 많은 석불과 등롱


계단 위를 올라왔다.


등롱당

건물은 1965년에 지어진 콘크리트 건물이다.


이제


들어간다


안에는 촬영은 안 되지만 찍어봤다.

안에는 2만 개 이상의 등롱이 있다.


가운데 어묘를 향해 구멍이 뚫려있고, 좌우로 진언종 고승들의 진영이 배치되어 있다.


이제 건물 뒤편으로 나가면

나무 담에 둘러쌓여진


어묘의 입구가 나온다.


이 뒤편으로 홍법대사 공해의 묘소가 있다.

그 건물 안에는 62세에 좌선에 들어간 구카이가 지금도 명상하고 있으며

대일여래의 경지에 올라 지금도 살아있다고 믿는다.

문 뒤편의 어묘에는 30센치 정도의 구멍이 북쪽 벽에 있는데

이 곳으로 홍법대사의 성령이 들락날락한다고 한다.

한 번도 열어보지는 않은 건물


옆에는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경장이 있다.


히데요시 사후 이시다 미츠나리가 세키가하라 전투를 나가기 전 우승을 빌기 위해

건립했다고 하며 안에는 고려판 일체경, 즉 팔만대장경이 모셔져 있다고 한다.


안내문


한 바퀴를 돌면 지하도량으로 통하는 길이 나온다.


지하의 모습

역시 등롱들이 바쳐져 있다.


희미한 촛불 사이로


여러 불보살의 벽화들이 보인다.


보살들인데 정확한 상호는 모르겠다.


정면의 모습

정면에 홍법대사 구카이의 초상이 모셔져 있는데,

그 곳이 바로 홍법대사가 지금도 명상을 하고 있는 위치와 같다고 한다.


일본 불교 삼대 성지라고 할 수 있는 고야산까지 왔다.

 

이제 내려가며 수많은 전국시대 인물들을 만나 볼 차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