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0차

간사이대원정 10일 - 고야산7 (곤고부지金剛峯寺2)

同黎 2016. 9. 2. 03:45



이제 잠시 쉬러 신별전으로 들어간다.


넓은 신별전 내부


가운데에는 홍법대사의 초상이 걸려있다.

좌우에는 양계만다라


이곳에서는 홍법대사 구카이=대일여래이다.


손을 녹이는 중


기다리면 차를 주신다.


차는 리필 가능


다과는 리필이 안 된다.


달짝지근한 다과

아주 달지는 않고 적당히 달다.


추울 때 아주 도움이 된다.


사진 찍는 중


좋다



이행묵도 까는 중


뭐하니


먹는 중


만족스러워 한다.



다시 신별전을 나와


정원으로 향한다


오전(奧殿)을 둘러싼 거대한 이 석정은


반룡정이라고 한다.

용을 두른 정원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가장 거대한 석정이라고 알려져 있다.


눈이 내려서 그런지 더욱 용 같은 느낌이 든다.


정원 풍경


엄청나긴 하다

이 구역은 대부분 근대에 금강봉사 경내를 넓혀 새로 조성한 곳으로 에도시대의 구역하고는 차이가 있다.


멀리 보이는 칙사문


바위로 거대한 용을 표현했다.



셀카를 준비하는 이행묵


심희곤과 셀카


둘 다 바보 같구나


근대에 세워진 별전의 후스마에들


모란의 칸


옆에는 거대한 사쿠라가 그려져 있다.


그려진 그림에 따라 각 칸의 격이 결정된다.


엄청난 크기이다


옆의 연꽃의 칸


아마 근대 별전을 세우면서 함께 그린 작품인 것으로 보인다.



단풍의 칸


모서리 방이라 그런지 이 곳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노란 단풍나무


별전 앞에 있는 정원인 반룡정의 안내문


바위 크기가 정말 다 거대하다.


눈이 와서 그런지 더 운치가 있다.


오전으로 건너가는 길

작은 석정


오전 내부


이곳은 선화 분위기로 담백한 수묵화가 그려져있다.


항구의 풍경


아마 청명상하도를 따라 그린 것 같다.


북송대 수도 개봉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림들


끝없는 도시의 풍경과


강에 떠다니는 배


도코노마에는 가장 격이 높은 봉황의 그림이 중국 향로 앞에 놓여져 있다.


오전 뒤편의 작은 정원


이 곳은 반대로 연못이 있는 이끼정원이다.


작은 연못


오전에서 더 들어가면 오서원(신서원)이 나온다.

1934년의 건물로 과거의 격식을 그대로 차린 목조 건물이다.


서원 가장 안쪽에는 상단의 칸이라고 하여 천황이나 상황이 올 때 묵는 장소가 있다.

아마 지금 천황은 문화재 관람의 의미로만 이 곳에 오겠지만


다른 장식 없이 금으로만 도배가 되어 있다.

여기 있음 약간 미칠 것 같은데


거대한 옥좌의 모습

지금 옥좌 위에는 긴 창 같은 것이 모셔져 있다.


창문에서 들여다 본 상단의 칸


다른 칸에는 금색 바탕 위에 선종화풍의 묵화들이 그려져있다.


뭔가 금병풍에 선화라니 좀 안 어울린다.


저 멀리 보이는 상단의 칸


오서원이라는 안내문


치아의 칸

구 백작가인 소에지마가에서 기증한 것이라고 한다.


한쪽에 있는 불단


역시 금바탕 위에 수묵화를 그렸다.


건물들 사이의 작은 정원


이런 정원들은 다른 절에 비해 품격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

추워서 그런가


가장 안쪽에는 신젠대덕의 무덤이 모셔져 있다.

홍법대사 구카이의 조카로 고야산 2대 좌주가 되어 본격적으로 고야산을 일으킨 인물이다.


오쿠노인처럼 이곳을 통해 간접적으로 묘를 참배할 수 있게 해 놓았다.


저 멀리 보이는 신젠(진연)의 무덤


이제 나가는 길

거대한 부엌이 보인다.


한쪽에는 여러 신장을 모신 불단들이 보인다.


아마 화재를 예방하는 신을 모신 불단

애염명왕을 모셨단다.


홍법대사 구카이가 자필로 애염명왕을 그려 모셨다는데,

부엌에 이렇게 애염명왕을 모시는 건 고야산만의 독특한 풍습이라고 한다.


저 안쪽의 불단


굴뚝이 뚫려있었을 지붕은 지금은 아크릴로 막아 놓았다.


현대적인 모습과 옛 모습이 합쳐진 부엌의 모습


지금도 밥을 하는 듯한 거대한 솥


총본산 곤고부지(금강봉사, 金剛峯寺)를 나와 이제 국보 다보탑을 보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