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2차

단풍의 간사이 - 9일 요시노8 (요시노신궁吉野神宮)

同黎 2017. 12. 20. 12:39



이렇게 끝나는 줄 알았는데 택시 아저씨가 요시노신궁까지 데려다준다.


단풍


꽤 곱게 피었다.


우리가 타고 다닌 택시


요시노신궁은 고다이고천황을 주신으로 겐무신정에 참여한 남조 신하들을 모신 신사이다.


고다이고천황 사후 그 아들 고무라카미천황은 아버지의 목상을 요시노인, 즉 지금의 요시노신사에 모시고 불교식으로 제사를 모셨다. 신불분리 이후 요시노인이 요시노신사가 되었으나 메이지유신 이후 남조가 정통으로 인정돼 고다이고천황을 따로 모실 필요성이 제기되자 요시노산 아래에 거대한 신궁을 조성하였다.

이후 메이지천황의 의사에 따라 요시노신궁에 고다이고천황의 목상을 옮기고 관폐대사로 삼았다.


도리이 앞 단풍나무


나무로 된 거대한 도리이


신문


도리이와 신문, 배전, 본전은 모두 교토로 돌아오고 싶어했던

고다이고천황의 마음을 대변해 교토방향으로 했다고 한다.


신문을 통과

모든 건물은 2010년 국가등록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배전이 보인다


남조와 관련된 전국 중요사찰 15개를 겐무십오사라고 하며 그 중 제일이 요시노신궁이다.


배전 옆 섭사 삼본전


고다이고천황의 충신 7명을 모시고 있다.


배전으로 간다.


뒤편에 보이는 본전


고다이고천황을 모신 곳으로 어소에 준하여 지었다고 한다.


배전에서 바라 본 신문


옆쪽으로 난 산길


이제 요시노역으로 간다.


킨테츠역의 종점인 요시노역


여기서 고조역으로 간다.


가는 길 점심으로 야끼모찌를 먹는다.


요시노구치역


이곳에서 JR선으로 환승


일본 고딩들


이 겨울에도 반바지라니

여튼 피곤에 쩔어있는 게 귀엽다.


고조역 도착. 이곳에서 새로운 곳에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