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북경 답사 2차

뼈속까지 북경여행기 - 4일 역대제왕묘历代帝王庙

同黎 2020. 9. 25. 02:08



공왕부를 탈출하여 택시를 타고 역대제왕묘로 간다


입구에 서 있는 비석


육개국어로 되어 있다

한, 만, 몽, 장 정도만 구분이 가능


입장료를 받는다


대문을 들어서면


내삼문인 경덕문이 나온다


역대제왕묘(历代帝王庙)는 멸망한 전 왕조의 제왕들을 모시는 사당이다. 모두 모시는 건 아니고 선별적으로 모신다. 과거 왕조의 왕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은 송, 금, 원시대에도 있던 것으로 생각되고 이후 명태조가 역제대왕묘를 세워 제도를 정비한다. 태조 홍무제는 삼황오제와 하~원나라의 개국제왕 16위만을 규정했으나 가정제가 남경의 역대제왕묘를 북경으로 옮기면서 신상을 위패로 바꾸었으며 원세조를 넣다 뺐다의 논쟁이 있었다.

청이 들어면서 순치제가 이를 이어받았으며 사당의 제왕을 25위로 늘렸고 강희제는 이를 한층 확대하여 제왕 143위에 명신 40명을 합사했다. 이후 옹정제와 건륭제가 더 늘려 지금 모셔진 위패는 제왕 188위, 명신 79위와 관제묘의 관위가 모셔져 있다. 옹정제 이후 중수와 비각 증축은 이었으나 큰 변화는 없었다. 

선통제 퇴위 이후 제사가 중지되고 잠시 손문의 타계 후 추모장소로 사용되다가 이후 국민당의 사무실, 국민군의 사무실로 사용되다가 사범학교가 들어섰다. 신중국 이후 중학교가 들어섰으며 일부 패루를 철거되었다. 문화대혁명 당시 하마미가 넘어졌고 위패가 유출되기도 하였다. 이후 80년대에 복원이 결정되었으며 90년대에 복원과 수리가 이어졌고 이후 전국중점문물보호기구가 되었고 박물관이 들어서게 되었다. 


경내도

정전인 경덕숭성전을 중심으로 동서배전이 있고 비정이 있다

그 외에는 제기고와 신주, 관제묘 등 부속 건물만 들어서있다

 

그래도 주요 건축은 대부분 명나라 것으로 귀한 것이다


종루


경덕문


어답로도 있다


경덕문 현판


북이 놓여 있다


정전인 경덕숭성전


황실 건물의 예에 따라 지어졌다고 한다


지붕도 노란 기와로 덮여 있다


가운데 어답로


경덕숭성전 현판


4개의 어비정이 서 있다


모두 옹정제와 건륭제가 세운 것이다


내부에는 7개의 실이 있고 가운데 삼황오제를 중심으로 총 188위의 제왕 위패가 있다


삼황: 태호복희씨, 염제신농씨, 황제헌원씨

오제: 소호금천씨, 전욱고양씨, 제곡고신씨, 제요도당씨, 제순유우씨

하나라: 우, 계, 중강, 소강, 저, 괴, 망, 설, 불강, 경, 근, 공갑, 고, 발

상나라: 성탕, 태갑, 옥정, 태강, 소갑, 옹기, 태무, 중정, 외임, 하단갑, 조을, 조신, 옥갑, 조정, 남경, 양갑, 반경, 소신, 소을, 무정, 조강, 조신, 늠신, 경정, 태정, 제을

주나라: 주무왕, 주성왕, 주강왕, 주소왕, 주목왕, 주공왕, 주의왕, 주이왕, 주선왕, 주평왕, 주환왕, 주장왕, 주희왕, 주혜왕, 주양왕, 주경왕, 광왕, 주정왕, 주간왕, 주영왕, 주경왕, 주원왕, 주정정왕, 주고왕, 주위열왕, 주안왕, 열왕, 주현왕, 신정왕

서한: 한고조, 한혜제, 한문제, 한경제, 한무제, 한소제, 한선제, 한원제, 한성제, 한애제

동한: 한광무제, 한명제, 한장제, 한화제, 한상제, 한안제, 한순제, 한충제

삼국 : 한소열제

동진: 진원제, 진명제. 진성제, 진강제, 진목종, 진애제, 진간문제

남북조시대 남조: 송문제, 송효무제, 송명제, 제무제, 진문제, 진선제

남북조시대 북조: 북위도무제, 북위명원제, 북위태무제, 북위문성제, 북위헌문제, 북위효문제, 북위효명제

당나라: 당고조, 당태종, 당고종, 당예종, 당현종, 당숙종, 당대종, 당덕종, 당순종, 당헌종, 당목종, 당문종, 당무종, 당선종, 당의종, 당희종

후당: 후당명종

후주: 후주세종

요나라: 요태조, 요태종, 요경종, 요성종, 요흥종, 요도종

송나라: 송태조, 송태종, 송진종, 송인종, 송영종, 송신종, 송철종, 송고종, 송효종, 송광종, 송영종, 송이종, 송도종, 송단종

금나라: 금태조, 금태종, 금세종, 금장종, 금선종, 금애종

원나라: 원태조, 원태종, 원정종, 원헌종, 원세조, 원성종, 원무종, 원인종, 원진종, 원문종, 원영종

명나라: 명태조, 명혜종, 명성조, 명인종, 명선종, 명영종, 명대종, 명헌종, 명효종, 명무종, 명세종, 명목종, 명사종


내부의 물건과 신위는 문혁 당시 모두 훼손되어서 새로 만들었다고


남북조를 동시에 인정하는 것과 삼국 중 촉한만 인정하는 것이 재밌다


숭정제까지 모셔져 있다


내부에서 사진 찍지 말라고 한다

중국에서 이런건 처음인데


악기들


나가면서 한컷


월대 위에서 하나


정서비정의 비석

옹정제 때 세운 무자비이다


귀부


이수


큼지막하다


귀부 뒤쪽


서남비정


건륭제의 비석


크다


비기


뒷면


비음


배전으로 가보자


동서배전은 전시실이 되어 있다


명신들의 명단


동배전

삼황 : 풍후, 창힐

오제 : 기, 백이

상나라 : 이윤, 부열

주나라 : 소공 석, 필공 고, 여후, 소목공 호, 중산보

서한 : 장량, 조참, 주발, 위상[9]

동한 : 고밀원후(高密元侯) 등우(鄧禹), 호치민후(好畤愍侯) 경엄(耿弇)

삼국시대 : 충무후(忠武侯) 제갈량

당 : 양국문소공(梁國文昭公) 방현령, 위국경무공(衛國景武公) 이정, 문정공(文貞公) 송경(宋璟), 분양충무왕(汾陽忠武王) 곽자의, 허원(許遠), 서평충무왕(西平忠武王) 이성(李晟), 진국문충공(晉國文忠公) 배도(裴度)

북송 : 조빈(曹彬), 이항(李沆), 왕증(王曾), 부필(富弼), 문언박(文彦博)

남송 : 이강(李綱), 한세충(韓世忠), 문천상(文天祥)

금나라 : 진환충왕(秦桓忠王) 완안종한(完顔宗翰)

원나라 : 무카리 (穆呼哩), 부후무(布呼密)

명나라 : 서달, 상우춘, 양사기(楊士奇), 우겸, 충선공(忠宣公) 유대하(劉大夏)


서배전


삼황 : 역목

오제 : 고요, 용, 백익

상나라 : 중훼

주나라 : 주공단, 태공망, 방숙, 윤길보

서한 : 찬문종후(酇文終侯) 소하, 곡역헌후(曲逆獻侯) 진평, 성양경왕(城陽景王) 유장, 박양정후(博陽定侯) 병길(丙吉)

동한 : 양하절후(陽夏節侯) 풍이(馮異), 신식충성후(新息忠成侯) 마원

삼국시대 : 순평후(順平侯) 조운

당나라 : 내국성공(萊國成公) 두여회, 양국문혜공(梁國文惠公) 적인걸, 문정공(文貞公) 요숭(姚崇), 장순, 업현후(鄴縣侯) 이필, 선공(宣公) 육지(陸贄)

요나라 : 야율갈로(耶律曷魯)

북송 : 문목공(文穆公) 여몽정(呂蒙正), 내국충민공(莱國忠愍公) 구준, 문정공(文正公) 범중엄, 충헌공(忠獻公) 한기(韓琦), 온국문정공(溫國文正公) 사마광

남송 : 풍국충간공(豊國忠簡公) 조정, 악충무왕(鄂忠武王) 악비

금나라 : 정국왕(鄭國王) 완안알로(完顔斡魯), 송환숙왕(宋桓肅王) 완안종망(完顔宗望)

원나라 : 회충무왕(淮忠武王) 바얀, 톡토 테무르

명나라 : 성의문성백(誠意文成伯) 유기, 기양무정왕(岐陽武靖王) 이문충, 문민공(文敏公) 양영(楊榮), 문달공(文達公) 이현(李賢)



뭐 대충 당나라 때 유물


가져다 놓았다


벽면엔 각 공신들의 설명


삼황오제시기

창일 같은 인물들이 보인다


백이와 숙제 중 백이만 올라와 있다

그것도 오제에...

상나라도 아니고?


고요


이윤

경서에서 자주 보던 이들


태공망


주공 단


소목공 호


서한시기


장량


소하


진평


조참


제갈량과 조운 보인다

아 마원도


제갈량


당대


방현령, 두여회, 이정 같은 인물들


적인걸도 보이고 기라성 같네


조운


적인걸


이정


이제 다른 배전으로 가자


역시 같은 전시


진행중


당대


장순, 이필


송요금


조빈, 여몽정, 이항


범중언, 한기, 부필


문억박, 사마광 


사마광


악비


한세중, 문천상


야율갈로, 한로?


원나라


무카리, 부후무


탈탈을 지나 바로 명나라 서달, 상우춘


양사기, 우겸, 이현 등

제왕보다 명신에 드는 것이 더 힘들다


동남비정


들어간다


건륭제와 옹정제의 합작


정동비정


마지막 비정


귀부


역시 건륭제가 지은 것

역대제왕묘 수선 후 세운 것


옆에서 본 건물


크다


잠시 공왕부에서의 충격을 피해 쉬는 중


축문을 태우는 요로


반대편엔 한백옥으로 되어 있다


관제묘로 가본다


관제묘


관우는 명신이지만 이미 황제로 추숭된지 오래되어 같이 모시기에 애매할 것이라 이렇게 처리한 것 같다


2003년에 복원


내부에 모셔진 관우


관제묘 치고는 화려하지 않고 소박하다


주창


관평


구리로 된 관우상


이제 마지막 장소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