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의 간사이 - 5일 교토 라쿠호쿠3 (다이토쿠지 코린인大徳寺 興臨院)

다음으로 찾은 곳은 코린인(흥림원, 興臨院)

역시 통상 비공개 사찰이지만 이번에 특별공개 중이다.

중요문화재 표문

표문은 본당(객전) 등과 무로마치시대의 것으로

다이센인의 본당 등과 함께 오닌의 난을 피한 몇 안 되는 건물이다.

예전에 한 번 들린 적이 있어 두 번째이다.

6차 여행기

http://ehddu.tistory.com/984

코린인은 지금의 후쿠이현, 가나자와 일대의 전국 다이묘였던 하타케야마 요시후사에 의해 세워졌다.

그러나 그의 사후 하타케야마가가 급속히 몰락하자 마에다 토시이에에 의해 개수되어 현재 두 가문의

위패를 모두 모시고 있다.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건물은 하타케야마가의 창건 당시 유물이다.

코린인 표문 현판

고리 앞의 단풍나무

단풍이 잘 들었다.

저 문을 통과하면 바로 본당이 나오지만 우리는 고리로 들어간다.

고리의 풍경

입장

고리로 들어가서 본당으로 가는 길

화두창으로 보는 정원의 모습이 그림같다.

중요문화재 코린인 방장

객전으로도 분류한다. 여튼 방장의 역할을 한다.

1970년대에 복원한 정원

방장정원이라고 하며 해체수리 당시 나온 기록을 바탕으로 복원했다고

모래로 바다를, 나머지 바위로 봉래산을 표현한 전형적 선종 정원이다.

봉래산

바위로 표현한 산

화두창

정면의 모습

여울을 표현했다

반대쪽에서 본 풍경

마루에 앉아 정원을 감상 중인 사람들

이제 뒤편으로 간다.

측면 정원

방장 뒤편의 유물들

서예작품

작은 사당과 석등

단풍이 곱다

매와 원숭이를 그린 그림

도코노마

뒤편의 다실과 고리

단풍이 잘 들었다.

작은 뒷마당

수행용 종

다실이 보인다

함허정이라는 이 다실은 후루타 오리베 풍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작은 수조

공간을 활용한 정원

나는 이렇게 작은 공간의 정원이 제일 좋다.

다실로 가는 길

함허정 창문

내부의 모습

차를 준비하는 곳

솥을 놓고 차를 즐기는 다석

내부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걸어놓았다.

아기자기한 모습

4첩 반이라고 한다.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주칠 쟁반

칠을 수백 번 두껍게 칠한 뒤 그 위로 조각을 한 것이다.

현재 원나라의 것인지, 아니면 일본의 것인지 논란이 좀 있다고

작은 바위와 풀로 된 모래정원

곳곳에 이런 디테일

수조에도 국화를 키운다.

다시 보는 단풍나무

이제 사찰을 나선다.

다시 표문을 나선다.

언제 22개 탑두사찰을 다 볼 수 있을까? 평생 볼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곳도 많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