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3차

일본불교미술답사기 - 3일 교토 동부1 (지온인知恩院)

同黎 2018. 5. 17. 01:00



다음은 지온인

너무 피곤해서 그냥 택시 잡아다가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역시 자본의 힘은 좋군


지온인(知恩院, 지은원) 너무 많이 왔다. 일곱 번째이다.

정토종의 총본산으로 종토종의 종조인 호넨이 지금의 세지당 근처에 초암을 지었던 것에서 기원했다고 한다. 여기서 호넨은 거의 40년 동안 포교활동을 했고 잠시 유배를 갔을 때를 제외하고는 죽을 때까지 머물렀다. 그러나 염불만으로 정토에 갈 수 있다는 호넨은 바로 그가 득도했던 엔랴쿠지 천태종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혀서 그의 사찰은 파괴된다. 그후 시조천황에 의해 사호가 내려졌고 이후 오닌의 난 등에 의해 소실되었지만 계속 재건되었다. 특히 지금의 거대한 사찰이 세워진 것은 에도시대인데, 정토종 신자였던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지온인의 사역을 확장하고 본당인 어영당이나 경장, 세지당 등을 세웠고, 화재로 일부 소실되었으나 3대 쇼군인 도쿠가와 이에미츠에 의해 즉시 재건되었다. 지온인은 사실 절이라기보다는 거대한 요새에 가깝다. 산에 높은 곳에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들어오는 입구는 높은 계단과 축대를 설치해서 유사시에 병력을 동원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니조성과 함께 교토고쇼를 내려보면서 조정을 견제하려 했다고 한다. 에도시대 대대로 문주는 황족에서 임명되었지만 그 황자는 쇼군가의 양자가 되었다.



지온인의 건물 중에는 국보가 두 개 있다. 하나는 삼문이고 하나는 어영당인데

모두 도쿠가와 이에미츠가 세운 거대한 건물이다.


2011년부터 공사중인데 아직도 끝이 안 보인다.

지온인에서도 공식적인 끝은 정해놓지 않았다가.. 2019년 말에 준공한다고 한다.


수리 전의 모습


최근에 지어진 보불전


안에는 아미타불과 사천왕이 모셔져 있다.


멀리 위에 있는 납골당


경장


2대 쇼군 히데타다가 세운 건물로 안에는 송판일체경을 모시고 있다.


중요문화재


사경탑


경장은 한쪽 기단을 최근 차가 박아서 수리 중이다.


호넨의 묘로 가는 탑

호넨(법연)의 시호가 원광국사이다.


묘지로 가는 길


이 위로 가면 세지당과 센희메의 묘가 있다는 표지


호넨의 동상


묘로 가는 문


한쪽에는 탑두 일심원이 있고


한참 위에 어묘가 있다.


멀리 보이는 어영당


어묘

현재는 교토부지정문화재이다.


어묘 본전인 묘당과 당문, 배전으로 이루어져 있다.

히타치 츠치우라번의 번주 마츠다이라 노부카츠의 기증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가는 길에 있는 작은 묘당


멀리 교토시내가 보인다.


호넨상인의 어묘

앞의 배전


배전 뒤의 당문과 묘당


내려오면 아래 세지당이 있다.

16세기 초의 건물로 지온인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세지보살은 본존으로 모시는 건물은 매우 드문데, 호넨을 세지보살의 화신이라고 보기 때문에 세지당을

모신 것이다. 호넨이 살아생전 머물던 자리에 세운 건물이라 유난히 소중하게 모셔진 건물이기도 하다.


내부 한쪽에는 지장보살이 있고


가운데 본존 세지보살이 있다.

세지보살은 가마쿠라시대의 것으로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안내문


내부


잘 안 보인다.


앞에 있는 사진


이제 다른 쪽의 계단

대종루로 가는 길이다.


교토부지정문화재라고 되어 있는데


근래 종과 함께 중요문화재로 승격되었다.

일본 3대종이라고 되어 있는데 그건 모르겠고 크기로는 3대 종일 수도 있겠다.



일본에서는 제야의 종으로 유명하다.


크기로는 도다이지, 호코지의 종과 자웅을 겨룬다고


내려다본 모습


내려왔다


저 아래 보이는 산문


엄청난 계단


내려와서 보는 삼문


국보로 지정된 문으로 일본 제일의 삼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층에 모셔진 석가여래와 십육나한상은 중요문화재이다.


내려다보이는 지온인 앞길


화정산이라는 편액이 높이 올라간 삼문


이런 험한 계단은 남판


이런 돌아가는 계단은 여판이라고 한다.


여판에서 내려다본 아래


안내문


이제 뒤편 방장으로 간다.


공사 중인 어영당


방장 정원과 내부를 특별공개 중이다.


어영당 뒤편은 대고리와 소고리, 대방장과 소방장, 집회당을 잇는 거대한 건축군이다.

현관만 3개에 거기 붙은 회랑만 4개이다. 모두 중요문화재이다.


특별공개 안내판


집회당 입구


집회당


본래 승려들의 수행의 장으로 사용하던 것이나, 지금은 임시 어영당으로 쓰고 있다.


대방장 내부



후스마에


가장 깊은 곳 문주가 있는 칸


화정산이라는 현판의 원본이 걸려있다.



또 다른 칸


당문

대방장의 입구로 중요문화재이다.


대방장 현관으로 나오면


방장정원이 나온다.


정원의 모습


대방장 안내문


정원은 에도시대 초기 고보리 엔슈가 설계했다고 한다.


뒤편에 소방장이 보인다.


정원


소방장 안내문


방장정원은 이십오보살의 정원이라고 하며 아미타여래가 내영할 때

함께 오는 이십오보살을 형상화한 것이다.

현재 교토시 명승


안내문에는 국보로 지정된 아미타이십오보살내영도가 그려져있다.


정원을 지나면


권현당 입구가 나온다.


권현당은 도쇼다이곤겐(동조대권현)이 된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그 아들 히데타다, 손자 이에미츠를 모시고 있다.

교토부지정문화재


이제 지온인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