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4차 東京, 東北

동일본대탐험 - 2일 이데미츠미술관出光美術館

同黎 2018. 6. 22. 19:52



이틀째 아침이 밝았다.


언제나 보게 되는 스카이트리

물론 올라간 적은 한 번도 없다.


우리는 지하철로


쿠라마에역


왠지 한가한 지하철


유라쿠쵸역에서 내린다.


역에서 내리면 바로 연결된다는데


역에서 바로 연결된다고 들었는데


국제빌딩으로 바로 연결되는 출구가 있긴 하지만 지하에서는 바로 올라갈 수가 없다.


결국 밖으로 나와야 이데미츠미술관 입구가 보인다.


밖으로 나와야 한다.

미술관 전용 입구가 따로 있어서 지하에서 안 통한다.


이데미츠미술관 입구


완전 시내 한복판에 있다.

 우리로 치면 광화문 앞에 있는 사립미술관인 셈

기업들이 거의 반드시 미술관 하나씩은 지니고 있는 것이 참 맘에 든다.

또 기증도 많이 한다. 국공립박물관에


이데미츠박물관(出光美術館, 출광미술관)은 이데미츠 흥산의 설립자인 이데미츠 사조가

자신의 컬렉션을 바탕삼아 세운 미술관이다. 컬렉션의 방대한 양은 잘 알려지지 않는데

특히 다도구 종류 중 규슈의 카츠라야키와 에도 말기의 선승이자 화가인 센가이 기본의

수묵화가 대표적이다. 특히 센가이 기본의 그림은 천여 점에 달한다고 한다.

이번에 하는 특별전은 도쿄박물관 차노유전에 맞추어 일본과 중국의 다도구를 대비하여 전시하는 것이다.

 

전시관 입구 

상설전시는 없고 그 때 그 때 특별전만 한다.

그리고 이데미츠 흥산 본사가 들어가있는 국제빌딩 7층 전체를 쓰니 전시관이 생각보다 크다.

 

포스터

이제 전시를 돌아보자


처음은 일본의 다완들이다. 1 라쿠, 2 하기, 3 카라츠라는 다인들의 평에 맞춰 다완을 전시했다.


아카라쿠다완 명 슈텐도지

도뉴 작


쿠로라쿠다완 명 코노하나

도뉴 작



라쿠 4대 이치뉴의 작품

아카라쿠다완 명 에비스

쿠로라쿠다완


이카라쿠 불식형 미즈사시

이치뉴 작


9대 료뉴의 아카라쿠다완


11대 케이뉴의 쿠로라쿠후지다완

명 餘光


아카라쿠다완 명 하루카스미

10대 탄뉴의 작품


하기다완

야마구치현 하기시에서 조선 도공들이 구워낸 다완이다.

조선 다완과 비슷한데 특히 유악 부분이 마치 이도의 매화피처럼

오돌토돌하게 일어나고 관입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모리 테루모토가 임진왜란 당시 끌고 간 조선인 도공 형제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하기다완 명 설사자

기슈 도쿠가와가 전래


하기다완 명 백로


하기다완


하기다완

모리가 전래


하기다완 명 五月南


하기 할표형 십자문 필세 미즈사시

거대한 도자기를 자른 모양으로 십자무늬를 넣었다. 이 동네는 키리시탄 다이묘가 좀 있던 곳이다.


갈라진 부분은 킨키츠로 옻과 금을 이용해 매웠고 메운 부분도 무늬를 넣었다.

이래 놓으니 조선 분청사기 같군


하기 십자문 발


에카라츠 원십자문 다완

모모야마시대


카라츠야키는 규슈 사가현과 나가사키현 북부에 전해지는 가마이다.

임진왜란 이후 성립되었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그 이전부터 조선과의 교류로 만들어졌다는 기록이 있다.

오름가마를 쓰는 것 등등이 거의 조선과 똑같다. 다만 특유의 소박하고 와비한 맛이 있다.

그림을 그린 에카라츠와 함경도를 본류로 하는 조센카라츠 등 종류가 다양하다.


오쿠코라이다완 명 사자레이시

마츠우라가 전래


오쿠코라이다완

미토 도쿠가와가 전래


카라츠다완 명 增鏡


한카라츠다완 명 山雀


세토카라츠다완 명 飯塚

쿠로다가 전래


조센카라츠 미즈사시

고노에가 전래


중요문화재 에카라츠호

모모야마시대

미즈사시로 사용


조센카라츠 카타츠키 차이레 명 角大師

모모야마시대


세토 카타츠키 차이레 명 曉

모모야마시대

고노이케가 전래


타카토리야키

현재 후쿠오카지역에서 구워지던 도자기로 임진왜란 당시

쿠로다가가 잡아온 조선 도공이 연 가마라고 한다.

타카토리 철유 미즈사시


타카토리 미즈사시

쿠로다가 전래


타카토리 하나이레

모모야마시대

쿠로다가 전래


타카토리 초화문 하나이레

모모야마시대


타카토리 카타츠키차이레

쿠로다가 전래


타카토리 카타츠키차이레 명 染川

쿠로다가 전래


타카토리 철회다완 명 아키노타


이즈모다완 명 小足具


우에노다완 명 普賢


우에노다완 


다음에는 18~19세기를 휩쓴 쿄야키를 다룬다.


철회후지산문다완 노노무라 닌세이


색회끈문다완 노노무라 닌세이


색회부채문다완 노노무라 닌세이


시가라키 미즈사시

닌세이 작이라고 추정


백유 미즈사시

노노무라 닌세이


회유 장고형미즈사시

노노무라 닌세이


백유미즈사시

노노무라 닌세이


중요문화재 색회봉황문 호

노노무라 닌세이

마루가메 쿄고쿠가 전래


한 쌍


백유사자향로

노노무라 닌세이


색회 부채형 향합

노노무라 닌세이


색회 피리형 향합

노노무라 닌세이


쿠로라쿠 국동문다완

오가타 겐잔


철회마문다완

오가타 겐잔


철회사자향로

오가타 겐잔


중요문화재 수회염부금은백채송피문개물

오가타 겐잔


수회죽도각혈 오가타 겐잔

형인 오가타 코린이 그림


수회 부채형 접시

오가타 겐잔


색회 아란다사화훼문 각혈

오가타 겐잔

네덜란드의 서양 접시를 본딴 것


다완모형 수본

오가타 코린




과요철과기

오가타 겐잔 필


이제 일본이 아니라 중국, 조선, 베트남 다완이다.


주코다완(주광다완)

중국 남송시대 동안요계열의 청자 다완이다.

니시혼간지 전래


청자연화문다완

명 시대 용천요계


닌교테다완

명나라 용천요계

고노이케가 전래


황천목(회피천목)

원 말~명 초

츠가루가 전래


회피천목

원 말~명 초

히로세가 전래


백자상서산수문다완

명 말기 경덕진요

히가시혼간지 전래


에코라이맹화문다완

명나라 후기 자주요계

이즈모 미츠다이라가 전래


이도다완 명 巖

조선 16세기

히사마츠씨 전래


이라보다완 명 사가노

조선시대


고키다완

조선시대

쿠로다가 전래


에부쿠라다완

조선시대

하치만명물

경질백자 다완이다. 카타데다완의 일종


우사기무시다완

조선시대

오미 아시미가 전래


쿠마가와다완

조선시대

츠치야가 전래


당말 카타츠키차이레 명 師匠坊

남송시대 대명물

마에다가 전래


당물 다이카이차이레 명 야마자쿠라

남송시대 복건계

마츠우라가 전래


당물 분린차이레

남송시대

쿠로다가 전래


당물 분린차이레 명 나라

남송시대

하치만명물


중요문화재 청자하무화병

남송시대 관요

이츠쿠시마가 전래


상자와 굽


청화백자쌍이화병

명 말기 경덕진요


청화백자능구쌍이화병

명 말기 경덕진요


오채와 청황 개합 (미즈사시)

명 만력 경덕진요


청화백자 성서밀강형 미즈사시

명 말기 경덕진요

혼간지 전래


청화백자봉황문발(미즈사시)

베트남 16~17세기


오해환격문발

명말청초 경덕진요


오주적회화훼문발

명 말기 장주요


청화백자향합

명 말기 경덕진요


교지분동거북형향합 명 만세만세

명 말기 장주요

히메지 이케다가 전래


청자부채형향합

명 말기 용천요


청자사자형향로

명 중기 용천요


당물 차츠보 명 하고로

명나라 

대명물 마에다가 전래


다음은 카이세키 요리에 쓰이는 그릇들

본래 카이세키는 차를 즐기기 전 배를 적당히 채우기 위해 즐기던 것


청화백자시문수발

명 말기 경덕진요


청화백자인물문팔각발

명 말기 경덕진요


색회 어문발

명 말기 경덕진요


오채석류문사각접시

명 말기 경덕진요

센다이 다테가 전래


색회환문접시

일본 에도시대


오리베귀갑문 무코즈케(向付)

초요리 등을 담는 접시


타카토리 상수부 발


우에노 산형 무코즈케


타카토리 상형 무코즈케


청화백채유문발

오가타 겐잔


색회백선인도윤화발

아오키 모쿠베이


색회 오주사 화조문대발

오쿠다 에가와


색회포도당초문표형도쿠리


오주적회쌍룡문자문대접

중국 명 말기 장주요


청화백자산수문파형대접

일본 에도시대


색회화조문대접


이제 센차의 세계이다.

말차에 비해 입차인 센차는 다도로서는 덜 유행했다.


백니해형화로와 탕관

특이하게 센차에 쓰이는 화로는 량로(凉爐)라고 한다.


우리가 다관이라고 하는 주전자는 큐스(急須)라고 한다.

아오키 모쿠베이


센차용 화로

아오키 모쿠베이


백니탕광

아오키 모쿠베이


조선 것을 배낀 큐스와 잔들

아오키 모쿠베이


청자해수문차호

아오키 모쿠베이


오채 십이개월화훼문잔

중국 청 강희 경덕진요


뒷면


금란수공작문주전자

중국 명 가정 경덕진요


청화백자윤화형철강명승도대접

에도시대 후기


청자현무형연적

고려시대

삼채엽형연적

중국 청 광동계


소라형향로

미우라 켄야


단계연

중국 청 시대


다엽말유수우

청 경덕진요


청화백자 필상과 필가, 붓

중국 명 만력 경덕진관요



비취 수오와 필가

청 시대


양선명호도권

일본 메이지시대 초기

좋은 자사호들을 그려 놓았다.


마츠다이라 후마이가 집필한 명물집

운주상상


역시 유명한 다구들을 기록한 목록집이다.


오주 청화백자당초문다완 명 타치바나

중국 명 말기

중흥명물 이즈모 마츠다이라가 전래


오쿠코라이다완 명 秋夜

이즈모 마츠다이라가 전래


세토 분린차이레 명 세토노카케

중흥명물


세토 다이카이차이레 명 置聞

중흥명물 미토 도쿠가와가 전래


퇴주향합

대명물 명나라

이즈모 마츠다이라가 전래


중요문화재 아카라쿠토문향합

혼아미 고에츠

이즈모 마츠다이라가 전래


후지와라노 사다이에 초식

대명물 가마쿠라시대 초기

이즈모 마츠다이라가 전래


운주다상 명 사쿠라

마츠다이라 후마이가 구성한 야외용 다도구 세트이다.


이렇게 전시는 끝


이곳 위에서는 옛 에도성이 내려다 보인다.

분위기도 좋고, 자판기에서 무료로 녹차, 말차, 냉차 등을 무제한 뽑아먹을 수 있어 쉬어가기 좋다.


내려오니 바로 옆에 제국극장이 있다.


순정소설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왕가의 문장(한국에도 해적판이 많이 나돌았다)을 연극화한 것을 상연 중

이제 다른 곳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