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으로 나가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아름다운 붉은 벽돌 건물이 보인다.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법무성 구 본관이다.
행정적으로는 카스미가세키 중앙합동청사 제6호관의 일부이다.
공식적으로는 중앙합동청사 제6호관 붉은 벽돌관
일본 국회의사당을 중심으로 뻗어있는 관청가에는 일본의 중앙 성청을 수용하기 위한 중앙합동청사가
1~8호관까지 있다. 각 관은 하나의 건물일 경우도 있고, 아닐 경우도 있다. 그 중 제6호관은
국토교통성 일부와 주로 법과 관련된 기관들 즉 법무성, 검찰청, 도쿄지방재판소가 들어가 있다.
구 법무관 본관은 법무사료실과 법무종합연구소, 국회도서관 지부 법무도서관이 자리하고 있다.
이 건물은 1895년 지어진 건물로 독일인이 설계한 바로크식 선물이다. 메이지시대 국회의사당을 중심으로 일대에 관공서를 집중시켜 파리나 베를린의 바로크풍 도시를 건설하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건설되었다.
물론 그건 실패했고 국회의사당, 법무성, 대심원(현 최고재판소)의 3개만 건설되었다. 이후 국회의사당은
화재 후 석조건물로 재건하고 대심원 청사 역시 도쿄지방재판소 건물로 사용되다가 사라졌으며
이 건물만 남았다. 관동대지진도 잘 버텼지만, 도쿄대공습으로 내부와 지붕이 대파되었고
이후 수리하여 한동안 법무성 건물로 계속 사용되었다. 1994년 법무부 청사 이전으로
리노베이션되는데 이 때 지붕을 원래 모습대로 복원하였고 중요문화재로 지정하였다.
법무성 현판
정문과 경비소도 같이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데 아주 아름답다.
측면에서 본 모습
오늘이 주말이라 안에 들어갈 수는 없었다.
고층빌딩 사이에 어울리지 않는 건물
법무사료전시실 안내 표석
주말과 휴일은 쉰다.
정면 파사드
지금도 주변에는 법과 관련된 기구들, 법무성, 검찰청 , 경시청, 경찰청, 국가공안위원회 등이 모여있다.
사진은 국가공안위원회가 들어가 있는 합동종합청사 제3호관
측면 입구
건너편이 바로 황거다.
멀리서 본 모습
안내판
당시 독일인 설계자 2명과 일본인 감리사 사진이 붙어있다.
저 문이
그 유명한 사쿠라다몬
경시청 본부. 이제 다른 곳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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