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2차

일본 간사이 여행기 - 3일 오쓰3 (히요시대사日吉大社)

同黎 2012. 5. 10. 03:54

엔라쿠지를 내려와 향한 곳은 히요시대사(일길대사). 역시 생각보다 엄청 큰 신사였다.

고대 일본의 천황은 21개의 주요 신사를 지정했다. 이 때의 신사가 신도의 총본사라고

할 수 있는 이세신궁과 이즈모대사를 포함하여 칠지도가 발견된 이소노가미신궁,

기타노텐만구(북야천만궁), 가미가모신사, 시모가모신사, 스미요시대사, 후시미이나리대사

등등인데, 히요시대사도 그 중에 하나였다. 21개 신사는 후에 대부분 큰 신사로 성장해

도시마다 말사를 지니고 있는데, 히요시대사 역시 꽤나 큰 신사로 알고 있다.

 

히요시대사에 대해서는 거의 정보 없이 가서 자세한 내용은 지금도 미상이다.

다만 팔황자산을 주산으로 하고 있고 ... 또한 본사가 서본궁과 동본궁으로 나뉘어져 있고,

서본궁에는 대국주신이 주신으로 동본궁에서 산왕이 주신으로 진좌해 있으며

7개의 큰 섭사(주신과 관계된 신들을 모신 부속 신사)가 있다는 것이 특이했다.



서본궁쪽으로 진입했다. 입구에 있는 지장각 같은 것


신교. 중요문화재다.



히요시대사의 토리이. 특이하게 생겼다. 산 모양을 상징한 듯하다.


서본궁 누문



서본궁의 배전. 배전은 앞의 본전을 향해 예배를 드리는 건물이다.

이 신사는 본전과 배전의 사이가 상당히 떨어져있고 두 건물을 이어주는 행랑이 있는데,

이건 이 신사만의 특징인가? 시대에 따른 변화인가?




서본궁 본전, 국보다.






섭사인 우좌궁의 본전과 배전. 여기는 본궁과 섭사의 본전에 모두 수호수의 상을 세워놓았다.

한자로는 박견, 읽기로는 고마이누라고 읽는다. 고구려개라는 뜻이라는 주장도 있다.




섭사 백산희신사



서본궁에서 동본궁으로 가는 길


중간에 신여, 즉 신이 타는 가마를 모신 곳이 있다. 히요시대사는 마츠리 때 이 신여를 모시고

비와호에 가서 배를 띄우고 제를 올린다고 한다. 2개 본궁과 7개의 섭사, 총 9개의 신여가 있다.







동본궁 누문


단청을 새로 하지 않아서 고풍스럽다.




동본궁 본전, 국보다


배전




섭사 수하신사 본전



섭사 수하신사 배전



동본궁 배전. 안에 새로 만든 신여가 모셔져 있다.






다시 누문으로 나와서, 사카모토역으로


교토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