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5차

폭염 속의 관서순례기 - 1일 원 위클리맨션 (구 원민박)

同黎 2013. 11. 14. 00:58



라피도에 탑승했다.

40분이면 난바까지 갈 수 있다.


가방에서 이것저것 뒤지는 중


앞주머니에 있는 외화 원전 카달로그를 보는 둘


찍사 채홍병도 모처럼 등장했다.


창 밖 풍경도 신기하다.

나도 처음 왔을 때는 그랬지


난바에서 지하철 센니치마에선으로 환승해 바로 한 정거장 뒤인 닛폰바시역에 도착

6번 출구로 나간다.


나가자마다 뒤를 돌아 직진한다.

역에서 숙소까지는 약 5분 정도


가는 길에 도톤보리를 지난다.


닛폰바시 즉 일본교 위에서 바라 본 도톤보리

아직 6시도 안 된 시간이라 비교적 조용하다.


가는 길에 있는 대형 호스트바 광고판

명호는 여기서 자신감을 얻었다.


NTT南이라고 써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곧 숙소가 나온다.


원 위클리맨션 입구

낡은 아파트를 통째로 개조한 곳이다.


2층으로 올라가야 사장님을 만날 수 있다.


이 곳은 컴퓨터를 쓸 수 있는 곳. 앞에 전화기는 한국으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전화기다.

1일치 간사이 스루 패스를 팔고 있어서 패스를 잃어버렸을 때에는 편리할 듯하다.


사장님을 만나는 중. 3층에 숙소를 배정받았다.


3층으로 올라가는 중


우리는 4명이 함께 쓰는 콘도형 방을 예약했다. 손님이 없어서인지 5인실을 배정받았다.

사실 처음에는 좀 불안했다. 서울 사무소에 미리 전액을 납부해야 하는 것도 그렇고, 도착할을 때 솔직히

건물이 낡아 있어 아 잘못 한건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내부는 낡았지만 깨끗한 편이고, 가격도

1인 1일에 2000엔으로 아주 저렴한 편. 게다가 콘도형은 방 안에 욕실, 화장실, 세탁기까지 다 있어서 아주 편리하다. 에어컨도 있고, TV에서는 한국 방송도 나온다. 우리는 일본 방송을 보고 싶어 따로 TV를 받았다.

인프라도 아주 좋은 편. 난바나 닛폰바시와 가깝고, 도톤보리와는 뭐 2~3분 거리. 근처에는 편의점도 많고 새벽 3시까지 하는 드러그 스토어도 있다. 술집도 많은 편. 언제든지 놀러가기 편하다. 

솔직히 아주 깨끗한 곳을 원하거나 분위기 있는 곳을 원한다면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값싸고 편리한 곳을 찾는다면 좋다. 가끔 후기에 사장님에 대한 불만이 있었는데,

뭐 우리는 마주칠 일이 거의 없어서 그랬는지 별다른 불만은 없었다.

 

방 내부


작은 다락과 주방


짐을 얼른 푸는 중


옷을 갈아입고 바로 기온 마쓰리 전야제인 요이야마를 보기 위해 교토로 향한다.


가는 길 잠시 편의점에 들려 탐방 중

내가 좋아하는 에다마메가 아주 많아 기분이 좋아졌다.



가는 길에 다시 닛폰바시 위에서 바라 본 도톤보리


멀리 돈키호테의 관람차가 보인다.



명호의 기념사진


한 가지 팁

원 위클리맨션에서 교토로 가려면 사카이스지선을 타고 키타하마역이나 아와지역으로 가서 케이한선이나

한큐선으로 환승해야 하는데, 그럴 땐 6번 출구가 아니라 길 건너 2번 출구로 가야 바로 탈 수 있다.  


출을 서는 사람들


오랜만이라 지도를 확인 중


지하철이 온다



키타하마역에서 내린다.


케이한으로 환승 중


덥다




케이한선 도착

이제 교토로 바로 간다.


역시 일본 전철에서 노약자석은 아무도 지키지 않는다.

우리도 거기에 그냥 앉았다.


ㅉㅉ 볼링게임 중


기념샷


기온시조에서 하차

요이야마에 참가하려는 사람들도 매우 붐빈다.

이제 역을 나가면 기온 마쯔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