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5차

폭염 속의 관서순례기 - 2일 교토 기온 마츠리祇園祭

同黎 2013. 11. 14. 01:00



아침 일찍 일어나 첫 끼로 라면을 먹는다.

돈을 아끼기 위해 이렇게 첫 끼는 라면이다.


다들 어제부터 너무 움직여서 피곤해한다.


앞으로 닥칠 고난을 모르고 숙소를 나서는 중



지하철을 타고 다시 기온 시조로 간다.


키타하마로 가서 케이한선으로 환승하기로 하였다.


지하철 탑승


키타하마에서 환승한다.


난 오늘도 마약을 한다

음악이란 이름의

국가가 허용한 마약

이 슬픈 현실을 그나마 조금 잊게 해주는 약이지


다들 둘째 날부터 전철에서 자기 시작


나는 일정을 재검토 중


기온시조에 도착


이른 시간인데 사람이 많다.

모두 기온 마쓰리 행진을 보러 온 사람들


시조대교를 건너서 가와라마치로 간다.


아침의 가모가와


가와라마치는 이미 행진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 찼다.

바로 눈 앞에 첫 번째 야마보코가 지나간다.


거리를 거득 메운 사람들


사진을 찍기도 쉽지 않다.


젊은이들이 가마에 맨 야먀가 지나가는 중


이렇게 많은 사람들 틈에 껴서 보지 않으려면 미리 예약을 해서 유료좌석에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꽤나 예약하기 어렵다고 한다.



가와라마치 사거리는 야마보코 행진이 직진하다가

방향을 트는 지점이라서 행진을 보기 좋다.


이 아저씨 땜에 고생 좀 했다.

혼자 사진 찍나...


세 번째 야마보코가 접근 중



멀리 보인다.

지붕 위에도 사람이 타서 지붕이 흔들리지 않게 줄로 바치고 있고, 맨 앞에는 두 명이 타고 길을 인도한다.

야마보코 안에서도 사람이 음악을 연주하고 줄을 흔든다. 그리고 많은 젊은이들이 야마보코를 밀고 있다.



야마보코 중 거대한 보코는 스스로 회전을 할 수 없다고 한다.

가와라마치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저렇게 나무막대기 같은 걸 깔면서 준비 중이다.



줄로 야마보코를 끄는 사람들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붙어서 야마보코를 회전시키고 있다.




회전이 끝나면 사람들이 환호와 박수를 보낸다.

그만큼 힘든 일인 듯


저 행진은 오후 1시가 넘어서까지 계속된다고 한다. 

계속 보고 있을 수도 없고 덥기도 해서 그만 보고 이동하는 중에 부채와 과자를 세트로 파는 걸 발견


마침 부채도 없고 과자는 안주로 해야겠다는 생각에 하나 샀다.

저 부채는 아주 잘 쓰다가 마지막 날 잃어버렸다. ㅋㅋ


다시 시조대교를 건너 야사카신사 앞으로 간다.


길거리에 쓰레기 버린 게 신기해서 한 컷


사람은 다 똑같다고 말하는 중


미나미좌를 지난다.



기온에 즐비한 과자집


야사카신사 앞

여기서 기요미즈데라로 가는 버스를 탄다.



자주 타게 되는 205번 버스


이제 기요미즈데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