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5차

폭염 속의 관서순례기 - 6일 교토 라쿠난5 (도후쿠지東福寺2)

同黎 2013. 11. 14. 01:32



방장으로 간다.

500엔을 내고 방장정원으로 입장


방장의 남쪽정원

방장 정원은 메이지시대에 조성된 것이지만 일본의 명정으로 손꼽힌다.

모래로 만든 바다에 바위로 배와 봉래, 방장, 영주, 곤량산 등을 표현했다.


동쪽 정원

도후쿠지 동사(해우소)의 석재 중 남는 것을 이용하여 북두칠성을 표현했다.


대단한 규모의 남쪽 정원



멀리 당문이 보인다.




다른 쪽에는 흙과 이끼로 육지를 표현했다.


다들 휴식타임


가라몬(당문)

칙사가 들어오는 문이다. 메이지시대 건립


감상 중



기념사진



서쪽 정원

모래와 이끼, 철쭉을 바둑판 모양으로 배치했다.

중국의 정전제를 묘사한 것이라고


그러나 방장 정원의 묘미는 뭐라해도 북쪽이다.

바로 계곡과 통천교를 바라보는 쪽


멀리 통천교가 보인다.




방장 뒤로 이렇게 툭 튀어나온 무대가 있어 계곡을 내려다볼 수 있게 만들었다.


차경 기법의 절정이다.


그 옆의 정원은 방장을 다시 지을 때 나온 석재를 이용하여 바둑판처럼 배치했다.



마지막 서쪽 정원

인위적 느낌이 강한 다른 곳과는 달리 돌과 나무를 자연스럽게 배치하고 있다.




한 바퀴 돌았다.


이제 정원을 나온다.


밖에서 본 당문


이제 도후쿠지 불전을 보러 간다.



불전에서 바라본 삼문

국보이다


불전 내부

만쥬지(만수사)에서 옮겨왔다는 석가여래 삼존상이 모셔져있다.


선종에서는 보통 석가여래-마하가섭-아난 그리고 달마로 이어지는 계통을

정통으로 여기고 있어 석가여래가 본존인 경우가 많다.


석가여래는 중심으로 아난과 가섭이 협시하고 사천왕이 배치되어 있다.

향로는 청자로 되어 있다.


법당 천정의 운룡도


선당

남북조시대의 건물로 중요문화재이다.



거대한 소나무


아래에는 주춧돌이 늘어져있다.


불전(본당) 정면


삼문으로 간다.



거대한 삼문

무로마치시대 쇼군이 재건하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수리한 것이다.

일본 최고의 선종 사찰 삼문이다. 난젠지, 지온인의 것과 함께 교토 3대

삼문으로 불리고, 도다이지, 지온인의 것과 함께 일본 3대 삼문으로도 불린다.



특별공개 이외에는 입장할 수 없다.


도후쿠지의 명물인 동사

화장실이다.

무려 무로마치시대의 것으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되고 또 큰 화장실 건물이다.

그래서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여기서 만든 퇴비를 판매해서 도후쿠지가 재미를 좀 봤다고 한다.



동사 내부


삼문의 위용


앞에는 연못이 있다.


다리를 건너야 한다.



삼문 바로 옆에는 육바라문이 있다.

이는 가마쿠라시대 호조씨의 무사지휘소인 육바라원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아쉽게도 잘 몰라 지나쳐버렸다.


이렇게 도후쿠지 본사를 나와서 이제 탑두사원인 훈다인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