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시나로 가기 위해서는 가운데 놓인 히가시야마를 우회하는 교토지하철 도자이선을 타야한다.
오노역 도착
역에서 내려 5분 정도 내려간다.
근데 표지가 별로 없어 찾기가 쉽지는 않다.
저기 보인다.
그런데 입구를 찾으려면 또 좀 돌아야 한다.
가쥬지(권수사) 도착
가쥬지는 진언종 산계파의 대본산으로 황실과 후지와라씨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절이다.
헤이안시대 다이고천황(제호천황)이 어린 나이에 죽은 생모를 위해 외증조부의 저택 자리에
지은 것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창건 당시는 법상종이었는데 이후 진언종으로 바뀌었고 친왕들이
주지가 되어 문적사원으로 발전하였다. 이후 중세까지 야마시나 일대를 전부 영지로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오닌의 난과 대화재,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영지 일부 삭감 등으로 인해 점차 쇠락하다가
에도시대에 레이겐천황(영원천황)과 메이쇼천황(명정천황)의 후원을 받아 천황의 어전을 하사받았다.
메이지시대와 전후에 진언종은 각파가 분리, 대립하였다가 합쳐지는 등 분할 통합을
반복했는데 그 과정에서 산계파로 독립하여 대본산을 칭하고 있다.
입장
가쥬지는 건물에는 들어갈 수 없고 정원만 볼 수 있다.
가쥬지 서원, 중요문화재
메이쇼천황의 어전을 하사받은 것이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다.
거대한 정원
신전. 천황이나 칙사가 머무르는 곳
역시 메이쇼천황의 어전을 하사받은 것
이건 뭔지 모르겠다.
천황의 이름을 따 명정전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신전 뒷면
멀리 2층짜리 관음당이 보인다.
본당 입구
안에는 천수관음이 모셔져있다.
관음당
쇼와시대 재건된 것이다.
그것치고는 꽤 우아한 편
가쥬지의 압권은 바로 이 큰 연못이다.
헤이안시대 창건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연못에는 연꽃과 수련이 가득하다.
붓꽃도 일품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운 좋게도 연꽃이 만개해 있었다.
활짝 핀 연꽃
관음당을 배경으로
연꽃 덕분에 잠시 더위를 잊는다.
연못이 꽤 거대하다.
연못을 따라 도는 중
이렇게 가쥬지를 나와 이제 반대방향에 있는 즈이신인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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