史/실록

효종실록 6년

同黎 2014. 4. 9. 01:36
왕력간지내용서책책수일자
효종06165513무자*관직임명 *수어사 이시방이 남한산성 안에 장만할 군량으로 강가 각 고을의 세미 5~6천 석을 운반해 비축하길 청하니 상이 수량이 1만 여 석이라도 모두 운송해두라고 명. 이시방이 충주의 재고 모곡의 3/10을 산성에 운송하길 청하니 종. 승지 홍처대가 의주 백마산성의 수리 문제에 관해 평안도관찰사에게 물어본 바 산성의 포루와 창고가 잔폐하여 수축할 필요가 있으나 소문이 두려우니 중들을 모아 절을 짓고 산성을 수리하려 한다고 했다고 아뢰니 상이 좋은 방법이라고 평. *예조가 영가부부인의 소상에 왕비의 변복 절차를 정해 아뢰니 종. *이조가 공주, 금산, 용담의 강호와 은진, 이산, 연산, 진안의 혁파가 모두 연한이 찼으니 승호하고 복설하길 청하니 종.효종실록권141655-010-03
효종06165514기축*입직한 장관과 군병에게 인정전 뜰에서 술을 하사하도록 명. *평안도관찰사 심택, 수원부사 김수인이 사조하매 소견하여 면유. 김수인에게 특별히 강궁을 내려 근력을 시험하매 김수인이 황송하여 힘껏 당기지 못하니 갑주와 궁전을 하사.효종실록권141655-010-04
효종06165515경인*안악군수 정집, 강화경력 한수원, 영원군수 유정, 홍산현감 이치가 사조하매 면유.효종실록권141655-010-05
효종06165517임진*관직임명효종실록권141655-010-07
효종06165518계사*대제학 채유후, 대사성 김익희, 좌승지 김좌명에게 성균관에서 유생을 제술시험보도록 명. 수석인 진사 서문상을 직부회시하고 나머지는 급분하여 등수에 따라 물품 하사.효종실록권141655-010-08
효종06165519갑오*원접사로 보낼 적당한 정2품 관료가 없어 대신의 추천에 따라 허적의 자급을 높여 차출.효종실록권141655-010-09
효종061655112정유*대사헌 김익희가 황헌이 범장한 물건을 몰수하길 청하매 대신에게 의논하도록 명하니 대신이 이미 사죄를 용서했기에 몰수를 경솔히 논하기는 어려우나 두 도에서 범장한 쌀과 베는 모두 속공하길 청하니 종.효종실록권141655-010-12
효종061655115경자*관직임명효종실록권141655-010-15
효종061655116신축*관상감이 제정된 지 3백년이 넘어 오류가 많은 수시력 대신 숭정 초에 서양의 역법을 동원해 새로 제정한 것을 일전에 술관 김상범을 북경에 두 번 보내 배우도록 했는데 중도에 병사했으니 다시 역법에 능한 자를 사신의 행차에 딸려보내길 청하니 종.효종실록권141655-010-16
효종061655117임인*상이 강화도의 관부가 깊은 곳에 치우쳐있고 물가에 방비한 것이 없어 병자년의 난에 대응하지 못했다면서 물가에 보를 설치하여 백성을 모집하면 각보의 변장이 방비할 것이라고 주장. 그러면서 다른 곳의 진졸에게서 베를 거둬 진하의 군졸에게 주고 토병으로서 옮기려 하는 자들만 옮기며, 승천부진 연미정부터 덕포까지 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하면서 또한 변장에 합당한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 그러면서 강화유수 정세규에게 철곶은 벽란도 하류의 요충지인데 반해 정포는 교동 하류로 긴요하지 않으니 정포를 철곶으로 옮기는 것이 어떤지 하문하니 정세규가 정포는 난바다를 망보는 곳이니 철폐할 수 없다고 아뢰자 상이 그러면 화량진과 해서의 한 진을 옮겨들어오게 하여 연변에 네 진을 설치하고 변장을 두어 대비하도록 해야겠다고 주장. 병조판서 원두표가 정세규를 시켜 강화도의 형세를 살펴보고 보고하도록 하고 해서의 진보는 긴요 여부를 살펴 들여오길 청하니 우의정 심지원도 연미와 갑곶은 요충지이니 먼저 설치하고 본부 장관이 군졸을 거느리되 중군이나 천총이나 부르고 물가에 있게 하길 청하매 상이 한 진에는 본부 사람, 한 진에는 화량진 군졸을 두는 것이 옳겠다고 답. 원두표가 아직 거두지 못한 본부의 조곡 6천 석은 갑절을 걷되 나머지는 탕감하길 청하자, 정세규가 거두지 못한 것은 이자를 거두지 않는 자모정식의 법으로 거두길 청하니 상이 이것이 법령이냐고 하문하매 영의정 이시백이 자모정식의 법으로 거둬도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많으리라고 답하고 심지원도 자모정식이 구례라고 아뢰었으며, 원두표도 백성들을 기쁘게 해야 한다고 아뢰매 종. 정세규가 강화도는 병자년 때 피해가 커 조세 감면의 혜택을 입어야 함에도 부역이 다른 고을과 같은데다 관사나 창고를 짓느라 토목의 부담이 컸다고 아뢰면서 선혜청이 받아들일 쌀을 반으로 줄이길 청하니 윤. 원두표가 인천부부터 제물도, 자연도를 거쳐 강화도 덕포에 이르는 수로가 좁아 겨울에 얼기는 하나 곧 녹으므로 경쾌선이 다닐 수 있으며 자연도 태평암은 배 30여 척을 정박할 수 있는 복지라고 아뢰니 상이 이것은 적이 모르는 길이라며 좋아함. 이조참판 홍명하가 선박 장만이 어렵다면서 통영과 삼남의 병영과 수영에 선박을 제조해 올려보내도록 하길 청하니 종. 대사헌 김익희가 강원도관찰사일 때의 경험을 거론하며 강화도에 진을 설치할 때 공천과 내노 수천 명을 옮겨 들여보내길 청하니 상도 동의. 상이 정세규에게 강도 둘레의 원근과 험이를 하문하고 형편을 논란한 뒤 벽돌을 많이 만들어두도록 명. 이러한 논의는 상이 중원의 혼란을 걱정해 국방력 강화를 추진하려 한 것으로 좌우별장을 따로 두어 금려를 거느리게 하고 금중에서 시열하였으며, 삼남에 영장을 설치하는 한 편 원두표에게는 강화를, 이후원에게는 안흥을, 이시방에게는 남한산성을, 홍명하에게는 자연도를 맡겨 이들과 번번이 논의하였기 때문. *나주에서 전패가 파손되어 관찰사가 치계하니 읍호를 금성현으로 격하.효종실록권141655-010-17
효종061655119갑진*관직임명 *사헌부가 맹산현감 이응선은 부사 이홍기의 속량되지 못한 종이니 천파를 살펴 천인이 확실하면 제수한 고신을 불사르고 불법으로 벼슬한 죄를 다스리길 청하니 종.효종실록권141655-010-19
효종061655124기유*상이 예조에 매년 정월 조참을 행하도록 하교. *예조판서 이후원이 원두표의 주관으로 강화도가 성취되었으나 안흥진은 성지와 기계가 없다며 처리할 방도를 여쭈매 상이 섬의 크기와 정박할 곳을 살펴보고 오라고 답. 이후원이 동몽교관 4원 외 분교관 4원을 두어 근만을 살펴 실교관으로 높이거나 벼슬을 제수하는 본의와 달리 근래 분교관들이 직무를 시행하지 않았다며 이조에 도목정 때마다 예조의 이문 중 성효한 자는 기존대로 하되 성효가 없이 갈린 무리는 전함으로 시행하지 말기를 청하니 종.효종실록권141655-010-24
효종061655125경술*상이 전 동래부사 임의백을 소견하여 일본의 사정을 하문. 임의백이 아뢰기를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심처왜를 진복하려고 에도로 거처를 옮겼으며 에도와 교토 사이가 번성하고 군사가 매우 많다는 것, 남명의 사신이 원군을 청한 이래 의논이 변하여 남명이 흥성하고 청이 쇠잔하니 구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것, 대마도 인심이 유난히 나쁜데 도주가 어리석어 그 아들에게 승습하려 한다는 것, 또 도쿠가와가 도요토미를 칠 때 임금을 시해하고 조선인을 죽인 죄를 물었으니 그들의 지배가 조선에는 이익이라는 것을 아룀. 상이 도요토미의 양자가 있다던데 그 기세가 어떠냐고 하문하니 임의백이 살아있긴 하나 이미 도쿠가와의 천하라 걱정이 없다고 답하고 임진년 강화 이래 도주가 임시 직함으로 사자를 보내는 제1선이 있는데 그 뒤 야나가와 시게노부가 이를 자기 공이라 하여 조선에서 벼슬과 배를 준 뒤로 세견이니 특송이니 하여 그 주는 것이 점점 늘어나 시게노부 사후에는 시게오키가 그 아비의 원당을 위한 향화선을 비롯해 이전의 갑절을 받았으며, 이 외에도 많아 현재 수가 33척에 이른다고 아룀. 상이 한 척 당 얼마나 주는지 하문하니 수백에서 1천여 동에 이르고 다른 물건도 그 정도를 상례로 삼으며 접대비도 한정이 없어 영남이 이 때문에 쇠잔하다고 아룀. 임의백이 또 시게오키가 에도에 도주를 참소하였기 때문에 에도에서 조선에 직접 우인과 마대를 청했었는데 당시 최명길이 수역 홍희남을 보내 도주를 변명해주어 시게오키가 죄받고 그 몫의 배는 도주에게 옮겨 주었는데 이번에는 이에야스의 원당 때문에 향화선을 청하니 허락치 않아야 한다고 아룀. 그리고 대마도와 마주하고 있는 동래의 방비책이 중요한데 동래부의 속오가 4백에 불과하고 유사시에는 경주진관에서 징발하게 되어있는 점, 해진의 변장이 군사를 줄여 베를 거두어 녹봉을 대신하는 점을 문제시하며 해변에 사는 자를 토병에 원정하고 베를 거두게 하길 청하고, 봉수와 후망이 폐지되어 유사시에 대응하기 어려우니 봉수연대에 후망하는 군사를 두고 배 한 척 당 포 한 방을 쏘아 열 방 이상이면 적선임을 알게 하고 동래와 양산 사이 험조한 곳에 산성을 쌓고 군향을 저축하며 부사가 방어사를 겸하게 하길 청. 상이 임의백에게 일본에 배를 주는 수와 물목을 기록하고 소견을 진술하여 아뢰라고 명. *태학생 김수흥 등이 성균관 문묘 제사에 청의 연호를 쓰는 것을 문제삼으나 부답.효종실록권141655-010-25
효종061655126신해*관직임명 *좌의정 김육이 연안의 진황지에 둔전을 설치하고 개간하길 청하매 호조에 관원을 보내 살펴보고 도형을 만들어 올리도록 명. 강화도 군량 저축의 보충 목적. *이조참판 홍명하가 자연도 문제를 어찌 처리할지 여쭈니 상이 김익희의 내노비와 시노비를 갈라주자는 제안을 거론하매 홍명하가 새 진에 옮겨갈 군사는 그 수가 적지 않다 답하니 상이 그 베를 거두어 이로써 백성을 모으면 좋겠다고 제안.효종실록권141655-010-26
효종061655127임자*영의정 이시백이 강화도 근방 각 고을에 연변에 신지를 나눠 정해 변란에 임해 수성할 곳을 알게 하고 집과 자량을 각각 조치하여 매년 개비하게 함이 백성으로 하여금 속오를 면하고 주인이 되게 하여 좋은 일이라고 하니 상이 주인이 된다는게 무슨 소리냐고 언짢아하매 우의정 심지원이 외방에서 다 불편히 여긴다고 답. 상이 신지를 미리 정하면 오히려 번거로이 소문이 난다며 진보에서 베를 거두는 관례에 따라 육군에게서 베를 거둬 진졸에게 주면 백성을 진 아래에 상주하게 해 군졸을 만들 수 있다는 점, 빈 섬에 백성을 채우게 된다는 점, 육지의 군사는 베만 내면 왕래하는 고역이 없는 점, 백성이 그 베에 힘입어 살아갈 수 있다는 점 네 가지 장점이 있다고 주장. 심지원이 강화도 백성이 새 진에 옮겨가는 고역과 새로 들어간 이들에게 베를 준다고 해도 두어 필에 불과하다며 김익희의 제안이 적당하다고 아뢰매 상이 베를 거두지 않고 사노를 들여보내는 것은 쉽겠냐고 하문. 병조판서 원두표가 둔전을 주어 살게 하는 것도 괜찮다며 내노비와 각사노비를 헤아리지 않고 들여보내는 뜻이 성대하다고 추켜올리나 상이 장례원에서 올린 경기 노비의 수가 3백 구 뿐이었다며 시노비는 아이들이 없는지 하문한 뒤, 경기 화량과 해서의 변보를 옮기고 본부의 속오와 시노로 모두 네 진을 만들어 들어가길 바라는 자 외에는 베를 거두어 모집한 군졸에게 주라고 하교. 호조판서 이시방이 각사노비안에 등록된 수는 19만이나 신공을 거두는 수는 2만7천 뿐이라고 아뢰니 과거 영돈령부사 김육이 한량에게 베를 징수하려 했을 정도이니 19만의 노비에게서도 신공을 거둬 군수를 보충해야 한다며 도감을 세워 거행하라고 명하니 원두표가 추쇄관을 정하길 청. 상이 추쇄관을 차정한 뒤 꼴찌는 사율로 논하라 하고 누구에게 추쇄를 맡길 것인지 하문하니 원두표가 삼조의 낭관 중 음관 또는 문관인 자를 추천하고 심지원은 장례원, 형조와 이조를 추천하였으며, 대사헌 김익희는 도감을 설치해 어사를 보내길 청하자 상이 김익희의 의견을 채용하여 우의정이 이를 총괄하고 어사는 명관을 차출하도록 명. 상이 이조참판 홍명하에게 추쇄관은 이조가 명관을 차출하지 않으면 중벌로 다스릴 것이며 시노비는 해원을 시켜 사실대로 초록하게 할 것, 연미와 갑곶에는 첨사를 두고 나머지 두 곳에는 만호를 둘 것을 명한 뒤 이시방에게 수어사로 남한산성에 들어갈 때 무장을 자벽해 중군으로 삼으라고 명. 심지원이 영동의 군사는 유사시 남한산성으로 들어오기 어렵다고 아뢰매 상이 영동 군사가 남한산성에 속해있냐고 반문하니 이시백이 강릉 군사가 있다고 답.효종실록권141655-010-27
효종061655129갑인*장례원이 노비 원수를 서계하매 상이 노비의 속신은 앞으로 분부가 있어야지만 허가하라고 하교. *관직임명. 상이 추쇄는 남행이나 무관이 맡을 바가 아니라며 이완과 신준을 체직하라고 하교했는데 이는 문관인 재신들이 훼방하는 것을 꺼렸기 때문. *상이 추쇄도감의 사목이 매우 허술하다며 색리나 감관으로 죄가 중한 자는 국문하고 관찰사나 어사로서 게을리한 자도 나래하며 수령은 도마다 수의 다소에 따라 상벌을 논하고 어사가 추쇄한 수도 다소를 견주어 상벌을 논하도록 하교. *우의정 심지원이 추쇄어사가 내려가기 전에 각 고을에서 먼저 조사해 그 문서를 도감에서 근만을 살피길 청하니 상이 호패법을 시행할 때도 범법자가 많이 죽었다며 이런 노비들은 사대부 및 품관의 첩이나 자식인 경우가 많으니 죄목을 무겁게 해야 추쇄할 수 있다며 19만은 안되더라도 최소한 10여 만은 얻어야 어사와 수령이 벌을 면할 것이라고 강조. 승지 임의백이 외임을 겪을 때의 경험을 들며 노비 문안에 1백 년 전 사람 이름이 실려있는 등 문서에 오류가 많다며 먼저 이를 고쳐야된다고 아뢰나 상이 죽은 자가 있으면 낳은 자도 있을 것이니 어사를 보내 추쇄해야 한다고 답. 임의백이 가을걷이를 기다려 보내길 청하나 부답. 심지원이 또 청하니 상이 아직 농사철이 아니라며 추쇄 문제를 훼방하는 자는 제서유위율로 논하라며 김익희가 외방의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감하면서 그럴리 없다고 말한 심지원에게도 이 책무에 힘쓰라고 경고.효종실록권141655-010-29
효종06165524기미*공조참의 정두경이 임금의 덕목에 관해 상소하니 가납.효종실록권141655-020-04
효종06165526신유*관직임명. 송시열 이조참의. 대구부사 이정은 경상도병마사가 군기를 검열하면서 그가 새로 만든 죽궁의 제도를 계문하매 상이 특별히 칭찬하고 그를 특명으로 통정계로 올리라는 하교가 있었기 때문. *상이 사헌부에서 한 달 동안 개좌하는 것이 겨우 두세 날 뿐인데 대사헌 김익희가 제배된 뒤 전보다 갑절이나 개좌했다며 옷감을 하사해 그 정성을 장려하라고 하교. *대사헌 김익희가 옷감을 하사받은 것에 대해 신하를 독려하되 직분상 해야 하는 일에 대해서는 포상하지 말길 청하니 상이 그런 일상 분수의 일을 거행하는 자가 지금 몇이나 있겠냐면서 사양하지 말라고 답.효종실록권141655-020-06
효종06165527임술*영중추부사 조익이 서경천설을 바치니 상이 칭찬하고 말을 하사.효종실록권141655-020-07
효종06165528계해*관직임명효종실록권141655-020-08
효종06165529갑자*영돈령부사 김육이 추쇄도감을 설치하고 이를 훼방하면 제서유위율로 죄주라 한 분부를 지적하면서 중외 관원으로 하여금 먼저 살펴 바로잡아 성적을 올린 뒤 암행어사가 나아가 상벌하게 하길 청하나 불윤하고 승정원에 김육이 위제니 엄교니 하는 말은 연중에서 하교한 것으로 아직 보류해 둔 것인데 어찌 전파되었냐며 당시 입직한 승지를 추고하라고 명. 당시 승지였던 김육의 아들 김좌명 대상. *상이 호조판서 이시방에게 왜 추쇄 문제를 언급하지 않냐고 하문하매 이시방이 각도 노비 수와 도망자, 사망자, 노약자의 정상을 아룀. 상이 경상도는 10여 만인데 충청과 전라도는 수천 뿐이니 다 추쇄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라 하면서 직분을 다하지 않는 자에게는 중률을 써야한다고 이름. 이조참판 홍명하가 이 때문에 상하의 정의가 막힐까 우려된다고 아뢰면서 먼저 수령을 시켜 상세히 추쇄하게 한 뒤 어사가 가을에 내려가는 게 좋겠다고 아뢰나, 상은 사목을 엄하고 갑작스레 행하여 어사가 근만을 검칙하면 관찰사와 수령이 성심을 다할 것이라 하면서 이를 처음 제기한 김익희를 비웃는 등 관료들이 실지에 힘쓰지 않는 점을 비판.효종실록권141655-020-09
효종061655211병인*대사헌 김익희가 종성부사 서상리와 안동부사 유경창이 직임을 감당할 인재가 아니라고 아뢰니 상이 눈병이 난 유경창의 경우 핑계가 아니냐고 하문하매 김익희가 조정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고 하니 상이 모두 체차하라고 명. 제사의 윤대관 접견. *상이 추쇄하는 때를 맞아 사람들이 안동을 꺼리는데 서상리와 유경창 등을 체직시키기만 하면 변방 수령직을 꺼리는 자들이 본딸 수 있다며 파직하라고 하교. 유경창은 이후 연신의 계사에 따라 파직 취소.효종실록권141655-020-11
효종061655213무진*관직임명 *상이 경원의 범금인의 공사에 월경하여 벌채한 것이 군청을 짓기 위한 것이며 권대덕이 조련할 때 군사를 시켜 날랐다고 했는데 이는 다 비밀리에 해야함에도 이리 솔직히 말했으니 염려스럽다고 비변사 신하들과의 소견 자리에서 이름.효종실록권141655-020-13
효종061655215경오*인정전에서 유생을 시강하여 으뜸인 이국상을 직부회시하고 나머지에게는 차등 급분.효종실록권141655-020-15
효종061655216신미*말이 달아나 진선문으로 들어감.효종실록권141655-020-16
효종061655218계유*관직임명 *사헌부가 중외에 천거권을 가진 자들이 변변찮은 이들을 교역하듯 추천하니 이조를 시켜 명백히 살펴 태거하게 할 것, 연안별장 박증이 둔전 설치와 관해 뇌물을 받고 4백 석의 종자를 받고도 가을에 1백5석만 거뒀다고 도감에 거짓 신보하는 등 폐단이 많았는데 은전을 입었다며 가자하라는 명을 거두고 나문할 것을 청하니 종. *상이 추쇄도감 설치와 관해 여러 세대를 거쳐 양인으로 들어간 이들 중 과거에 급제하고 사마시에 입격한 자가 있을 수 있으니 도감에 그 조부부터 급제하였거나 생원 또는 진사가 되어 그 후손이 양인이 된 이들은 탕척할 것, 부친이 급제 또는 생원이나 진사가 되어 자식이 양인이 된 자 및 손자 대에 이르러 출신 또는 생원이나 진사가 된 경우 대속할 것, 여자도 남자와 동일하게 할 것을 명. 그 외는 법대로 하되 3대 이전에 급제한 자더라도 반드시 자수한 뒤에 이와 같이 하고 진고나 추핵으로 드러난 경우는 도로 천적으로 붙이라고 명.효종실록권141655-020-18
효종061655219갑술*추쇄도감이 속안 중 각 고을의 노비 도수를 장례원이 이미 수정하여 정서한 뒤 입계할 것이라 하는데 각도의 어사는 언제 보낼지 여쭈니 상이 봄 농사가 다가오니 각도의 어사는 우선 정지하고 초가을에 보내 기한을 넉넉히 하여 3대 이전에 급제하거나 사마시 입격한 것을 자수할 수 있게 하고, 각도 방백과 수령에게 추쇄하여 성책한 뒤 올려보내게 하되 태만한 자는 중죄로 논하도록 각도에 분부하라고 명.효종실록권141655-020-19
효종061655222정축*관직임명 *상이 이조에 대신이 홍처윤을 사인에 첫째로 의망한 것을 굳이 수용했다고 문제삼으며 망단자를 도로 내리는 하교를 내리매 영의정 이시백, 좌의정 구인후, 우의정 심지원이 대죄.효종실록권141655-020-22
효종061655223무인*전라도 함평 사인 조경회가 추쇄가 옳지 않다고 상소하매 상이 승정원에 명하여 그를 체포하고 족파가 어떤 지를 확인해 공천으로 숨어 빠진 자가 아닌지 알아보라고 하교. 승정원이 상소의 말이 망령되다고 죄주었다간 원근에서 오해할 수 있으니 우선 족파를 먼저 살피고 죄를 다스리길 청하매 종. *형조에서 조경회를 추문하였는데 누군가를 대신해 상소한 것은 아니고 사대부 집 후손이 맞는 듯 하나 말이 괴이하니 예사 처치할 수 없다고 아뢰매 엄히 형신하라고 하교.효종실록권141655-020-23
효종061655225경진*대제학 채유후, 대사성 김익희에게 승지와 함께 거재하는 사학 유생을 시제하도록 명. 으뜸인 맹만시는 직부회시하고 나머지에게는 차등 물품 하사.효종실록권141655-020-25
효종061655226신사*관직임명 *사간원이 추쇄에 관해 조경회가 함부로 소장을 올린 것은 잘못이나 공사에 간사한 정상이 없는 듯 한데도 엄히 형신하라 하교한 것은 의혹스럽다며 하교를 환수하길 청하자 상이 그 아비는 교생이라는데 본인은 충의위라 자칭하니 궁문하여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답. 개국공신 조인옥의 후예로 음습하여 충의위가 되었다고 함.효종실록권141655-020-26
효종061655227임오*지평 목내선이 고 참의 홍진의 상구를 담군이 때려부수는 소란에 대해 두 집의 하인을 백체로 가두었는데 미처 결단하기 전에 장관이 백체로 사람을 가둘 수 없다고 석방했다며 자신이 업신여김을 당했다는 이유로 인피하니 장령 강호와 홍종운, 지평 남천택도 인피. 대사헌 김익희가 백체로 사람을 가두는 것은 혼조의 폐습으로 반정 이후 없어졌는데 최근 다시 시행되기 시작한 것이며, 지난달 상여 행차에서 두 집안 하인들이 다툴 당시 엄히 가두고 형벌하였는데 한달 뒤 목내선이 백체로 다시 궁포하여 두 달이나 풀어주지 않아 소요를 끼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스스로 파면되길 청하나 상이 불윤. 사간원이 모두 체차하길 청하니 종. 그러나 곧 대사헌을 체차하면 사헌부 관원이 멋대로 남을 투옥하는 폐단이 심해진다며 특별히 출사시키라고 하교.효종실록권141655-020-27
효종061655229갑신*대사헌 김익희가 사간원의 처치가 인퇴한 한 가지만 거론하고 백체의 잘잘못은 거론하지 않았음을 지적하면서 다시 체차되길 청하나 불윤하고 사간원의 행태를 비판하는 답을 내림. *사간 성하명, 정언 윤개가 백체 문제를 언급하긴 했으나 변변치 못해 성교를 번거로이 했다며 체차되길 청하고, 대사간 윤강도 조어가 미진한 것을 김익희가 다른 의도가 있다는 식으로 비판한 것을 문제삼으며 인피하나 불윤. 사간원이 김익희는 체차하고 성하명 등은 출사시키길 청하나 도리어 대사간 이하를 모두 체차하라고 명. 헌납 이제형이 처치가 부적절했다며 인피하니 사직하지 말라 답하고는 승정원에 그를 오늘 내로 처치하라고 하교. 홍문관이 이제형을 체차하길 청하니 종. 효종실록권141655-020-29
효종061655230을유*관직임명효종실록권141655-020-30
효종06165531병술* 상이 대신과 비국의 신하들을 인견. 우의정 심지원이 일본통신사가 떠날 예정인데 청국에 어떤 말로 통보를 할지 물음. 상이, 일본에 새 임금이 즉위하여 통신사를 보내는 것이라 말하도록 하라 이름. * 사은사 인평대군, 부사 이일상이 치계. 청나라의 홍승주, 오삼계 등이 철기군을 이끌고 남명군을 거의 전멸시켰음.효종실록권141655-030-01
효종06165533무자* 강원도 강릉, 양양, 삼척에서 사흘동안 바닷물이 얼음. * 상이 서교에 거둥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이하고 인정전에서 접견.(세자 책봉)효종실록권141655-030-03
효종06165534기축* 관직임명 * 광주에 있던 영중추 조익의 병이 위독하자 내의를 보내 구완하라 명.효종실록권141655-030-04
효종06165535경인* 눈이 내림 * 사유하고 이어서 중외에 교문 반포. 세자 책봉때문 * 상의 하교. 장릉 배알을 내년 가을로 미룬 대신 강릉(명종 능)을 배알하려하니 해조를 시켜 날을 가려 행하도록 하라효종실록권141655-030-05
효종06165536신묘* 상이 인정전에서 청 사신에게 잔치를 베풂. 세자를 시켜 술을 돌리자 눈물을 흘리는 자도 있었음. 청사가 책봉하러 왔기 때문에 세자가 행례한 것임.효종실록권141655-030-06
효종06165537임진* 상이 병조판서 원두표, 호조판서 이시방, 원접사 허적을 인견. 상이 허적에게 양서의 兵政과 해서의 관향저곡 실태를 물음. 허적이, 날로 병정이 점점 허술해지고 있고 관향곡은 태반이 헛된 기록이므로 실제 수량을 알 수 없다고 답.  이에 상이 원두표에게 관향곡을 강도로 옮겨들여가면 어떨지 물음. 원두표가 대답하기 전에 허적이 해서의 곡물을 호조로 옮기고 삼남의 전세를 적당히 강도에 옮기는 것이 좋겠다고 답하자 홍명하가 동의. 또 허적이 관서의 관향곡도 흉년에 은과 포로 바꾸어 강도에 들여다 두는 것이 좋겠다고 아뢰자 상이 동의하고 이시방에게 관서의 관향곡은 은과 포로 바꾸는 것을 본도에 분부하여 거행케하라 이름.효종실록권141655-030-07
효종06165538계사* 상이 대신과 비국의 신하들의 신하들을 인견. 상이 재변이 잇따르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함. 우의정 심지원이 재변에 대해 자신의 파면을 요청하자 부제학 김익희가 파면할게 아니라 같이 미진한 부분을 닦아야 한다고 아뢰고, 재주가 있는 젊은 문관을 뽑아서 '의례경전'을 강습시킬 것을 청함. 이어 심지원이 허목, 윤휴를 천거하고 원두표가 윤휴가 고서를 많이 읽었다고 아뢰자 상이 해조로 하여금 윤휴를 쓰게 하라고 이름  예판 이후원이 장악원에 있는 '악학궤범'을 교서관을 시켜 여러 부 찍어낸 뒤 사고에 나눠 보관할 것을 청하자 종.효종실록권141655-030-08
효종06165539갑오* 전라, 경상도에 역병이 돌아 죽은 자가 많았음. 도신이 아뢰니 근시를 보내 두 도의 중앙에 제단을 설치하고 제사를 지내게 함효종실록권141655-030-09
효종061655310을미* 함경도 북청 등지에서 갑자기 병으로 죽은 자가 많아 근시를 보내 여제를 지내게 함 * 조익이 졸. 향년 77세. 성리학에 밝았고 효성이 깊었으며 정승의 자리에 까지 올랐으나 이이와 성혼의 종사를 주장하다가 상의 뜻을 거슬러 향리에 물러가 경학에 침잠함. 시호는 文孝. 그의 저작들이 주자의 장구를 제법 고쳐서 사람들이 흠잡음.효종실록권141655-030-10
효종061655311병신* 호조가 아뢰길 조익의 상에 대해, 김상헌의 상 때의 전례에 따라 호조, 예조의 낭청을 보내 성복 때까지 치상케 할 것을 청하자 종. * 시강원이, 사부를 지냈던 대신의 상에는 왕세자가 거애하고 궁관을 보내 조문하고 제사하는 예가 있는데 김상헌의 상 때는 세자가 어려 거애를 하지 않았으니 조익의 상은 어떻게 할 지 묻자, 상이 김상헌의 상때의 전례를 준용하라 답.효종실록권141655-030-11
효종061655312정유* 사은사 인평대군, 부사 이일상, 서장관 심세정이 청에서 돌아옴.효종실록권141655-030-12
효종061655314기해* 관직임명효종실록권141655-030-14
효종061655315경자* 청나라 사신이 돌아감. 상이 서교에 거둥하여 배웅효종실록권141655-030-15
효종061655317임인* 영상 이시백, 좌상 구인후, 우상 심지원이 재이때문에 상차하여 면직을 청하나 불윤효종실록권141655-030-17
효종061655318계묘* 동래부사 한진기가 사조하니 면유하여 보냄효종실록권141655-030-18
효종061655320을사* 관직임명효종실록권141655-030-20
효종061655322정미* 해서의 세선이 장산곶에 이르러 여러 번 엎어짐. 호판 이시방이 강음 땅에 금곡창을 다시 설치하여 장산 이북 제 고을의 세미를 거둬들였다가 경창 혹은 강도로 나를 것을 청하자 종.효종실록권141655-030-22
효종061655327임자* 상이 강릉에 전알하려 할 때 석현의 막차에 거가를 멈추고 금군마대의 좌우별장과 선전관 등에게 명하여 말을 달리게 하여 시재도 하고 상도 활시위를 튕기고 검을 매만짐. 이에 도승지 이행진이 전알에 앞서 재계해야할 때에 무예를 뽐내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아룀.  상이 제사를 지내고  돌아오다가 또 석현에서 멈춰서서는 병판 원두표에게 명하여 열무를 시행함. 이에 대사헌 이시해가 배알하고 오는 길에 열무하는 것은 특별한 일인데 대신과 삼사에게 알리지 않은 것은 온당치 않다고 아뢰자 상이 동의하며 사관을 보내 대신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대신들도 같이 구경함. 열무가 끝난 후 명령을 잘 지킨 자들에게 활과 화살을 내림효종실록권141655-030-27
효종06165541을묘* 경기 장단부의 민가에서 송아지가 태어났는데 눈이 셋, 뿔이 넷이었음. * 상의 하교. 열무할 때 명령을 제대로 따르지 않은 초군을 효시하라. * 상이 대신과 비국의 신하들을 인견. 상이, 저번 열무 때 휘하 군사가 군율을 두 번이나 어긴 금군별장 박민도를 파면하라 이름. 상이 또 승지 김좌명에게, 청 사신이 돌아갔으니 두 대신에게 역마를 보내 타고 오게하라고 이름.  부제학 김익희가 근래 강원도 재변을 그치게 할 방도를 신하들에게 아뢰게 할 것을 청함. 우상 심지원이 강원도 관찰사를 시켜 원한을 품은 백성을 탐문하여 아뢰게 할 것을 청하자 종.효종실록권141655-040-01
효종06165542병진* 상이 승지를 보내 조익의 집에 가서 조문하게 함. 왕세자도 궁관을 보내 조문함.효종실록권141655-040-02
효종06165543정사* 상이 주강을 마친 후 신하들이 다 나아가 열무에서 군령을 어긴 초군 정시영을 효시하라는 명을 거둘 것을 청하자 부종하고 서생들이 군법을 어찌 알겠느냐고 다그침.효종실록권141655-040-03
효종06165545기미* 관직임명 * 주강이 끝난 후 지경연 정유성과 특진관 이시해가 정시영을 효시하는 것은 부당하다 아뢰자, 상이 이름난 사대부의 말에 사람들이 부화뇌동한다며 군중에서 율을 시행하지 못한 것이 한탄스럽다 이름. 이에 정유성이 신들은 성덕에 손상이 있을까 염려한느 것이라 아뢰자 상이 소리를 지르며 우리 나라는 군율이 엄하지 않아 사람들이 괴이하게 여긴다고 이름.효종실록권141655-040-05
효종06165549계해* 관직임명. 조사기 - 지평. 조사기가 사직을 청하나 불윤. 조석윤이 귀양갈 때 힘껏 공박하여 상의 뜻에 영합했는데, 이때 지평에 특제됨. * 홍문관이 열성의 행장, 지문 중 실록과 개인 문집, 여지승람에 보이는 것 40개를 모았고 미진한 점이 많지만 이를 정서하여 올린다고 아뢰자 지도.효종실록권141655-040-09
효종061655411을축*상이 춘당대에 나아가 무재를 관열. 이어 정시를 설행하여 7인을 뽑음 * 반송사 허적이 들어오니 상이 소견. 허견이 역관 김삼달의 말을 전하길, 남명 영력제는 남경에 있고 청의 군사가 사천을 여러 번 공격했다가 실패했는데 올해 비로소 이겼음. 그리고 몽고 군사가 날로 성하고 있으며 특히 대원달자 부락이 가장 위협적이니 사신이 왕래할 때 조심해야한다고 함.효종실록권141655-040-11
효종061655412병인* 사은사 유정량, 부사 오정일, 서장관 강호가 청나라로 감. * 상이 춘당대에 나아가 무재를 관열. 정언 안후열이 입시하여, 익위사 시직 신석형이 서얼의 후예로서 외람되게 제수되었다는 이유로 체차를 청하자 종.효종실록권141655-040-12
효종061655413정묘* 상이 춘당대에 나아가 무재를 관열. 우수한 자들에게 말과 물건 등을 내리고 무신 조필달, 정부현 등에게는 가자함.효종실록권141655-040-13
효종061655414무진* 정언 오두인과 헌납 이형이 신석형이 서얼이라는 증거가 없는데 그의 체차를 청하는 사간 이진의 논계에 동참했다는 이유로 인피. 이에 사간 이진이 신석형이 서얼임을 강변하면서 자신을 체차해줄 것을 청하고 정언 안후열도 인피. 사헌부가 이들을 모두 체차할 것을 청하자 종  대사간 남노성이 자신만 면피할 수 없다며 인피. 사헌부가 체차시킬 것을 청하자 종효종실록권141655-040-14
효종061655415기사* 제사에 저축된 무명 1백 동을 유진과 삼수와 갑산 등 고을에 나눠 보내어 곡물 4천 9백여 석과 바꿔 백성을 진구하는 데에 쓰게 하라고 명. 본도 감사 이응시의 청 * 전 영돈령 이경석이 관동에서 조정에 돌아와 상차. 자신 때문에 조정이 청의 책망을 받았으니 이제 시골로 돌아가 살고싶다는 내용. 상이 불윤하고 내일 만나서 회포를 풀자고 답하고 사관을 보내 위로함.효종실록권141655-040-15
효종061655416경오* 상이 전 영돈령 이경석을 인견. 회포를 풀던 도중 이경석이 예전에 계품한 독서당의 선발이 아직도 시행되지 못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아뢰자 채유후가 독서당에 뽑을 만한 자가 대여섯 있기는 하나 많은 듯하다고 아룀. 이경석이 그 정도면 많지 않다며 1년 만에 문재가 성취될 수는 없다고 아뢰자 상이 승지에게 독서당을 빨리 뽑게 하라고 이름.효종실록권141655-040-16
효종061655417신미* 관직임명. * 상이 대신과 비국의 신하들을 인견. 우상 심지원이 장성을 陞號하는 일을 어떻게 처치할지 묻자 상이 부사로 높이라고 이름. 호판 이시방이 장성의 일을 현감 이성징에게 맏기는 것이 마땅하나 이사람이 음관이라고 아뢰자, 상이 알맞은 인재라면 문관, 음관을 논할 필요가 없다고 이름.효종실록권141655-040-17
효종061655418임신* 사헌부가, 요즘 관무재에서 상을 남발하는 것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김시성, 조필달 등의 가자를 모두 개정할 것을 여러 번 아뢰었으나 부종.효종실록권141655-040-18
효종061655419계유* 이전 금군의 수는 모두 629명이었는데, 그 뒤에 371명을 더 뽑았다. 이때에 상이 또 늘려서 1천을 채우려 했는데 그 늠료가 모자랄까 염려하여 호조에 물음. 호조가, 한 해의 田三稅는 쌀이 11만 2천여 석이고 콩이 3만 9천여석인데, 녹을 나눠 주는 수는 쌀은 10만 석이고 콩은 4만 석이니 금구느이 수를 1천명으로 늘린다면 쌀은 괜찮지만 콩은 조금 모자람. 그러니 각 창고의 남아있는 쌀과 콩을 옮겨서 보태야 한다고 아룀. 이에 상이 비용이 모자라도 금군을 더 설치해야하고, 1년 늠료가 쌀10만석인 것은 너무 많으니 쓸데없는 비용을 줄이라 답.효종실록권141655-040-19
효종061655420갑술* 일본통신사 조형, 부사 유창, 종사관 남용익이 사조하니 면유하여 보내고 이어서 하교하길 유사를 시켜 사신의 부모와 가족에게 특별히 늠료와 약물을 내리라 명.효종실록권141655-040-20
효종061655421을해* 평안도 곽산에서 길이가 석 자 남짓한 돌이 바다 가운데로 이동함. * 함경도, 황해도에서 전염병이 크게 성함 * 호조가, 숙명, 숙경 공주의 궁방이 용강 등의 고을에 둑을 쌓는 일이 있으니 일꾼을 정해줄 것을 청하자 특지로 그 일을 멈추게 하라고 답.효종실록권141655-040-21
효종061655422병자* 상이 선정전에서 종실들을 시강하고 입격한 자들은 가자하고 나머지에게는 말을 내림.효종실록권141655-040-22
효종061655423정축* 관직임명. * 주강이 끝나고 윤대무신 변급이 나아가 영고탑 출정과 나선정벌에 대해서 보고하고 상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짐.효종실록권141655-040-23
효종061655424무인* 충청도에서 지진. 예조가 향축, 폐백을 내려보내 본도의 중앙에서 해괴제를 지내게 할 것을 청하니 종. 이때 태안군 안흥진에 성을 쌓는데 군사를 징발하여 독촉하니 원망하는 백성이 많았는데 사람들이 다 지진을 이에 대한 응징이라고 여겼음. * 주강 중 동지경연 이일상이 이량의 일을 언급하자 명종 때의 간신이라고 답. 상이 윤원형과 이량 중 누가 더 악하냐 묻자 김익희가 윤원형은 사류를 베었고 이량은 간사라고 더러운 사람일 뿐이라고 아룀. 이어 김익희가 기묘사화에 대해 통탄해하자 상이 당고의 화 또한 비참했으나 후한 현자들의 절의가 남아있었기 때문에 조조가 방자하게 행동하지 못했다고 이름 * 상이 석강 중 고사에 대해 논하다가 고려말 정몽주는 참으로 충신이라 이르자 김익이가 정몽주를 백이에 빗대어 말하며 효와 충을 연결지음.효종실록권141655-040-24
효종061655425기묘* 함경도 부령, 회령 등 고을에서 세찬 바람이 불어 나무가 꺾이고 돌이 굴러다님 * 경기도 가평군에서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는데 기형이었음. * 추쇄도감 당상 이시방을 금부에 내림. 이에 앞서 고양군은 본안에 한 구의 노비도 없는데 군수 윤면지가 상을 바라여 군민들을 다그쳐서 온 경내가 시끄러웠던 까닭에 도감이 윤면지를 추고하기를 청함. 그런데 윤면지가 함사에 '본안에 실린 노비가 수십구'라고 하여 상이 이를 보고 독감이 사사로움을 행했다는 이유로 주관당상 이시방을 추문하도록 전지를 내림. 이시방이 체포되자 심지원, 원두표 등이 상소하여 같이 벌받기를 청하자 상이 이시방을 석방하라 명 * 당초에 남만인 30여 인이(하멜과 친구들) 제주에 표류했었다가 서울로 잡아와 늠료를 주고 도감의 군오에 예속시켰음. 그런데 그들 중 남북산이라는 자가 청 사신이 왔을 때 길에서 하소연하여 탈출을 시도하자 청 사신이 그를 잡아두라 명하여 잡아둠. 그러자 남북산이 단식하다가 죽어서 청이 책임을 물을까 걱정했지만 끝내 묻지 않음.효종실록권141655-040-25
효종061655426경진* 전 판서 조경이 상소하여 음식을 하사한 것을 사례하고 이어 어진 신하를 가까이 하고 소인을 멀리할 것을 청하자 상이 후하게 비답함.효종실록권141655-040-26
효종061655427신사* 평안도에 전염병이 크게 성함 * 관직임명 * 주강 중 상과 신하들이 한 고조, 당 태종, 명 태조 등에 대해서 논평함효종실록권141655-040-27
효종061655428임오* 주강이 끝나고 상이 명나라에서 도교가 성행한 것을 언급. 참찬관 김익희가 우리나라는 3백년 이래로 도교를 쓰지 않았으니 흠탄할 만하다고 아뢰자 상이 이는 소격서를 혁파한 힘이라 답. 이어 후대 왕이 다 어질지 못하더라도 오래 지속된 왕조가 무엇인지 묻자 김익히가 3대 뒤에는 한나라가 유일하다고 아룀.효종실록권141655-040-28
효종061655429계미* 관직임명 * 상이 대신과 비국 신하들을 인견. 상이 신하들에게, 일본 관백이 원당을 새로 짓고 어필을 청하니 특별히 허가하는 것이 어떤지 물음. 다들 선왕 때에도 이일이 있었으니 청을 들어주자고 아룀. 상이 신하들과 논하여 '영산법계 숭효정원'이라고 써주기로 정하고 손수 써서 내림 * 이조판서 정유성이 면직됨효종실록권141655-040-29
효종06165551갑신* 상이 주강도 나가고 석강도 나감.효종실록권141655-050-01
효종06165552을유* 관직임명. * 우의정 심지원이 세 번 정고했으나 불윤비답. * 공조좌랑 유창신이 바침 세자궁단오첩의 기 가운데, '강연에서 차를 자주 내렸으나비문에게는 미치지 않았으리라'라는 구절이 있어 상이 이 구절의 뜻을 승정원에 물음. 승정원이 뜻이 명확하지 않고 인용이 잘못되었으니 쓰지 말라 아뢰니, 상이 풍자하는 의미인 듯하니 유창신을 종중추고하라 명 * 상이 주강 중 병자호란을 언급하면서 한탄하기를, 접때 김류와 김자점이 서로 대립하여 일을 그르쳤는데 지금 조정의 벼슬아치들의 불화가 전보다 심하여 앞으로 일이 터지만 병자년때 보다 더 심할 것이라고 이름. 효종실록권141655-050-02
효종06165553병술* 제주에 크게 눈이 내려 국마 9백여필이 얼어 죽음.효종실록권141655-050-03
효종06165554정해* 황해도에 우박 * 관직임명. 허적 - 호조판서 * 평안도의 올해 전조를 줄이라 명. 강계 등 스물 다섯 고을의 재해가 혹독하여 관찰사가 계문하였기 때문에 시행.효종실록권141655-050-04
효종06165556기축* 전남도에 지진. 충청도 서리, 가뭄, 메뚜기떼, 함경도는 큰바람이 불고 전염병이 성하여 2백여 인이 죽음. * 전남도 동복현의 전패가 불태워지자 그 고을을 혁파하라고 명효종실록권141655-050-06
효종061655511갑오* 관직임명 * 정언 이민서의 상소. 간쟁을 받아들이고 언로를 막지 말 것, 신하들을 가깝게 대할 것, 추쇄와 염초 굽는 일에 힘쓰는 것의 부당함, 절용에 힘쓸 것 등의 내용. 상이 가납효종실록권141655-050-11
효종061655512을미* 전 영중추 이경여가 조정에 복귀. 상이 소견. 이경여가 사례하고 이어서 치사하고 돌아갈 것을 청하였으나 불윤하고 술을 하사.효종실록권141655-050-12
효종061655513병신* 상이 대신과 비국 신하들을 인견. 이때 이조판서 이후원이 양호에서 막 돌아와서 안흥, 격포, 성계, 원산 등의 지도를 상에게 바치고 각각의 지형에 대해 브리핑을 함.  병판 원두표가 강도를 지키려면 격포에 진을 두어야한다고 아뢰고 상도 격포에 성을 쌓아 감사가 병란때 들어가 지킬 곳으로 삼으려 함. 좌의정 김육이 이에 반대하자 상이 그럼 사변 때 감사는 어디로 가냐고 따짐. 김육은 감사는 본디 성을 지키는 장수가 아니고 백성이 곤궁한 때에 함부로 축성을 할 수 없다고 아룀. 상이 언짢아 함. 이어 원두표와 김육이 축성하여 변란에 대배하는 것과 민심을 수숩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를 놓고 말다툼을 벌임.효종실록권141655-050-13
효종061655514정유* 주강 중 김익희가 근일 국가에서 시행하는 게 추쇄와 영장 두 가지 일뿐인데 의논이 서로 어그러져 사람들이 다 불쾌하게 여김. 안흥, 격포, 강화의 일에 대해서 신하들이 앞에서는 상의 의견에 찬성하나 뒤에서는 뒷담화가 무성함. 이 때문에 조정이 분열되는데, 자신이 건의한 추쇄도 몇몇 자들이 전하를 功利로 이끈다고 비판하고 있다고 아룀.효종실록권141655-050-14
효종061655515무술* 상이, 재변이 심각하니 구언하교를 내리라 승정원에 하교 * 이수창, 박안제, 유천추 등을 중도에 정배하라 명. 당초 호서 각 고을을 시켜 염초를 굽는 방법을 익혀서 만들어 바치도록 했는데, 각 고을이 사사로이 사서 바치다가 걸림. 이에 각 도의 수령을 잡아들여 사목을 지키지 않은 죄로 결단하라고 명함. * 영돈련 김육이 상차하여 이수창 등을 정배한 것이 지나치게 무거우니 해당 율을 시행하기를 청하나 불윤.효종실록권141655-050-15
효종061655520계묘* 함경도에 우박 * 상평청 쌀 2883석과 콩 618석을 강화와 자연도에 나눠 보내라 명효종실록권141655-050-20
효종061655521갑진* 관직임명효종실록권141655-050-21
효종061655522을사* 상의 하교. 숭선군과 낙선군이 병이 있으니 내의를 보내 치료케 하라.효종실록권141655-050-22
효종061655523병오* 강원도 이천 사람 잉덕이 지아비를 죽였는데 경옥으로 잡아들이고 국문케 함. 잉덕이 승복하니 처형하고 그 태어난 고을 혁파하라 명효종실록권141655-050-23
효종061655524정미* 가뭄이 지속되어 기우제를 지내려 하는데 제문에 자책하는 말이 적다는 이유로 사신으로 하여금 고쳐서 바치게 할 것을 명효종실록권141655-050-24
효종061655525무신* 경기에 전염병이 크게 성하고, 황해도와 함경도에서 우박이 내림 * 관직임명. * 사헌부(대사헌 이시해 등)이 응지차자를 올리길, 재이가 심한데도 대신들을 자리만 채우고 있고 대신들이 선비들의 본보기가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조정이 날로 문란해지고 있으니 어진이를 가려서 쓸 것을 청함. 상이 너그러니 비답  원두표가 이시백과 평소 사이가 안좋았는데, 이시해는 원두표의 인척이므로 사람들이 이시해가 원두표를 위해 이 차자를 올렸다고 여김. * 영상 이시백, 좌상 구인후, 우상 심지원이 사헌부에게 공박당했다며 상소하여 사직을 청하나 모두 불윤.효종실록권141655-050-25
효종061655526기유* 재신을 보내 기우제를 지냄효종실록권141655-050-26
효종061655527경술* 영상 이시백, 좌상 구인후, 우상 심지원이 세 번 정고했으나 모두 불윤비답을 내림 * 주강이 끝난 후 상이 삼공이 한꺼번에 인퇴한 것이 이 무슨 꼴이냐 이르자, 예조판서 이후원이 중종 때 우상 신용개가 홍문관에게 공박당하고도 웃어 넘겼던 일화를 언급하자 상이 대신은 본디 이래야 한다고 답.  이 날 큰비가 내리자 상이 제관을 칭찬함. 밤새도록 비가 그치지 않음.효종실록권141655-050-27
효종061655528신해* 관직임명. * 황해감사 임의백이 사조하니 면유하여 보냄 * 가산현감 이정영을 강서현에 정배. 당초 이정영이 응교에서 좌천되어 현감이 되었는데 그 고을 백성 김익견이 불법을 자행하자 그 죄상을 감사 심택에게 고하고 잡아다 형신하기를 청했는데 심택이 허가하지 않음. 하지만 이정영은 김익견을 장살시켰고 도내가 다 통쾌하게 여겼으나 심택이 이에 불만을 품고 조정에 알려서 정배가게 됨. * 충청수사 김한문의 치계. 소근첨사 김우인이 당선 세 척의 습격을 받았으나 반격하여 거의 다 목을 베고 나머지는 물에 빠져 죽음.효종실록권141655-050-28
효종061655529임자* 주강이 끝난 후 상이, 삼공이 한꺼번에 인퇴하여 일이 적체되어있으니내일 자신이 스스로 의결할 것이고 비국 신하들은 각각 자기 일을 가지고 빈청에 나오라 이름. 이어 웃으면서 온갖 정무가 번다한데 거기에다 비국의 일까지 친히 살피고 있다고 이름. * 상의 하교. 요즘 대신에게 내리는 불윤비답과 감사에게 내리는 교서에 면려하는 뜻이 없으니 詞臣에게 이렇게 하지 못하게 하라.효종실록권141655-050-29
효종061655530계축* 강원도, 전남도, 평안도에 우박이 내림효종실록권141655-050-30
효종06165561갑인*관직임명 *영의정 이시백, 좌의정 구인후, 우의정 심지원이 정고하여 민직청하나 불윤비답 *상이 주강에 나아가 시전 상체장 강독효종실록권141655-060-01
효종06165564정사*간원이 아룀. 영풍군 식이 의주에서 작은 일로 하리를 죽게 하였으니 체포 심문해 죄를 정하라 함. 상이 파직하라 명.효종실록권141655-060-04
효종06165565무오*상의 하교. 나라를 팔아먹은 심즙과 그 아들 전 사간 신동귀를 모두 사판에서 삭제하라 함. *순천 영장 백홍성이 선묘의 기일에 홍양현에서 풍악을 벌이고 군사에게 호궤. 진을 쳤다는 이유로 석전에 쓸 제물 들고 향교에 가는 유생들 길막. 이에 광주 유생 배위 등 1백명이 궐하에 와서 상소하고 백홍성 벌 줄 것을 청. 상이 배위를 정거시키라 함. 정원이 명을 도로 거두길 원하나 듣지 않음. *호조판서 허적의 상소. 1)김홍욱이 강빈옥사를 언급한 것은 간사한 마음에서 나온 것이 아님. 2)김홍욱이 죽은 것은 어쩔 수 없으나 자손을 폐고시키는 것은 부당. 3)이 때문에 다들 입 다무는 것을 상책으로 앎. 상이 소를 머물려 두고 내리지 않음. 사론이 허적을 칭찬. 효종실록권141655-060-05
효종06165566기미*함경도 회령, 종성에 우박 *상이 대신과 비국의 신하 인견. 신하들이 상소한 유생 정거는 부당하다고 하며 벌은 조정 말고 감사에게 분부해 주게 하자 함. 상 분노. 백홍성, 홍양현감 허각, 통문한 유생 전부 잡아도 논죄하라함. 원두표(판의금 겸대)가 어찌할지 다시 묻자 상이 진정하고신하들의 의견 따름. 효종실록권141655-060-06
효종06165567경신*관직임명효종실록권141655-060-07
효종06165568신유*태백성이 낮에 보임. 달이 향수 넷째 별 침범 *상의 하교. "영풍군 식이 사람 죽였으니 새로 준 가자 도로 거두라." *전남도 유생 김규가 배위와 같이 벌받겠다 하니 물리치라 함. *병조 아룀(판서 원두표). "1)백홍성이 국기일에 군사에게 음식 내린 것은 괴이하나 교생이 말을 타고 진중에 돌입하여 이들에게 곤장을 친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님. 2)유생이 열읍에 통문한 것은 잘못. 3)토민이 왕인을 욕하는데 수령은 가만히 있으니 무능력함. 따라서 백홍성은 장80, 허각은 장1백에 탈고신, 홍양 유생 정석, 김기추는 사죄로 논하라." - 사람들은 원두표가 상에 뜻에 맞추려 한다며 분개하여 욕함. *승지 이상진. "상소한 이를 정거하는 것은 과중함." 상이 듣지 않음효종실록권141655-060-08
효종06165569임술*정언 정식 인피. "상소한 유생 정거하라는 명을 거두고 백홍성 죄를 물어야 함" 라고 간통 보냈는데 동료들이 우물쭈물하니 인피. /이에 대사간 민응협이 "동의하는데 등대할 때 아뢰려고 하였음. 자신이 신속하지 못했으니 체직시켜달라"하고 헌납 심유행도 같이 인피. /사간 이진 인피. "백홍성 장본과 유생 소어 다 보고 상의하려 했다" 옥당의 상차. "정식, 이진은 출사시키고 민응협, 심유행은 체차시키라" 상이 종.효종실록권141655-060-09
효종061655610계해*관직임명 *상의 하교 "김세룡의 아내를 좋은 곳으로 이배하고 위리 늦추고 더울 땐 얼음과 제철과일 들여줘라." *헌부 아룀. "정석을 형신하고 배위를 정거하라는 명 거두어달라. 이는 선비를 대하는 도리가 아니다." / 상의 하교. "영남 선비는 미워하고 호남 선비를 좋아하는 까닭이 뭐냐."/ 대사헌 홍명하가 이 때문에 인피하자 옥당이 출사시키라 함./ 상의 하교. "신하가 임금을 자기 사당만도 못하게 여긴다."/ 수찬 이경휘, 윤집, 이재가 상소하여 벼슬 삭탈해달라 하자 파직시킴./ 이행진이 대사헌 되고 나서 논계를 멈추자 사간 이후가 아부한다고 상소함. 이에 이행진이 "이 논의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 이후를 내가 어떻게 당해내겠냐" 함. 상소를 본 자가 모두 놀람.효종실록권141655-060-10
효종061655611갑자*태백성이 낮에 보임. *영돈령부사 김육 상차. "김세룡의 아내는 흉역을 자행한 게 심한데 상이 유독 잘 대해주니 불공평하다. 징과 숙과 같은 섬 안에 두고 통하지 못하게 하라" 상이 듣지 않았는데 김육이 또 상차하고 신하들이 다 옳다하니 따름.효종실록권141655-060-11
효종061655612을축*영의정 이시백 상차. "유생에게 정거하고 형신하라는 율을 가하니 인심이 슬퍼함. 명을 거두어달라." 우의정 심지원도 같은 내용으로 상차. 상이 "경이 출사하면 면대하여 의논해 처치하겠다 함." *백홍성 파직하라함. 국기일에 풍악 벌인게 무식하다. 효종실록권141655-060-12
효종061655613병인*태백성이 낮에 보임. *관직임명효종실록권141655-060-13
효종061655614정묘*강원도 간성군에 홍수 *승지를 전옥서에 보내 죄가 가벼운 자 석방효종실록권141655-060-14
효종061655615무진*함경도에서 전염병 *우의정 심지원 출사해 청대. "원래 영남과 호남은 사기가 나은 곳. 이를 꺾어선 곤란하니 벌주라는 명을 거둬달라""명백한 하교를 받고 물러가려 한다"라 하자 상이 한 시각 안에 당장 결정할 수 없다 함. *관학유생 이혜 등이 상소. "1)백홍성이 사전을 욕보인 건 생각지 않고 통문 보낸 것만 죄로 삼으니 옳지 않다. 2)사기를 꺾는 것은 국맥을 끊는 것" 상이 "분란 일으키지 말고 학업이나 닦으라"함.  효종실록권141655-060-15
효종061655616기사*관직임명효종실록권141655-060-16
효종061655617경오*상의 하교. "우상이 출사하였으므로 정석을 형추하지 말고 해조(병조)의 조율에 따라 시행하라" *간원 아룀. "1)배위의 정거도 풀어달라. 2)백홍성이 국기일에 풍악 울린 것도 변변치 못한데 제사까지 망쳤으므로 죄가 크다. 3)그런데 이를 제대로 지적하지 못하니 병조판서 원두표를 파직하라." 그런데 상이 원두표 공박하는 것에 대해 불만. *재자관 황연이 연경에서 돌아와 의주에 이르러 치계. "남군은 태반이 보졸, 철갑으로 머리와 몸을 싸고 몸을 굽혀 말의 다리를 찍으며 선봉에는 코끼리 탄 자가 많음. 북군과의 싸워 적을 전멸시키고 왕자도 죽임. 명나라 형세 물으니 청나라가 이미 남경 차지하였다고 하나 소주와 항주 뿐이며 명나라에서는 융리 연호 새긴 동전이 유통중"효종실록권141655-060-17
효종061655618신미*영의정 이시백 면직 *인정전에서 유생 시강. 민황이 1등 *대사간 채유후, 사간 이진, 헌납 서필원이 인피. "병조의 주당은 공론을 따르지 않았으니 잘못된 것 아니냐. 이를 제대로 조율하지 못했으니 신들의 벼슬을 갈아달라."/ 상이 답. "원두표는 국가에 대해 중신이고 너희 두어 사람은 아홉마리 소 한 털 만하다" 간원이 언관을 가벼이 갈 수 없으니 출사시키라 하나 상이 체직시킴. *지평 박증휘, 대사헌 홍명하, 장령 박승휴 모두 이 때문에 인피/ 상이 답. "신하들이 이기기만 좋아하니 조정이 어지럽다. 이제 내 알 바 아니다."/ 집의 김휘가 인피. "대신을 모욕 줌이 심하다. 국가에 보탬이 없단 말은 신하가 스스로는 할 수 있어도 왕이 해선 안 됨. 이는 다 언로가 해야할 말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니 벼슬을 갈아달라." / 헌부가 모두 출사시키라하자 상이 종. 박증휘가 부름에 나아가지 않아 파직됨. 효종실록권141655-060-18
효종061655619임신*관직임명. 이시백은 연양부원군, 구인후는 능천부원군 됨.효종실록권141655-060-19
효종061655621갑술*관직임명 *간원이 다시 전계하여 유생에게 과죄하고 정거하라는 명 거둘 것 요청. 상이 부종 *상이 대신과 비국의 신하 인견. 심지원 "1)호남 유생에게 내린 벌 거둬달라. 2)원두표 추고라도 해야한다." 상이 대답하길 "1)호남유생은 성묘를 빙자해 왕의 신하를 쫓아내려 한 것이 고약하다. 2)원두표만이 나라를 위해 일하는데 추고할 잘못이 무엇이 있는가. 사실 대간도 문벌이 좋을 뿐이지 나라를 위해선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 3) 그러나 지난 번에 대간이 털 끝만큼도 도움이 안 된다 한 말은 심한 것 같다...." /심지원이 다시 유생 용서해달라 하자 상이 노함. 부제학 김익희가 다시 호남 유생의 사기 꺾지 않으려 하는게 뭇 신하들의 뜻이니 이것을 조정 어지럽힌다고 해선 안 된다 함. 효종실록권141655-060-21
효종061655622을해*상이 하교. "통신사 가는데 순치 연호를 그대로 쓰는 것은 곤란하다" 비국이 예전에도 그렇게 했으니 이제 와서 꺼려선 안된다고 치계효종실록권141655-060-22
효종061655623병자*상의 하교. "충청감사 이후산이 염초 다려 만들지 않은 고을 중 자수한 곳만 거론하고 나머지도 살피란 조정 명령을 듣지 않았으니 나문하여 죄를 정하라"효종실록권141655-060-23
효종061655624정축*관직임명효종실록권141655-060-24
효종061655625무인*평안도 평양부 백성이 2남3녀 한꺼번에 낳음. 본도에게 명해 먹을 것 내려주게 함. *상이 대신과 비국 신하 인견. 전남도 금구현의 객사에 어떤 사람이 익명서 내걺. 현령 유온이 감사 이만에게 보내니 이만이 그를 시켜 훈척대신에게 고하게 함. 유온이 비국 좌중에도 두루 보임. 이에 심지원이 "익명서는 본래 보는 것이 아님 유온이 선처하지 못하여 이렇게 된 것이니 유온을 율문에 따라 처치하고 이만은 추고하고 글은 비국에서 불사르게 하라" 상이 종. 효종실록권141655-060-25
효종061655629임오*전남도 전주 등 일곱 고을에서 지진효종실록권141655-060-29
효종06165571계미*태백이 낮에 나타나다효종실록권151655-070-01
효종06165572갑신*간원에서 횡성현에 남편을 살해한 변을 처결치 않은 현감 홍흥조의 치죄를 간원이 청하니 종효종실록권151655-070-02
효종06165573을유*헌부에서 익명의 글을 부자간이라도 전하지 않는 것이 아닌데 이번 유온의 일은 성상이 잘 처리하였다. 평흥군 신준은 재신으로 그를 아렸으니 처사가 유온과 다름 없으므로 파직하라 했으나 부종효종실록권151655-070-03
효종06165574병술*충청 감사 권우가 사조하니, 대면하고 유시하여 보내다효종실록권151655-070-04
효종06165576무자*평안도 평양부의 연못 물이 푸른색으로 변했다가 다시 붉은색으로 변하다효종실록권151655-070-06
효종06165577기축*성균관에서 제술 시험을 보여 생원 안숙이 수석을 차지하다효종실록권151655-070-07
효종06165578경인*가뭄이 심해 사신(詞臣)으로 하여금 자신을 자책하는 말을 넣어 제문을 만들게 하다 *경상도 김해의 사비 맛례가 한 배에 세 사내아이를 낳다효종실록권151655-070-08
효종06165579신묘*영돈녕부사 김육이 차자를 올려 병판 원두표·호판 허적과 화폐 통행의 법을 의논하길 청하니 종효종실록권151655-070-09
효종061655710임진*정언 강유후 상소. 조금만 귀에 거슬리는 말을 해도 꾸짖고 내쫓으니 안된다. 김홍욱을 죽인 것도 잘못됐다고 하니 가납효종실록권151655-070-10
효종061655711계사*대제학 채유후 등에게 성균관에서 시제할 것을 명하여 진사 서문상이 수석을 하다 *인정전에서 전경 문신을 시강했는데 정자 심재가 수석을 차지해 말을 하사하다효종실록권151655-070-11
효종061655712갑오*태백이 낮에 나타나다 *관직임명효종실록권151655-070-12
효종061655713을미*태백이 낮에 나타나다 *함경도에 우박이 내리다 *대사성 김익희가 경연에서 전에 태종이 고려 국자박사가 되어 성균관에 술잔을 나누어줬는데 즉위 후에 보배로 간직하도록 하고 성종때 이것이 파손되어 개조했는데 임란 중에 유실되었으니 다시 만들자 하여 은 술잔 두 개를 만들어 내려보내니 지성균관사 채유후가 유생을 이끌고 나가 전문을 올림 *호판 허적이 친히 기우제를 행하고 반찬 가짓수를 줄이고 피전하는 일 등을 차자하니 가납하고 하교 *원주 사람 박자화·낭천 사람 송란 등 지극한 효성을 보인 자에게 정문을 하사하다. 아우와 여동생이 전답을 가지고 다투자 둘을 때려서 감화시킴. 효종실록권151655-070-13
효종061655714병신*관직임명. 김육 영의정 *대신, 비국 인견. 이조판서 이후원이 종학청이 경국대전에 있는데 다시 만들 순 없고 도선, 전훈 각 학명을 직강 이상으로 가려 겸직하게 하자 하니 우참참 정유성이 이 같이 하면 사실상 종학청을 재설치해야 하는데 폐단이 되니 생원, 진사를 가려 뽑아 종부시의 교훈으로 삼자 하니 종 *의금부와 형조에 정상이 용서할 만한 자를 명에 따라 선별하여 아뢰어 석방하도록 명하여 30여명을 석방효종실록권151655-070-14
효종061655715정유*도목정. 관직임명. 동지사 정사 금림군 이개윤 *헌부에서 호남 연해의 고을에 잡역이 편중되어 백성의 원망이 큼을 들어 개정하길 청하니 종효종실록권151655-070-15
효종061655717기해*가뭄이 심해 기우제를 행하기로 하고 해조로 하여금 날을 가리지 말고 거행케하도록 하교 *가뭄으로 인해 제도의 방물을 내년 가을까지 정파하도록 하교하다 *가뭄으로 정전을 피하고 반찬 가짓수를 줄이는 등의 일을 행하고 교지를 내리다효종실록권151655-070-17
효종061655718경자*김육 사직상소. 가뭄이 들어 양남이 모내기철을 놓쳤으니 군사 훈련을 정지하자고 하니 우비하고 허락치 않음. 김육이 매양 여러 일들을 정지하여 백성과 더불어 휴식하고자 하였지만, 상의 뜻이 그렇지 않은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 말이 이와 같았다. *예조가 비가 넉넉히 왔음으로 예정된 기우제를 중지할 것을 청하여 따르다효종실록권151655-070-18
효종061655720임인*영의정 김육이 대신을 헌부에서 대신을 배척하며 함부로 모함한 일을 아뢰며 사직을 청하니 대간이 대신의 일을 말할수도 있는데 이러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답효종실록권151655-070-20
효종061655721계묘*옥당이 현재를 등용하고 간쟁을 자유롭게 하길 허락하는 등의 일 등을 응지상소 *헌부에서 분을 참는 것과 직언으로 죄를 얻은 자를 석방하는 등을 응지상소. 이만영, 정석, 심대부, 유계, 이이형 드응ㄹ 용서해달라 하니 이만영과 정석을 석방효종실록권151655-070-21
효종061655722갑진*경상도에 우박과 눈이 내리다 *영의정 김육이 차자를 올려 헌부가 자신을 미워한다 하고 면직을 청하니 부종효종실록권151655-070-22
효종061655723을사*관직임명. 신천익 대사간. 전후로 제수된 직임에 취임하지 않고 시사에 대해 말하지 않음. 세상을 피해 살았는데 이때 벼슬에 나옴. 홍우원이 귀양가자 양사가 인피했는데 옥당에서 출사하다록 처치하라 했으나 상이 노하여 다시 처지하도록 하자 신천익이 위엄을 두려워하며 양사를 체직하여 비난 받음효종실록권151655-070-23
효종061655724병오*영의정 김육이 다섯 번째 차자를 올려 면직을 청하여 허락하다 *앞서 전남도 부안현 위도, 영암군 추자도, 나주목 도초도, 영광군 각리도, 작도, 자운평을 성균관에 주어 세금을 받아먹게 했는데 궁가에서 다 점유하고 위도만 남았는데 순검영이 또 위도를 빼앗고자 하여 성균관이 전후 걸쳐 빼앗긴것 까지 본관에 귀속시킬 것을 청하니 종효종실록권151655-070-24
효종061655725정미*관직임명. 김육 영돈영부사 *비인 사람 생원 임욱이 상소하여 백홍성의 치죄와 호남 유생에게 벌 내리라는 명을 환수할 것을 청하나 답하지 않음효종실록권151655-070-25
효종061655726무신*예조가 서울과 지방의 효자 열녀 60여 명을 아뢰어 정려하는 등의 포상을 명하다효종실록권151655-070-26
효종061655727기유*관직임명 *형조 판서 윤강으로부터 양주 살인 사건의 내용을 듣고 신속히 판결하도록 하교하효종실록권151655-070-27
효종061655728경술*전영돈령부사 이경석 응지상소. 간언을 잘 들어라. 대신을 공경해라. 김홍욱을 용서하라. 유념하겠다고 답. 비국에서 김홍욱과 심집을 용서하할 것을 복계했으나 듣지 않았으며 해당 유사당상을 추고하라고 명효종실록권151655-070-28
효종06165581임자*의주 부윤 김휘가 하직 인사를 하니, 대면하고 유시하여 보내다 *주강에서 시전을 강함. 요새 술 너무 많이 마시는 풍조에 대해서 한탄하고 당색이 나눠진 후로 폐단이 심해졌다고 함. 시독관 이단상이 군자와 소인이 각자 붕당을 하면 변별하기가 용이할 듯한데, 오늘날의 붕당은 정사(正邪)가 뒤섞여 있어서 변별할 수가 없으므로 그 폐단이 점차 고질화되어 구제할 수 없다고 아룀효종실록권151655-080-01
효종06165582계축*주강에서 시독관 이단상의 청에 따라 어영군 병사들이 포 사격 연습을 성안에서 하지 말도록 하교하고 예조판서 오준이 비가 내렸으니 반찬 가짓수를 회복하라 청하자 종효종실록권151655-080-02
효종06165583갑인*관직임명 *주강에 나아가 《시전》 채미장을 강독하다효종실록권151655-080-03
효종06165584을묘*태백이 낮에 나타나다효종실록권151655-080-04
효종06165585병진*추쇄 도감이 함경·평안·황해 세 도에 어사를 보낼 것을 청하여 따르다. 그 뒤에 청나라 사신이 계속해 이르자 또 어사를 보내 서도 백성의 피해를 가중시킬 수 없다는 이유로 감사와 도사로 하여금 추쇄하는 일을 대행하게 하였다.효종실록권151655-080-05
효종06165587무오*병조에서 지난날 능마아청을 설치하고 무신 20여명을 뽑아 병법을 익히도록 했는데 태만하니 도태시키고 신칙하자 하니 종효종실록권151655-080-07
효종06165588기미*대신 비국 인견. 대사헌 홍명하가 황해감사 임의백이 장계를 먼저 원두표에게 보내 그가 뜯어본 후에 이를 경연에 올렸으니 모두 잘못된 것이라고 진달하니 상이 이는 임의백에게 내가 분부하여 먼저 병판과 논의하게 한 것이라고 답효종실록권151655-080-08
효종06165589경신*관직임명 *주강에서 허적이 오정일정 북경에서 돌아와 말하길 청이 비국와 정원의 문서를 다 얻어 봐 우리나라 사정을 안다고 하니 앞으로는 비국의 긴요사항을 문랑청이 직접 기록하게 하고 비밀문서는 함속에 부관하자 하니 종. 대사헌 홍명하가 영부사 이경석의 상소로 당상 정유성의 추고 분부까지 하였으니 이는 안타깝하 하고 허적도 추고하지 말자고 하니 추고의 명을 거둠효종실록권151655-080-09
효종061655810신유*주강에 나아가 《시전》 체두장을 강하다효종실록권151655-080-10
효종061655811임술*태백이 낮에 나타나다효종실록권151655-080-11
효종061655812계해*김수항, 남용식, 이은상, 홍위, 이단상, 안후열을 호당에서 독서하게 함. 대제학 채유후가 선발효종실록권151655-080-12
효종061655813갑자*개성부에 우박이 내리다 *의주 부윤 홍처후가 치계하여 청사가 도강하려는데 갑자기 우레와 번개가 치고 의주의 남포루가 번개로 인해 소실된 것을 아뢰다효종실록권151655-080-13
효종061655815병인*관학의 유생들을 인정전에서 시강하여 생원 민중로가 수석하다      효종실록권151655-080-15
효종061655817무진*관직임명효종실록권151655-080-17
효종061655819경오*경상 우병사 정부현과 순천 부사 이동현이 하직하여, 대면하고 유시해 보내다효종실록권151655-080-19
효종061655820신미*관직임명. 이행진 이조참판. 이행진이 대사헌일 때 호남유생 정석의 도로 거두라는 논의를 혼자서 정계하였기 때문에, 특별히 가망효종실록권151655-080-20
효종061655821임신*황해·평안·강원 세 도에 우박이 내리다효종실록권151655-080-21
효종061655823갑술*판결사 이시해 상소. 정원과 대간의 간언을 잘 들을것을 청하며 사직하나 불윤효종실록권151655-080-23
효종061655825병자*승정원에서 중외의 형벌 적용하로 하는 자로 하여금 남형하지 않고 법대로만 하도록 신칙하자 하니 종 *후쇄도감 도제조 심지원이 조종조에 4왕의 후예는 12대까지 면역하라고 했는데 추쇄노비 중 이들 무리는 어떻하냐고 하니 폐단이 우려되니 대신에게 물어보라 하니, 영의정 이시백과 좌의정 구인후가 그 가운데 범법하고 투속한 자들을 분명히 가리자고 하니 그렇게 하게 하라효종실록권151655-080-25
효종061655826정축*관직임명효종실록권151655-080-26
효종061655828기묘*서교에 거둥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이한 뒤 인정전에서 접견하다효종실록권151655-080-28
효종06165592계미*이에 앞서 경원부사 권대덕이 장관 채윤립, 토병 김충일 등을 보내서 청사 개조를 벌채를 하도록 시켰는데, 윤립 등이 몰래 국경을 넘어가서 벌채하고 삼을 캐오다가 소를 사가지고 가는 후춘 부락사람을 만나 소를 빼앗고 살해하였음. 이에 청나라 사람이 와서 대덕에게 따지니 돼지 2마리, 베 20필로 장사비를 지급하였었음. 이때에 와서 청나라 사신이 서울에와서 이 사건을 조사하기를 청하여 권대덕, 채윤립 등을 조사하면서 모질게 고문하여 거짓 자백을 받아내고, 김충일, 신은산, 이기남 등을 사형에, 채윤립을 사죄로 단정, 권대덕을 삭직 정배, 전 병사 김응해를 삭탁관직, 전 감사 이응시를 파직시켰음. 상이 죄없이 죽게된 이들을 불쌍히 여겨 청 사신에게 용서를 청했으나 실패. 권대덕은 뇌물을 후하게 주고 죽음을 면했음.효종실록권151655-090-02
효종06165593갑신*예조에서 각도의 방물을 특별히 정지하라는 하교가 있었느나 물선은 관례대로 봉진하게 할 것을 청하니, 임시로 감하라고 하교함. *경상감사가 경상도에 큰 가뭄이 들었다고 보고하니, 상이 비국에 명하여 부역을 덜어주는 문제를 의논토록 함. 비국에서 차등을 두어 진휼할 방안을 아뢰니, 종.효종실록권151655-090-03
효종06165594을유*관직임명.효종실록권151655-090-04
효종06165595병술*태백이 낮에 나타남.효종실록권151655-090-05
효종06165596정해*평안도에 지진.효종실록권151655-090-06
효종06165597무자*태백이 낮에 나타남.효종실록권151655-090-07
효종06165598기축*태백이 낮에 나타남.효종실록권151655-090-08
효종06165599경인*해가 뜰 때 붉은 기운 한 가닥이 곧게 해의 위를 향했는데, 길이기 몇 장(丈) 쯤 되었음.효종실록권151655-090-09
효종061655910신묘*태백이 낮에 나타남. *관직임명.효종실록권151655-090-10
효종061655912계사*태백이 낮에 나타남.효종실록권151655-090-12
효종061655914을미*태백이 낮에 나타남. *관직임명.효종실록권151655-090-14
효종061655915병신*태백이 낮에 나타남.효종실록권151655-090-15
효종061655916정유*태백이 낮에 나타남.효종실록권151655-090-16
효종061655917무술*태백이 낮에 나타남. *청 사신이 돌아가니, 상이 서교에 거둥하여 전송함.효종실록권151655-090-17
효종061655918기해*관직임명. 구인기 - 총융사.효종실록권151655-090-18
효종061655919경자*관직임명. 효종실록권151655-090-19
효종061655920신축*상이 중사와 사관을 전옥서에 보내어 죄인 채윤립을 위로하고 유의 100여벌을 죄인들에게 나눠주었음.효종실록권151655-090-20
효종061655921임인*관직임명.효종실록권151655-090-21
효종061655922계묘*태백이 낮에 나타남. *달이 동정성에 들어감.효종실록권151655-090-22
효종061655923갑진*태백이 낮에 나타남.효종실록권151655-090-23
효종061655924을사*태백이 낮에 나타남. *종부시에서 종실 강학 분수(分數)의 다소를 계산하여 차등있게 지필묵을 상으로 내리고, 분수가 가장 적은 자에게 그의 종을 매질하는 벌을 내리고, 분수가 전혀 없는 자에게는 추고, 징계하기를 청하니, 종.효종실록권151655-090-24
효종061655925병오*관직임명. 상이 김익희를 총애하여 부제학에 제수함.효종실록권151655-090-25
효종061655926정미*태백이 낮에 나타남.효종실록권151655-090-26
효종061655927무신*태백이 낮에 나타남. *상이 어영도제조 이시백, 훈련대장 이완, 어영대장 신준, 총융사 구인기, 병조판서 원두표를 인견하고, 상이 장릉 참배하고 돌아올 때 노량에서 관병(觀兵)하고자 하여 양주의 군사 및 어영군 신병으로 총 3천명을 노량에서 대기시키라고 하였음. 이에 승정원에서 그것이 온당치 못하다고 반대하였으나, 상이 조종조에서 이런 거 있었는데 안된다고 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ㄷ바함. *청주영장 박명한이 사조함.효종실록권151655-090-27
효종061655928기유*상이 세자와 함께 장릉에 참배하러 가면서 노량진에 들렀는데, 상이 배 위에 올라가 군사들의 위엄이 성대한 것을 보고는 가까운 신하들에게 이런 군사, 말이 있는데 통솔을 잘 하지 못해서 한갓 쓸모없는 군졸이 된 것이 개탄스럽다고 말하였음. *경기감사 이시매에게 호피, 김포군수 심관과 능참봉 두 명에게 활, 화살을 하사하라고 명함.효종실록권151655-090-28
효종061655929경술*상이 장릉에 갔다가 환궁하면서 노량 어귀 언덕에서 앉아서 한양의 형세가 좋은 것에 대해 논함. 상이 강을 건널때 이시백, 구인기가 군대 1만 3천여 명을 인솔하여 한 진을 만들었음. 상이 진의 서문으로 들어가면서 여러 신하들이 미처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자 비웃었음. 상이 이시백 및 훈련대장 이완 등을 불러서 군병을 지휘하면서 오랫동안 훈련하니, 많은 서울 사람들이 와서 구경하였음.효종실록권151655-090-29
효종061655101신해*관직임명.효종실록권151655-100-01
효종061655104갑인*태백이 낮에 나타남. *영의정 이시백이 3차례 정고하였으나, 모두 불윤비답.효종실록권151655-100-04
효종061655105을묘*태묘에서 겨울 제향을 거행함. *충청도에 지진 *관직임명.효종실록권151655-100-05
효종061655107정사*공조에서 경강의 동작, 노량, 한강의 광진, 삼전도 등의 나루터에는 원래 각각 위전(位田)이 지급되었는데, 병자년 이후 위전이 다 사대부들에게 점거당하였으니, 경기감사로 하여금 다시 위전을 조사하여 찾아내고 나룻터에 배를 충분히 갖추게 할 것을 청하니, 종. 이어서 상이 공조에게 항상 나루터를 잘 관리하고, 법을 어기를 자들에게 죄를 부과하라고 하교하였음. *상이 홍양 향교의 유생 정석에 대한 법 적용에 대해 아직도 처리하지 않고 있는 전남감사 이만을 무겁게 추고하라고 하교함.효종실록권151655-100-07
효종061655108무오*이에 앞서 상이 대제학 채유후에게 독서당의 고사를 조사하라고 명하였는데, 채유후가 여러 사람의 글, 절목을 나열 기록하여 올렸음. 이때 독서당에 6인을 뽑았으나 사가독서할 장소가 없었으므로, 채유후가 직무를 지닌채로 독서과제까지 하는 것을 힘들다고 아뢰니, 상이 여러 대신들에게 논의하도록 함. 대신들이 한달에 10일은 직무, 10일은 독서, 10은 제술하게 하는 것이 좋겠다 하니 종.효종실록권151655-100-08
효종0616551010경신*부교리 민정중이 상소하여 지난해에 상소한 가운데 강빈 옥사에 관한 의문을 제시했던 것 때문에 면직을 청하니, 상이 실수를 했었긴 하나 명령을 내리기 전이니 지금 굳이 그럴 것 없다고 답함.효종실록권151655-100-10
효종0616551011신유*상이 전남감사 이만이 유생 정석, 김기추를 곧바로 죄 주지 않은 것으로 인해, 이만을 삭탈관작하고, 정석 등은 서울로 잡아와서 법률에 따라 처단하라고 하교함. 승정원에서 명을 거두기를 청하나, 부종.효종실록권151655-100-11
효종0616551012임술*관직임명. 정지화 - 전남감사. *인정전에서 전경 문신을 시강함. 수석을 차지한 학유 이수항에게 말을 하사하라고 명함.효종실록권151655-100-12
효종0616551014갑자*이에 앞서 황해도 연안에 거주하는 명목득, 명광립이 자신들이 서촉왕 명옥진의 후손이고, 선조들이 조선에 왔을 때 영원히 역을 면제해줄 것을 허락받았으나, 이후 그 문서를 유실하여 지금 함부로 잡역에 충원되었으니, 종전대로 부역을 면제해줄 것을 청하니, 상이 예조에 내렸음. 예조에서 과거에 명 태조가 명승(明昇)의 역을 면제해주라는 자문을 보낸 것은 맞으나, 그로부터 3백년이 지난 지금 그것의 효력을 인정해야할지 말지 애매하다고 회계하니, 상이 300년 지난 일에 구애받을 것 없으니 일반백성과 같이 정역을 정하라고 답함.효종실록권151655-100-14
효종0616551015을축*관직임명. *인정전에서 관학 유생을 서험봐서, 진사 한양오,이문발, 유학 김재현을 직부회시하고, 나머지는 차등있게 물품을 내리라고 명함.효종실록권151655-100-15
효종0616551016병인*주강.효종실록권151655-100-16
효종0616551017정묘*주강. *고사에 따르면 유생의 제술에 대한 사학(四學)의 윤차 규정은 원액 13, 소학 초시의 원액은 10이었는데, 점차 유생들이 제술에만 힘씀에 따라, 대사성 김익희가 초시 10액에서 2액을 덜어서 제술의 액수에 옮기기를 청하니 종.효종실록권151655-100-17
효종0616551018무진*상이 김세룡의 처를 특별히 이천에서 교동으로 이배시켜, 징, 숙과 함께 거주하도록 했음.효종실록권151655-100-18
효종0616551020경오*이에 앞서 상이 부제학 김익희에게 전강하는 유생들이 모두 <주역>을 택하는 이유, <주역>의 점수가 배인 것인 이유를 물으니, 익희가 <주역>을 배우려는 자가 없어서 점수를 높여 권장했는데, 점수가 높은 것 때문에 지금은 유생들이 오히려 몰리니, 점수 규정을 없애거나 <춘추>의 점수도 배로 올려야한다고 대답하니, 상이 대신들에게 의논토록 함. 이경여, 이경석, 김육 등이 <춘추>의 점수를 배로 하는 것이 낫다고 하니, 의논대로 할 것을 명함. *주강.효종실록권151655-100-20
효종0616551021신미*달이 귀성을 범함. *관직임명. 송준길 - 집의, 윤선거 - 지평 *주강.효종실록권151655-100-21
효종0616551024갑술*무지개가 동쪽에 나타나고, 번개. *관직임명. *충청도 유생 김유 등이 상소하여 순천 영장 백홍성이 제수품을 더럽히고, 선비들을 무함한 것을 비판하고, 상이 백홍성은 파직시키는 것에 그치고, 정석 등에게는 죄가 없는데도 무거운 죄를 부과한 것을 비판하니, 답하지 않았음. 이때 전남도사 박세성이 정석, 김기추 등이 체포명령을 듣고는 관리를 결박해 놓고 망명도주하였다고 치계하였음. 그러나 사실은 정석 등이 노모를 뵙고 작별하기를 청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술취한 김에 형리를 때리고 노모를 뵈러 간 것이었음. 상이 세성의 치계를 보고 승정원에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의논하여 아뢰라고 하교하니, 승정원에서 우선 정석 등을 체포하여 심문한 뒤 법에 따라 다스리기를 청하니, 상이 알겠다고 답함.효종실록권151655-100-24
효종0616551026병자*주강 도중에, 상과 참찬관 김익희가 중국의 宣王의 덕, 업적에 대해, 송나라 고종이 진회에게 현혹된 일, 당 나라 고종이 무측천에게 현혹된 일 등에 대해 논함. *이에 앞서 임의백이 동래부사가 되어 금정산에 성을 쌓아 府의 소재지를 옮길 것, 기장과 양산을 동래에 합하여 큰 鎭으로 만들기를 청하니, 상이 감사 남선에게 묻도록 하였음. 이에 남선이 치계하여 부의 소재지를 옮겨 산중에 설치하면 불편할 것이고, 기장과 양산을 개혁하는 일도 직접 조사해보니 성을 쌓기에 마땅하지 않은 듯하다고 아룀. 상이 비국에 내려 의논토록 하니, 비국에서는 감사 남선이 금정산과 기장에 대해 제대로 조사하지도 않고 남의 말에 의거해서 보고했으므로, 남선을 추고하고 다시 조사한 뒤에 처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회계하니 종. *홍양 항교의 유생 정석과 김기추가 붙잡혀 왔는데, 형조로 하여금 망명하여 숨은 정상을 묻도록 하니, 정석 등이 노모를 뵈러 갔는데 관리가 거짓으로 망명했다고 한 것이라고 공초함. 형조에서 그 실상을 알수없으니 압송해온 관리에게 물어 처리하라고 하니, 종.효종실록권151655-100-26
효종0616551027정축*관직임명. *함경도 북청부에 이질로 사망한 자가 150여 명이이었음. *주강.효종실록권151655-100-27
효종0616551028무인*동지 겸 사은사 금림군 개윤, 부사 이행진, 서장관 이지무가 청나라로 떠남. *전 참판 김시국 졸.효종실록권151655-100-28
효종061655111신사*주강.효종실록권151655-110-01
효종061655113계미*공주목사 신속이 <농가집성>이러는 책을 올렸는데, 호피를 하사하라고 명함.효종실록권151655-110-03
효종061655114갑신*관직임명. *일본이 <의례>와 성리에 관한 여러 책들을 얻기를 청하니, 허.효종실록권151655-110-04
효종061655115을유*상이 소현세자의 장녀가 병으로 죽었는데, 중사를 보내 호상하게 하고 해조로 하여금 초상을 치르는데 필요한 물품을 넉넉히 지급하도록 하라고 하교함. *처음에 홍양의 유생 정석, 김기추가 서울로 잡혀와 구속되자, 상이 엄한 형벌을 가하되 3일의 기한을 넘기지 말라고 하교하니, 승정원에서 명을 거두기를 청하니, 상이 듣지 않았음. *정언 박세견이 자신이 본래 정석에게 죄가 있다고 여겨서 간쟁하지 않았는데, 지금 정석이 중죄를 받게되었다면서 체직을 청하고 인피하고, 사간 유준창도 이로인해 인피하니, 상이 사직말라고 답함.효종실록권151655-110-05
효종061655116병술*관직임명. *사헌부에서 차자를 올려 정석 등이 먼길을 와서 엄하게 신문을 받다가 혹시 죽을까 걱정된다고 하니, 상이 죽기까지 하지는 않을 것이니 염려하지 말라고 답함.효종실록권151655-110-06
효종061655117정해*조정이 수사 김한문의 요청에 따라, 충청도 비인현의 마량진을 도도(都島)에 옮겼음. 舊鎭이 배를 정박하는데 불편했기 때문. *장령 원만석, 대사헌 이일상, 집의 심유행이 간원이 인피한 것으로 인해 인피하였음. 정언 안후열도 이런 상황에서 질병으로 인해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인피하나, 사직말라고 답함. 홍문관에서 차자를 올려 박세견, 유준창, 안후열을 체차시키고 원만석 이일상 심유행은 출사시키라고 처치하니 종.효종실록권151655-110-07
효종061655118무자*홍문관에서 차자를 올려 무지한 시골 선비 정석가 혹시나 죽으면 상의 명성에 흠이되고 국가의 원기를 해치게 되니 참작해달라고 하나 부종. 부제학 김익희가 끝내 이 차자에 연명하지 않아서 여론이 모두 익희를 비난함.효종실록권151655-110-08
효종0616551110경인*영의정 이시백, 우의정 심지원이 차자를 올려 삼사의 여러 신하가 이어서 진언하였는데도 허락해주지 않는 것이 너무하다고 하고, 차분하게 반성하여 화난 마음을 풀어달라고 청하나, 상이 정석이 죽지는 않을 것이니 염려말라고 답함. *관학의 유생 이제 등이 상소하여 선비를 서울의 옥에 잡아들이는 것, 날짜를 한정하여 엄한 형벌을 가하는 것을 비판하고 정석에게 추가로 형벌을 정하라는 분부를 환수하기를 청하나, 상이 그들이 죽음에 이르지는 않을 것이니 지나치게 우려하지 말라고 답함.효종실록권151655-110-10
효종0616551111신묘*경상도에 기근. *관직임명.효종실록권151655-110-11
효종0616551112임진*사간원에서 정석에게 형신을 가하라는 분부를 환수하기를 청하니, 상이 감히 느그들이 임금의 마음을 헤아려 반드시 이들을 죽일 것이라고 말하는게 무슨 까닭이냐고 화를 냄. *사헌부에서 정석이 죄를 짓긴 했으나 죽일 정도는 아니니 형벌을 추가하라는 분부를 빨리 거두어달라고 청하니, 상이 너네는 무슨 마음으로 이렇게 까지 심하게 비호하느냐고 답함. *상이 헌납 강호가 본원의 장관, 동료들이 모두 출사하기도 전에 홀로 이 논의를 발하였으니 체차시키라고 하교함. *형조판서 정유성, 형조참의 유경창을 의금부에 회부하였음. 정유성, 유경창이 정석 등의 죄인을 가볍게 고문하였기 때문. *관학 유생 이제 등이 또 상소하여 간쟁하니, 상이 물러가서 학업이나 닦으라고 답함.효종실록권151655-110-12
효종0616551114갑오*비변사에서 진언하는 자들이 인재 천거를 급선무로 삼고있으니, 종2품 이상 실직자들로 하여금 인재를 천거하되 잘못 천거하면 죄를 논하고, 잘하면 상을 내리라고 아뢰니, 종.효종실록권151655-110-14
효종0616551116병신*관직임명. *동부승지 송준길이 상소하여 사직하니, 상이 빨리 올라오라고 답함. *상이 정유성 등을 삭탈 관직하여 유배시키라고 하교함. *비변사에서 황해감사 임의백이 군관,친병 중 날랜자를 가려 번포를 면제하고 무예를 익히도록 하는 것은 마땅히 거행하되 소문이 나지 않게 해야한다고 아뢰고, 군사적인 요충지로서 수양산성을 언급하고 순위도에 鎭을 설치할 것, 해안을 수색하는 일을 철저히 할 것, 노를 수리할 것을 청하니 종.효종실록권151655-110-16
효종0616551117정유*상이 대신, 비국 신하들을 인견. 상이 자전이 몸이 편찮은데 마땅히 거처할 곳이 없으므로, 흠경각터에 殿을 하나 짓자고 하니, 영의정 이시백, 우의정 심지원이 동의함. 이시백이 임의백이 보고서로 올린 사항들을 이미 회계 가운데서 상세히 아뢰었다고 아뢰니, 상이 소문이 퍼질까 걱정하면서, 사람들이 자기 집안일 하듯이 하면 문제 없을 거라고 말함. 이시백이 정유성에 대해 다시 너그럽게 살펴달라고 청하자, 상이 정유성이 큰 죄가 있는것은 아니나 사사로운 의도에 의해 조정지 동요되는 것이 두렵다고 하고, 근거없는 의논에 동요되어 글로써 책임을 회피하고 소문을 전파하는 자들을 비판함.효종실록권151655-110-17
효종0616551119기해*관직임명. *홍문관에서 승정원에서 날씨가 춥다는 이유로 경연을 탈품하였으나, 소한이전에는 탈품한 전례가 없으니 빨리 이 책의 강을 마치는 것이 좋겠다하니 종.효종실록권151655-110-19
효종0616551120경자*달이 헌원대성을 가렸음.효종실록권151655-110-20
효종0616551122임인*남원영장 조박이 사조함.효종실록권151655-110-22
효종0616551123계묘*관학유생 송규정 등이 상소하여 상이 노여움을 옮기는 것이 지나치다고 비판하고, 이러다가 선비를 죽이게 된다면 어떻게 후세에 해명할 것이냐고 비판하고, 주변의 신하들이 가만히 있는 것을 비판하니, 상이 이 상소를 도로 돌려주라고 하교함. *상이 대신, 비국신하들을 인견. 상이 궁궐의 내장을 설치하고, 길을 넓히는 것에 대해 의견을 묻자, 부제학 김익희는 길을 넓히는 것에 반대, 호조판서 허적은 찬성, 심지원은 중도적 입장을 취하니, 병조판서 원두표가 넓힐 때 곡장의 제도를 사용하면 민가를 철거하는 양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함. 이에 상이 설계도를 보면서 심지원과 쓰일 물자에 대해 이야기 함. 상이 흠경각을 철거하여 목재와 기와를 쓰고 상의원을 창경궁 안으로 옮기고, 옥당과 총부를 상의원 근처에다가 옮겨지으라고 말함.효종실록권151655-110-23
효종0616551124갑진*주강 중, 시독관 채충원이 宣王이 근본을 조심하여 주나라 왕실의 중흥을 이룬 것을 이 편에서 볼 수 있다고 아룀. 지경연 오준이 장현광이 졸하였을 때 포증의 은전을 지금까지 내리지 않았다고 하니, 상이 전례에 따라 시행하라고 하였음. *관학유생 송규정 등이 상소하여 정석 등의 일로 다시 상소하니, 상이 귀찮게하지 말고 물러가 학업이나 닦으라고 답함. *수리도감 도제조 심지원, 제조 원두표,이해,허적 등이 접견을 청하여 만남. 심지원이 지세가 좁아서 도랑을 메꾸고 담장을 뒤로 물릴 수 밖에 없는데 이러면 제도에 어긋나고 비난이 있을 것이라 하니, 상이 궁장을 물리지 않고 길을 설치할 수 있다면 좋겠고, 궁장을 내장으로 삼는다면 그 밖에 길을 설치할 수 있다고 답함.효종실록권151655-110-24
효종0616551125을사*충청도 회인, 문의, 보은에 지진. *전남감사 정지화가 부안현에 어전 20군데 중에 11개는 궁가에 점유당했고 8개는 성균관에 소속되어 1곳만 남았는데, 이것도 숙경공주 집에 탈취당하였으니, 옛 어전 한군데를 본현에 소속시켜달라고 계문하니, 허락함. 이어서 어려 궁가와 각 아문이 서로 점유한 것들을 신칙하여 금지하게 하였음.효종실록권151655-110-25
효종0616551126병오*지평 윤선거가 상소하여 사직하니, 허락함. *대제학 채유후가 면직됨. *진도의 감목관 김흥조가 탐장죄를 범하여 사형당함.효종실록권151655-110-26
효종0616551127정미*관직임명. 효종실록권151655-110-27
효종0616551128무신*상이 궁을 수리하는 데 폐단이 생기지 않도록 간편하게 하라고 하교함.효종실록권151655-110-28
효종0616551130경술*수리도감 제조에게 명하여 대신과 비국신하들과 삼사의 장관과 의논하여 궁장을 물려 쌓는 것의 여부를 확정하게 하였음. 하루종일 결정이 나지 않자, 대사헌 채유후가 상소하여 궁장을 물려 쌓는 것이 옳지 않다고 하고 먼저 나갔음. 이에 영의정 이하가 모두 물려 쌓는 것은 불편하니 칸수를 줄이는 것이 좋겠다고 하니, 도감에서 이것을 보고하고, 후일 등대하여 대면하고 의논드릴 것을 청하니, 상이 내일 아침에 다시 회의하여 아뢰라고 답함.효종실록권151655-110-30
효종061655121신해*여러 신하에게 명해서 빈청에 모여 궁의 담장 물려 쌓는 것의 편리 여부를 의논하게 함. 이시방, 이완 "담장 뒤로 물려 쌓자." 채유후 "궁궐 담장을 뒤로 물러 쌓을 순 없으니 별전 없애 궁궐 크기를 줄이자" 김익희, 남노성 모두 동의. 이시백 "궁장 물려 쌓되 도랑 건너편까지 말고 냇가 근처까지만 하자" 상이 내일 다시 의논하자고 함.효종실록권151655-120-01
효종061655122임자*관직임명 *상은 칸 수 줄이기 싫어함. 이시방, 이완, 심지원, 원두표, 이후원, 허적 모두 어제 다 말했다 함. 삼사의 장관은 대면하자고 함. *상이 주강에 나아가 시전 거공장 강. *삼사의 장관이 대면 요청하나 상이 서면으로 아뢰라함. 대사헌 채유후, 대사간 남노성, 부제학 김익희 모두 상소해 나랏일 의논할 자리에 낄 면목이 없다며 체직시켜달라 함. 상이 서계하라고 하문했으니 내일 다시 와서 따르라 함. 효종실록권151655-120-02
효종061655123계축*삼사의 장관이 대궐에 나와 생각한 바 적어 올림 *상이 주강에 나아가 시전 홍안, 정료 강. 끝나고 궁궐 문제 다시 의논. 상이 1) 채유후의 '삼가 불가하다고 여깁니다'는 무슨 말버릇이냐. 신하가 이럴수 있느냐. 2) 대신대책이라고 내놓은 안은 구차스럽다. 3) 사실 이런 문제는 신하에게 애초에 물을 필요가 없다. 다만 물은 것은 신하를 시험하기 위한 것. 4) 서루 칸수를 줄이라니 그게 말이냐? / 채유후와 남노성이 황공해하며 담장을 물려 쌓으라 함./ 홍명하가 대간을 이렇게 대해선 안 된다고 하는데 원두표와 허적은 그들은 원래 사람됨이 모자라다 함. / 사람들이 노성에게 왜 그랬냐고 묻자 엄한 위엄에 무서워서 나도 모르게 그랬다 하니 물의가 비웃었고, 김익희는 당초 논의 변경해 홀로 견책을 면했다 해 물의가 비난했음.효종실록권151655-120-03
효종061655124갑인*상이 경덕궁 안의 승휘전, 어조당, 만상루를 철거해 옮겨지으라 하자 허적이 옛 건물을 허물 수 없다 해도 부종. *상이 채유후와 남노성 체차시키려다 그냥 놔둠. 채유후가 면직 청하나 불허. *상이 주강에 나아가 시전 면수, 학명 강 *영돈령부사 김육이 차자 올림. "흠경각 터는 수정당 보다 더 시끄럽고 춥다. 게다가 그 곳은 정전의 서쪽 구석에 있으니 왼쪽을 숭상하는 도에 어긋난다. 흠경각은 세조가 "절기를 나누어 준다"는 뜻에서 지은 것이니 함부로 없앨 수 없다. 따라서 새로 궁궐을 지을 필요가 없다." 차자를 비국에 내림. 비국이 맞는 말이긴 하나 달리 또 옮겨지을 만한 곳이 없다고 아룀. 상이 비국의 말을 따름. 효종실록권151655-120-04
효종061655125을묘*관직임명 *남노성이 상소로 면직 청하니 상이 도로 내주고 직무 보게 하라 함효종실록권151655-120-05
효종061655126병진*태백이 낮에 나타남 *대사간 남노성, 대사헌 채유후가 파직시켜달라 함. 간원이 둘 다 체차시키라 하니 상이 종. *상의 하교. "채유후, 남노성은 관안에 황첨 붙여 군직을 제수하지 말도록 하라."효종실록권151655-120-06
효종061655127정사*태백이 낮에 나타남 *관직임명효종실록권151655-120-07
효종061655128무오*태백이 낮에 나타남효종실록권151655-120-08
효종061655129기미*태백이 낮에 나타남효종실록권151655-120-09
효종0616551210경신*태백이 낮에 나타남 *수리도감 도제조 심지원, 제조 원두표, 이완, 허적이 대면 청함. 승휘전은 세자 정침이니 뜯어선 안된다고 하나 상이 불허. *영돈령부사 김육의 상소. "낭료 직임 맡을 만한 사람으로 박수진 있다.  그를 상평관전낭청으로 칭해 평시관 일 겸직시켜 전을 통행시키게 하자. 그리고 호조판서와 병조판서에게 사목을 계하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게 하자." 상이 그렇게 하자고 하고 차자를 상평청에 내림. 상평청 계. "사목 개정해 올린다. 박수진에게 가설참봉도 제수하자" 상이 종.효종실록권151655-120-10
효종0616551212임술*부제학 김익희가 상소하여 민직 청하나 상이 불허효종실록권151655-120-12
효종0616551213계해*전을 통행시키는 법을 다시 정함. 김육의 청. "경기작미 1결당 8두 중 1두 혹은 2두를 전으로 내게. 호조, 형조, 한성부, 장례원의 속포는 전과 포 절반씩 하는 것을 허락. 각사 공물가의 1/5과 각사의 고역, 호조 및 병조의 요포 1/3은 전으로. 전의 가치는 은에 고정시킴. 은1냥=쌀1섬=전 6백문, 쌀1승=전4문, 전 훼손시키는 것은 금지." *그러나 전 훼손은 계속 이뤄짐. 주장의 무리가 전이 결코 시행되지 않는다며 민간을 선동해 염가로 얻어 그것으로 그릇 만듦. 돈이 안 도는 이유는 양이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 그런데 김육은 법이 엄하지 않아서라며 가혹하게 하니 백성들이 손해를 봄. 의논하는 자도 다 그르다 하고 상도 싫어함. 효종실록권151655-120-13
효종0616551215을축*태백이 낮에 나타남. 월식효종실록권151655-120-15
효종0616551217정묘*관직임명 *광주부윤 심총이 관미 1천8백석을 남용해 감사 조계원이 보고. 심총이 청사 대접비로 썼다면서 조계원을 무함하자 상이 금부에 조사해보라 함. 금부가 결국 심총이 국법 어겼음을 발견. 상의 하교 "엄하게 국문하라"효종실록권151655-120-17
효종0616551219기사*관직임명 *형조판서 이시방의 자급 3급 박탈할 것과 참의 이익한의 파직 명. 이에 앞서 금성현의 경현서원에서 유생들이 대립하며 서로 싸움. 서원의 석전제 때 진사 김종량이 헌관으로 차임되었으나 유생 김유도가 '김종량은 혼조 때 김우성의 조카'라며 배격함. 목사 정기풍이 유생들을 벌주었는데 이후 과거장에서 목사를 대차게 욕하는 글이 나옴. 이에 김유도, 염진거, 김종량, 박홍훈을 서울에 잡아들여 죄를 신문하는데 홍훈과 유도가 차례로 죽었음. 이에 상이 벌을 남용했다며 이시방과 이익한에게 이와 같은 명을 내림. 혹자들은 정석 때 일 때문에 형이 무거워진 것이니 홍훈과 유도가 죽은 것도 여기에서 비롯되었다 함.효종실록권151655-120-19
효종0616551222임신*상이 선정전에 나아가 중외의 사형수들을 초복(초복?) *추쇄도감이 서필원, 민정중을 황해어사로, 권대운 및 박세성을 평안도 어사로, 홍주삼과 이후를 함경남북도 어사로 삼을 것을 청하니 상이 평안도와 황해도 어사를 서로 바꾸라함.효종실록권151655-120-22
효종0616551225을해*사간원이 아룀. "천주들이 추천하는 인재가 벼슬길 막힌 유학이거나 복직하기 어려운 전함들 뿐이다. 심로와 이익한 파직시키고 그들이 추천한 여섯사람은 모두 빼내버리고 나머지도 해조로 하여금 조사해 도태시켜야 함" 상이 종.효종실록권151655-120-25
효종0616551226병자*군자감에 곡식 축난 것을 호조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음. 허적이 판서가 되어 한 창고의 곡식 다 사용하고 나서 다른 창고 곡식 사용하는 식으로 하자 축난 수량이 드러나니 2천6백석. 누구 짓인지 알 수 없어 색리와 고자의 죄 청할 것을 경연에서 아룀. 정축년(1637) 이후 관원 116명과 창리 50명 조사해 아뢰니 대신에게 물어 처리하라고 명. 효종실록권151655-120-26
효종0616551227정축*상이 선정전에 나아가 중외의 사형수를 삼복. (삼복?)효종실록권151655-120-27
효종0616551228무인*상이 정원에 하교. "채유후는 왜 군직과 관련된 겸직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느냐?" 이조의 회계. "아직 겸직 대임자를 차출하지 못했다" 상이 잘못된 줄 알았으면 속히 그만두어야 한다 함.효종실록권151655-120-28
효종0616551229기묘*태백이 낮에 나타남효종실록권151655-1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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