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2차

단풍의 간사이 - 10일 오쓰2 (엔랴쿠지延暦寺 도토東塔2)

同黎 2018. 1. 29. 03:53



근본중당 건너편의 문수루 가는 길


문수루는 근본중당의 정동쪽에 있다.


문수루 언덕에서 바라본 근본중당


문수루


여기에는 아직 오쓰시문화재로 되어있지만 이미 이 때 중요문화재로 승격되었다.

에도시대에 재건한 건물로 2층 누각 형태이다.


문수루 옆 한쪽에는 장보고대사기념비가 서 있다.


천태종의 2, 3대 좌주로 사이초의 제자인 엔닌과 엔친 모두 장보고의 도움을 받았다고 추정된다.

특히 엔닌의 경우 입당구법순례행기에서 구체적으로 내용을 밝혀 그 기념비를 세워놓았다.


문수루는 내부에 올라갈 수 있다.

지키는 사람도 없다.


가파른 계단


문수보살상


사천왕상이 협시로 있다.



도해문수보살상인 것 같은데 나머지는 안 남아있다.



사천왕상

흔들렸다


내려가는 길


이제 근본중당을 벗어나 대강당과 아미타당, 동탑 구역으로 간다.


아미타당으로 올라가는 길


가는 길에 있는 작은 텐만구


계단의 연속


대강당 앞 종루


대강당이 보인다


본래의 건물은 중요문화재였으나 방화로 불타고..


본래 산 아래의 히요시도쇼구의 찬불당이었던 건물을 옮겨왔다.

이 건물도 에도 초기의 건물로 중요문화재이다.


본존은 대일여래


들어간다


대일여래상


좌우에는 천태종과 히에이잔에서 수행한 각 종파의 명승들의 상이 모셔져 있다.

호넨, 니치렌, 신란 등의 상이 보이는데 모두 해당 종단에서 기증했다고 한다.


다른 쪽에는 중국 천태종의 개조 천태대사와 쇼토쿠태자상이 모셔져 있다.


여러 조사들의 진영들


아미타당 가는 길


가는 길에 계단원이 있다.


계단은 승려에게 수계를 주는 곳

이곳에 새로 계단을 설치하면서 나라불교와 천태종의 대립이 시작되는만큼 중요한 곳이다.

에도시대 초기의 건물로 중요문화재


안내판


올라간다


중요한 건물인만큼 제법 격식을 갖추고 있다.



별도로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내부의 모습

아마 본존은 석가여래



계단이라고 하지만 에도시대에 임의로 다시 만든 듯하다.

정확한 계단 형식을 따른 것인지는 의문


아미타당으로 가는 길


올라가는 길에 연혁이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다.


본래 도토(동탑) 지역은 법화총지원이라는 히에이잔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승원이 있던 곳이다.

지금은 그런 구분 없이 그냥 엔랴쿠지로 통일되어 있다.


아미타당의 모습이 보인다.


올라가는 길


과거 법화총지원의 중심인 아미타당이다.


현재의 건물은 1930년대 헤이안시대의 것을 추정, 복원한 것이다.


안내판


한쪽에는 동탑이 서 있다.


다보탑이지만 특이하게 2층이 원형이 아니라 방형이다.


내부 1층에는 대일여래를 모시고 있고 2층에는 법화경을 안치했다고 한다.


역시 근래 재건된 건물이다.


종루

의외로 중요문화재로 에도시대의 건물이 살아남은 것이다.


중요문화재라니


동탑과 아미타당 사이


뒤편으로 회랑이 놓여있다.


이제 버스를 타러 엔랴쿠지 버스센터로 내려간다.



한중일 삼국의 천태종이 모여 세운 기념비

뭐 천태종이라곤 하지만 사실상 한국과 중국은 역사가 끊어졌었으니


이렇게 곳곳에 그림판이 서 있다.


이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센터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