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1차 東京

東京紀行 - 2일 도쿄국립박물관 호류지보물관3 (금속공예, 염직)

同黎 2018. 3. 25. 06:47



이제 2층으로 올라간다.


관정번을 지나 2층에 가면 금속공예실이 펼쳐진다.


가운데 국보 3점이 전시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작미형병향로


말 그대로 까치꼬리모양 병향로로 병향로는 손에 들고 향을 올리는 향로이다. 한국에서도 천마총에서 나오기도 했고 또 고려시대까지 사용되었다고 전해지나 한국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지금도 쓰고 있다. 전래로는 쇼토쿠태자의 스승인 고구려 승려 혜자가 쓰던 것이라고도 하고 아래쪽에 대방(帶方)이라는 글씨가 있어 한반도에서 도래한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고 한다.


도록 사진


또 다른 국보인 용수형주자

용머리 모자의 머리가 있고 몸통에는 날개달린 천마모양을 새겨놓았다.


국보 지정명은 용수수병


사찰 측 기록에는 스이코천황이 사용한 것이라고 하며 천마가 그려져 있어 여러모로 주목되는 작품이다. 


기존까지는 중국제라는 설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용과 천마의 조합이라는 이유 때문에

일본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우세해졌다.


또 다른 국보인 수적, 묵대, 시

전승으로는 쇼토쿠태자가 쓰던 약합 세트라고 한다.

현재는 8세기 나라시대 혹은 당, 한반도 유래품으로 본다.


수적

봉황이 그려져 있고, 당말~오대의 작품으로 추정


받침인 묵대는 당의 영향을 받은 일본제, 숟가락은 한반도 유래품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말장구와 등자


호등이라고도 하며 중요문화재



등호의 부속품이다.



또 다른 호등



활과 화살



화살은 호시이다.

소리가 나는




활은 장궁이다.

성덕태자가 쓰던 것이라고 하지만 아마 그럴 리는 없다.


톱과


모두 나라시대 것인데, 호류지를 만들 때 사용했던 것이라고 전한다.


도장

각사창인, 법륭사인



은제 머리꽂이

쇼토쿠태자가 어릴 적에 사용한 것이라고 전래


방울

나라시대, 중요문화재


오대명왕금강령

당나라, 중요문화재


헤이안시대 금강령

아주 잘 생겼다. 중요문화재


헤이안시대 금강저

중요문화재


금강저. 단고저

헤이안시대


쇼토쿠태자가 썼다는 염주

중요문화재


10세기의 금동벼의


가마쿠라시대 석장

중요문화재


뇌신문반

가마쿠라시대, 중요문화재


동라

가마쿠라시대, 중요문화재


철제 화로

나라시대, 중요문화재


해수포도경

당나라제, 중요문화재


백동반룡문경

당나라제, 중요문화재


국보인 해기경 2점

당나라 혹은 나라시대의 것으로 추정



나라시대 때 쇼무천황의 부인인 고묘황후가 쇼토쿠태자의 기일을 맏아 봉납한 것이라고 한다.

엄청 크다.


백아탄금경

당나라, 중요문화재


봉래경

에도시대


금산사 향완

아래쪽에 금산사에 봉납했다는 명문이 있다.

이게 어쩌다 여기로 왔냐. 그러나 윗부분이 사라졌다.



나라시대 각종 동개완


동합

나라시대, 중요문화재


수병

나라시대, 중요문화재


수량도 많다


정병

중요문화재, 모두 나라시대


탑완, 각부완

상륜부가 탑 모양인데 옥충주자 안에 봉납되어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주로 사리기로 쓰이는 데 여기서는 주로 향합으로 썼다고


작미형병향로

국보와 비슷한 것인데 아스카시대의 것으로 쇼토쿠태자의 아들이 썼던 것으로 전승된다.


각종 병향로

모두 중요문화재

손잡이에 사자가 있다


팔중완

마치 발우처럼 8개의 그릇이 포개 들어갈수 있게 만들었다.

나라시대, 중요문화재


위에서 본 모습


완과 잔받침

나라시대, 중요문화재


국자

나라시대, 중요문화재


발우

나라시대, 중요문화재


뒤편으로 들어가면 염직물이나 서적을 공개하는 곳이 있다.

매번 열지는 않는다.


거대한 나라시대의 비단번

최근에 조사가 끝난 것이라고 한다.


곧 문화재로 지정될 듯

안에서 묵서도 나왔다고


각종 비단들


큰 번을 수리하면서 안에서 분리되어 나온 것들


이렇게 많다


새로 발견됐다는 목간


대번을 수리하는 안에서 나왔다는데 7세기의 것으로 일본에서도 아주 오래된 축에 속하는 목간이다.

나라시대 목간은 모통 국보다.

천자문의 내용을 습자한 것으로 보인단다.


번의 머리부분


거대하다


비단의 삭고 남은 부분



맨 아랫부분


아래에서는 주요 호류지헌납보물을 잠깐 살펴본다.


성덕태자상

현재 어물이다. 표현면에서 당나라 풍이 매우 많이 드러나는데, 그래서쇼토쿠태자상이 아니라

그냥 당나라 인물화라는 설, 가마쿠라시대에 당나라 인물을 그린 그림이라는 설 등 여러 설이 있다.

그러나 천황의 개인물건이고 쇼토쿠태자의 신성한 상이라서 건드리질 못한다.

어쨌든 아무리 올라가도 나라시대의 것이라는 건 공통된 의견

공식설명은 백제 아좌태자가 성덕태자가 생전에 그린 공식 초상이며 좌우는 그의 동생과 아들이다.

 

성덕태자회권

본래 호류지 동원 회전에 있던 10폭의 대형 회화로 쇼토쿠태자의 일생을 그린 것이다.











법륭사헌물장

코켄천황이 아버지 쇼무천황의 유품을 도다이지, 호류지 등 18개사에 헌납한다는 내용의 문서이다.

국보로 8세기


세자법화경

법화경 권8을 세자로 1장에 다 적어 넣었다.

쇼토쿠태자가 소지했던 물건이라고 하며 중국 천태대사의 스승인 남악 혜사의 친필이라고 한다.

국보로 나라시대


범자 패엽경


범방경

헤이안시대 전기의 금니사경이다.


침향 원목

이 정도면 몇십억이나 백억대일 것이다. 침향은 그렇게 비싸다.

근년에 무역과 관계된 글자가 새겨져 있으며 성덕태자가 관음상을 조성하려고 수입했다고 전한다.

소그드 문자 등이 새겨져 있어 실크로드를 통해 수입된 것으로 생각된다.

중요문화재


국보 침향경상

나라시대의 작품으로 표면은 침향, 그 중에서도 극상품인 카라이다.

격자무늬는 흑단과 상아, 내부는 백단으로 만들었다. 지금 만들어도 몇 억은 거뜬히 될 것이다.


옥장식상

8세기의 것으로 타치바나부인이 바친 것이라고 전한다. 소재는 자단이다.

중요문화재


대나무주자

나라시대의 것으로 국보이다.

법륭사동원연기재보장에 등장하며 가장 오래된 죽제품이다.


목상감상자

태자가 사용했다고 전해지며 사자와 도는 동자문을 나무와 상아, 녹각 등으로 상감해 넣었다.

당나라 초기의 상자로 지금은 궁내청 소장이다.


붉게 물들인 상아자

나라시대의 유물. 중요문화재


상아침통

나라시대, 중요문화재


쇼토쿠태자가 가지고 놀았다는 구슬들

나라시대, 중요문화재


역시 태자가 가지고 놀았다는 옥구슬

일종의 공기이다.

중요문화재, 나라시대


백만탑

나라시대, 중요문화재

이건 너무 많아서


복발

호류지 오층탑의 원래 복발로 에도시대에 교체할 때 보관한 것이다.


칠피함

가죽을 무두질해서 나무 틀에 강하게 당겨서 덮어 만든 것이다.

거기에 금은으로 그림을 그렸다. 중요문화재, 나라시대


촉강금

촉강금은 중국 촉지방에서 3세기부터 만들어지던 무늬 비단이다.

수입품으로 사자 등이 수놓아져 있으며 동일품이 호류지에 남아 있어 국보로 지정 중이다.


촉강금으로 된 번

나라시대, 중요문화재


견으로 된 번

나라시대, 중요문화재


역시 촉강금


견과 마로 된 원형 덮개

거울을 덮던 것으로 생각된다.

나라시대, 중요문화재


이제 호류지보물관을 다 보았다.


다시 관정번을 보고 나간다.


하늘이 파랗다


힘들다


바보들


이행묵 좋단다.


바보들2


날이 더워서 일찍 편의점 들렸다가 숙소로 왔다.


이렇게 2일째 도쿄에서의 날이 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