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타고 니조성 앞으로 간다. 버스 하차 시간은 3시 57분,
니조성 매표소가 닫는 시간은 4시 정각, 남은 거리는 300미터, 결국 애들은 뛰어갔고, 나는 걸어갔다.
뛰어간 애들은 막표를 사서 입장, 나는 4시 1분에 도착해서 결국 들어가지 못했다.
괜찮다. 나는 사실 안 들어가고 싶었다. 이미 2번이나 니조성에 왔었다.
애들은 입장
에도막부의 쇼군이 교토에 오면 머물던 곳
위 사진은 국보인 니조성 니노마루 어전(고덴)
열라 화려하다.
니조성 당문은 니시혼간지 당문, 도요쿠니신사 당문과 함께 교토 3대 당문(가라몬)이라는데 공사 중이다.
고덴 앞의 종
어전을 나와서 정원으로 간다.
니조성의 정원은 좋은 나무와 돌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전국 각지의 영주들이 미친 듯이 바친 나무와 돌들이 넘쳐
오히려 이를 조화롭게 배치하는데 실패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실제로 교토고쇼의 정원과 비교해볼 때 훨씬 못하다.
어전 뒷면
니노마루 정원, 특별명승
니조성는 두 겹의 성으로 되어 있다.
바깥의 니노마루와 안쪽의 혼마루가 그것이다.
니노마루와 혼마루 사이에는 해자가 있다.
해자를 넘어가는 다리
혼마루로 가는 입구
니조성 안내도
문을 들어서면 방어를 위한 성벽들이 보인다.
성에서 내려다본 문
여기도 야트막한 정원이 있다.
성벽은 밖에서 보기엔 낭떠러지 같지만 안쪽은 계단식으로 되어있다.
혼마루 어전, 중요문화재
이 곳은 공식적인 업무를 보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도쿠가와가의 전통대로 아주 검소하게 지어졌다.
평소엔 비공개이고 특별한 기간만 공개한다.
천수각 터로 간다.
후시미성에서 이축해온 것이라니 얼마나 화려했을까?
그러나 5층의 천수각은 1750년 낙뢰로 소실되고 재건되지 않았다.
천수각 자리
해자가 보인다.
저기 보이는 건물은 귀중품을 보관하는 창고다.
기념사진 찍었네
혼마루 어전 입구
이제 나간다.
일본의 성벽은 기어오르는 것을 방지하게 위해 매우 매끄럽게 처리되어있다.
문
암문, 중요문화재
창고
전체가 자갈길이라 발이 아플 때는 매우 힘들 수 있으니 주의하자.
수석들
쇼군의 다실이 있는 청류원 정원
끝이 보인다.
성의 정문인 오테몬(대수문)
니조성의 무사 숙직소
다이묘들의 큰 의무는 번갈아 올라와서 쇼군을 수호하는 것이었다.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었다고 한다.
나는 주차장에 정좌해 있었다.
누각
이제 니조조마에 역으로 가서 오사카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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