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5차

폭염 속의 관서순례기 - 3일 오사카 후지이데라1 (후지이데라葛井寺)

同黎 2013. 11. 14. 01:03



명호는 오늘 따로 히메지와 고베를 간다.

원래 간다는 시간보다 1시간 늦게 일어난 명호


우리랑 거의 같이 나간다.

안녕 네 여행기는 따로 볼게.


우리는 또 우리대로 길을 나선다.



다시 닛폰바시역

오늘의 주요 일정은 오사카부의 남부 카와치 지역을 탐험하는 것


어제 느꼈던 더위 땜에 과감히 생활한복을 꺼내 입었다.

마 재질이라 바람이 잘 통하고 땀이 잘 말라서 답사에 아주 적합했다.



도부츠엔마에(동물원전) 역에서 환승


텐노지로 가야 한다.



벌써 덥다.


킨테츠선으로 환승하기 위해 텐노지와 연결된 오사카아베노바시역으로 이동한다.



환승 중


드디어 킨테츠의 미나미오사카선으로 환승한다.


후지이데라역은 준급만 서기 때문에 준급을 탄다.


후지이데라역 도착


여기 있는 역 빵집이 참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아침으로 파니니 하나를 사 먹었다.


후지이데라라는 도시의 명칭 유래가 된 후지이데라(갈정사)로 가는 중

저번에도 한 번 왔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국보 천수관음상을 공개한다고 해서 일부로 찾았다.


손에는 빠니니


후지이데라(갈정사 葛井寺) 도착

도래인인 후지이씨의 우지데라(씨족 사찰)이었다고 한다.

앞에 보이는 문은 저래봬도 중요문화재인 사각문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3차 여행기 참조

http://ehddu.tistory.com/281


비불공개는 법회와 함께 하는데 이 때에 맞춰 작은 장이 열렸다.


호마당


호마당 내부

보통 호마당의 본존은 부동명왕이다.

호마목이라는 것에 자신의 소원을 써서 바치고 그걸 일 년에 한 번씩 불태우는 행사를 한다.


본당으로 올라간다.


매월 18일 비불인 본존 천수관음상을 공개한다.

나라시대의 우수한 불상이다. 평소에는 입장료가 없지만 비불을 친견하려면 500엔을 내야 한다.


후지이데라는 서국영장 중 하나이다.

여기서도 납경장에 주인을 받는다.


본당에서 내려다 본 모습


본당 내부


본존 좌우로 지장보살과 관음보살, 애염명왕과 부동명왕 등이 있다.


저기 국보 불상이 보인다.


저 깊숙이 모셔져있다. 잘 보이지는 않는다.


이것이 완전한 모습


비불이 목적이었기에 바로 절을 나선다.


술이나 야채, 말린 버섯 같은 것을 팔고 있다.

절 안에 시장이라니


본당 모습


다시 역으로 간다.


가는 길에 탁발하는 스님이 있어 주머니에 있던 동전을 시주하였다. 고야산에서 나온 수험도의 수행자였다.

나는 단순히 시주하는 것이었는데, 스님이 불러 세우더니 진언을 외우며 이마를 짚고

악한 것을 물리치는 의식을 해주었다. 이런 건 줄 알았으면 좀 더 시주했을텐데...

 

다시 역에 도착


두 정거장 건너에 있는 도묘지로 간다.


날이 더워 연신 음료수를 마신다.


열차 도착


이제 도묘지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