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5차

폭염 속의 관서순례기 - 3일 오사카 타이시1 (에이후쿠지叡福寺1)

同黎 2013. 11. 14. 01:14



키시역에 도착.

참고로 에이후쿠지는 지도 상 킨테츠의 미나미오사카선을

그대로 따라 가다 보면 있는 카미노타이시역과 가깝다.

그러나 에이후쿠지 홈페이지에는 그보다 킨테츠의 나가노선에 있는

기시역에서 버스나 택시를 타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키시역 주변 지도


내리자마자 역에 쇼토쿠태자어묘라는 비석이 서 있다.


채홍병은 이런 철도 중간 사진을 좋아한다.


키시역에서 에이후쿠지까지 가는 곤고버스(금강버스)는

한 시간에 1대 꼴이다. (매시 35분이었던 것으로 기억)


타이시쵸


곤고버스

이건 패스가 안 된다.


더위에 지친 사람1


더위에 지친 사람2


아이패드로 버스 시간표 점검 중


오랜만에 등장한 찍사


부릉부릉 버스를 타고 타이시마에에서 내린다.


내리자마자 보이는 에이후쿠지


버스 시간표부터 확인한다.


에이후쿠지 앞의 버스시간표

키시역으로 가는 것, 카미노타이시로 가는 것 모두 있다.


에이후쿠지(예복사)의 뒷산 꼭대기에는 쇼토쿠태자와 그 아내 및 어머니의 무덤이 있다.

그래서 야추지(야중사), 다이세이쇼군지(대성승군사)와 함께 3대 태자 성지로 불린다.


에이후쿠지 경내도


버스 정류장 건너편에 있는 작은 지장당


그 뒤로 사이호인이라는 절이 있었다.

어차피 다음 버스까지 1시간이 넘게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여기도 가보기로 했다.


먼저 에이후쿠지로 들어선다.

에이후쿠지는 쇼토쿠태자의 묘를 지키는 절이다. 전설에 의하면 쇼토쿠태자는 자신의

무덤을 생전에 지정했다고 한다. 이 지역 땅은 태자와 관련이 깊은 소가씨의 딸이었다고 한다.

 그 후 태자의 백모인 스이코천황(추고천황)이 지금의 땅을 기진하고 무덤을 지키는 사당을 만든 것이

에이후쿠지가 되었다고 한다. 물론 헤이안시대 이후의 절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무덤 자체가 후대의

가탁이라는 설도 있으나 뭐 사실 여부는 알 수 없다. 일본 궁내청에서는 황족의 무덤으로 인정하고 있다.

현재는 진언종계의 단립사원이다. 얼마 전에는 한국인 도굴꾼들이 에이후쿠지에 있던

양류관음도(고려불화)를 훔쳐 화제가 됐었다. 그 불화는 아직도 소재불명이다.


정문인 남대문


인왕상이 지키고 있다.



현판

성덕묘라고 적혀있다.


저 멀리 머리는 산이 바로 쇼토쿠태자의 무덤이다.

근데 왜 廟자를 쓰는지는 잘 모르겠다. 


보물전이 개최 중이라고 되어 있는데 닫혀 있었다.


에이후쿠지의 역사를 설명하는 현판


금당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물은 성덕태자의 묘이기 때문에 중심 동선에서 약간 빗겨 서 있다.

현재의 절은 오다 노부나가에 의해 파괴된 것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시주하여 재건립한 것이다.

오다 노부나가는 엔랴쿠지를 비롯하여 자신에게 반항하는 불교계에 거침 없이 공격을 가했다.

반면 히데요시는 사원과 신사에 막대한 시주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다보탑

중요무형문화재이다. 재건 당시 세운 탑이다.


금당 참배 중

본존은 비불인 성여의륜관음상



금당 앞의 예배석

우리식으로 하면 배례석이다.


에이후쿠지 풍경


여기서 기념사진





본당 뒤편이다.


성령전

태자를 모신 곳이다. 중요문화재


이제 성덕태자 무덤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