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5차

폭염 속의 관서순례기 - 5일 사쿠라이3 (단잔신사談山神社2)

同黎 2013. 11. 14. 01:27



이제 밖으로 나간다.

저 계단 위의 건물은 의식전이라고 써 있지만 권전이다.

지금은 예능의 신을 모시고 있는 신사이다.

본래 노를 하는 노무대였다고 한다. 그래서 예능의 신을 모신 듯하다.


권전 옆에는 엄청나게 큰 나무가 자리잡고 있다

계단 아래의 공터는 축국을 하는 곳이다.

나카노오에황자와 후지와라노 가마타리가 만난 것이

축국시합이어서인지 여기서는 매년 축국을 재현하고 있다.


신묘배소 측면


엄청난 거목들


권전 바로 옆에는 단잔신사의 명물인 십삼층목탑이 서 있다.


배전(중요문화재)

무대조의 건물이다.


십삼층목탑, 중요문화재

죠에가 돌아와서 십삼층목탑을 세우고 안에 후지와라노 가마타리의 상을 모셨다고 한다. 그 후 여러 번

불타고 지금의 탑은 무로마치시대의 것이다. 일본 지폐의 모델도 된 적이 있다고 하니 유명하다.

본래 신사에도 탑이 있었다. 가스가대사, 기타노텐만구 등에는 목탑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신불분리 이후 거의 사라지고 지금 남아있는 것은 이것 뿐이다.


기념사진


1층 위로는 탑신부가 급격히 좁아진다.

날렵한 상승감의 탑이다.



이제 본전으로 간다.


여기는 분홍색 수국이 폈다.



중요문화재 서보고



누문과 회랑

모두 중요문화재이다.



누문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본전, 오른쪽에 배전이 있고 좌우로 회랑이 있다.


본전은 화려하게 장식된 건물이다.


배전 발코니에는 철등롱이 걸려있다.



배전 내부

여러 유물울 전시해 놓았다.


도노미네연기회권

단잔신사의 창건 설화를 그려놓은 그림책이다.


나카토미노 가마타리와 나카노오에황자가 모의하는 장면이다.





고교쿠천황에게 소가노 이루카가 무언가를 하고 있다.


고교쿠천황 앞에서 소가노 이루카를 제거하는 장면


시신을 가지고 나간다.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메이지유신 직전에 활약했던 이의 투구


갑옷



에도막부 2대 쇼군인 도쿠가와 히데타다의 자필 와카


축국에 쓰이는 공 그림


축국에 쓰는 공


본전 정면


도노미네연기회권의 그림을 확대한 것

다이카대신의 모의


소가노 이루카의 제거



삼십육가선의 그림과 대표적인 시를 모은 것








마쓰리 때 쓰는 것들


제신인 후지와라노 가마타리의 상

좌우협시는 후지와라노 후히토와 죠에





염마천


중요문화재인 탁자


신보

돌멩이들인데 이건 뭐에 쓰는 건지 잘 모르겠다. 신석이라는거 같은 데


신보를 보관하던 상자


도노미네연기회권 모조품


명호는 연애운을 알려주는 오미쿠지를 뽑고 있다.


기념사진



배전 풍경


배전을 나왔다.



동전으로 간다.


동전

중요문화재이다.


여기서 모시는 신은 후지와라노 후히토의 아내인 경여왕(거울 여왕;;)과 두 아들인 죠에 및 후히토이다.

특히 경여왕(카가미노오키미)가 주신인데 연애의 운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동보고

중요문화재




멀리서 본 동전


배전 무대 밑으로 지나간다.



정말 큰 나무



말사인 히에신사 본전


이것도 중요문화재

오른쪽의 산길을 따라 가면 묘소에 갈 수 있지만 패스


용신사의 신체인 계곡이다.

아마 도노미네의 경우에도 산을 신으로 모시는 전통이 남아있었을 것이다.

근처에 미와산을 신체로 삼는 오미와신사가 있는 것을 봐도 그럴 가능성은 높다.

이 계곡과 산은 그 자체가 신체로서 아직도 신앙되고 있다. 단 말사로 말이다.



나가는 중


위에서 바라본 총사



나가는 길에 다시 작은 연못을 만났다.


이제 다시 버스 정류장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