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4차 東京, 東北

동일본대탐험 - 4일 우에노공원上野公園·우에노도쇼구上野東照宮

同黎 2018. 7. 7. 23:07



우에노역 도착


JR우에노역을 지나


케이세이 우에노역 근처의 우에노공원 입구로


계단을 올라가면 우에노공원의 시작이다.


사이고 다카모리 동상 앞 넓은 광장


식당


케이세이 우에노역 위이다.



뭐 워낙 유명한 곳이니

우에노공원(上野公園)의 정식 명칭은 우에노은사공원이다. 본래 에도막부 3대 쇼군인 도쿠가와 이에미츠가 에도성의 동북쪽 귀문을 방어하게 위해 만든 칸에이지 터이다. 이후 칸에이지와 조죠지가 번갈아가며 쇼군의 영묘를 유치하는 거대한 사찰로 발달했다. 그러나 막부군과 신정부군이 싸우는 무진전쟁이 터지자 이곳이 막부군의 창의대 주둔지가 되었고, 이후 신정부군이 이들을 공격하는 우에노 전투가 터지면서 가람이 소실되었다. 이후 남은 곳은 정부에 의해 정비되어 1873년 일본 최초의 근대적 공원이 탄생했다. 이후 칸에이지는 저 한구석에 처박혔고, 우에노역과 철도기지가 들어섰으며 우에노동물원, 도쿄국립박물관, 도쿄도립미술관, 국립과학박물관, 국립서양미술관, 도쿄문화회관, 도쿄예술대학, 우에노노모리미술관, 도쿄음악당, 국제어린이도서관, 일본학사원, 일본학술원 등 많은 문화관련 시설이 들어섰다..

 

공원의 상징인 사이고 다카모리 동상


경천애인이라는 그의 좌우명이 써 있다.


한쪽에는 창의대의 무덤이 있다.

전투 후 한동안 시신들이 나뒹굴어 썩던 것을 칸에이지의 승려들이 수습하였다고 한다.



창의대 묘탑


안쪽으로 가면 칸에이지의 흔적인 기요미즈관음당이 있다.


중요문화재


빈도로존자상


내부 모습


내려다보이는 변재천당


옆에 딸린 건물


외진 정면


아래에서 본 모습


바로 옆에는 왕인박사 기념비가 있다.


왕인박사 기념비

왼쪽은 일본식 비이고


오른쪽은 한국식으로 세운 비석이다.


이 지역에 왜 세웠는지 의미를 잘 모르겠다.

1940~41년에 세웠으니 내선일체의 의미로 세웠을지도


안내문


일본식 비


칠면조만한 까마귀

 

또 옆에는 텐카이 승정의 모발탑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흑의 재상이자 천태종의 지도자였고, 칸에이지의 초대 주직인 텐카이

무덤은 오쓰의 시가인과 닛코의 린노지에 있고 여기는 모발을 모셨다.

이 장소는 본래 칸에이지의 탑두 자리이다.



그랜트 장군 식수비

미국 18대 대통령인 율리시스 그랜트의 기념비이다.

메이지시대 그는 장군의 신분으로 방문했다. 남북전쟁 당시 북군의 장군이었던 그는

대단한 환영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 흔적이 여기 남아있다.

 


우에노도쇼구의 도리이

이것도 중요문화재이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입구

우에노도쇼구(上野東照宮, 우에노동조궁, 상야동조궁)는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신으로 모시는 신사다.

이후 8대 쇼군인 도쿠가와 요시무네와 마지막 쇼군인 도쿠가와 요시노부를 추가했다.

그러나 관례적으로는 텐카이와 도도 다카토라 역시 같이 모셔진다고 생각한다.

이 신사는 본래 칸에이지에 속해있던 것으로 도도 타카토라가 텐카이의 유언을 받들어 세웠다고 전해진다.

이에야스의 유해를 모신 구노잔도쇼구, 닛코도쇼구 그리고 역대 쇼군의 영묘를 칸에이지와 같이 모신

조죠지의 시바도쇼구와 함께 4대 도쇼구로 불렸다. 지금 건물은 3대 쇼군 이에미츠가 대대적으로

재건한 것이다. 이후 무진전쟁, 관동대지진과 도쿄대공습도 버티고 살아남았다.

4대 도쇼구 중 시바도쇼구만 대공습으로 소실되었다.


안내판


여기도 신엔이 있다.

봄에만 여는 모란정원인데


뭐 굳이


여기서는 현재 동물원에 있는 칸에이지 오층탑이 보인다.


멀리 보이는 금색 건물이 도쇼구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오층탑


과거 에도에도 몇 대 탑으로 불리는 높은 목탑이 많았다고 한다.

이제 이것만 남았다.

사실 이것도 도쇼구에 속하는 것이었는데 신불분리로 칸에이지에 속했고

이후 경내가 우에노동물원이 되자 도쿄도에 기부되었다.


안내문


이제 들어간다


안내문


참배로를 가득 메운 석등롱


역대 가신들이 바친 것들


이건 도도 다카토라를 비롯한 많은 다이묘, 특히 급이 높은 번주들이 바친 것인데

그 중 도도 다카토라가 20개를 바쳐 압도적으로 많다.

총 50기가 있으며 모두 중요문화재이다.



신락전


늘어선 동등롱들




모양이 제각각이다.


황금빛의 당문


당문 앞에는 고산케 등이 바친 등롱이 있다.


당문

당문과 본전은 모두 금색으로 도금하였는데 이에 금색전이라는 별칭이 있다.



입장료는 500엔


본전 폐전 배전이 붙어있는 권현조 건물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신호가 동조대권현(도쇼다이곤겐)이니 당연히 권현조를 쓴다.


당문을 다시 지나


다이묘들의 동등롱도 지나 나온다.


멀리 보이는 오층탑


저거 하나 보자고 동물원에 갈 수는 없으니...

부지를 조절하여 저건 밖으로 빼내면 안 되나


다시 나오는 길


과학박물관 근처로 오니


노구치 히데요의 동상이 있다.


일본의 세균학자로 황열병을 연구해서 원인균을 찾아내 노벨상 후보에도 올라서 일본에서는

대단히 영웅시되고 천엔짜리 지폐 주인공이라서 우리에게도 얼굴은 낯익지만

연구성과나 연구 윤리 면에서 논쟁이 많은 인물이다.

굳이 근대 문학의 아버지인 나츠메 소세키 선생을 밀어내고 올라가다니...



우에노노모리미술관


메이지천황이 일본미술협회에 행행했다는 터

곳곳에 메이지천황이 왔다 갔다는 곳이 많은데, 전전에는 이러한

메이지천황 행행지 400곳 이상이 모두 사적이었다. 전후에 모두 해제되었지만


과학박물관


이제 칸에이지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