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2차

일본 간사이 여행기 - 4일 교토 중부5 (도요쿠니신사豊国神社·호코지方広寺·이총耳塚)

同黎 2012. 12. 31. 04:23


도요쿠니신사(풍국신사). 여기는 죽어서 풍국대명신이 된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모시는 신사이다.

히데요시는 농민에서 쇼군까지 된 인물로 일본에서는 자수성가의 표상으로 인기가 높다.

나막신과 호리병 모양이 그의 상징이다.


이하 도요쿠니신사, 호코지, 이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 여행기들 참조.





신사의 당문은 국보이다. 이 문이 국보인 이유는 히데요시의 거성인 후시미성의 몇 안 되는

유물이기 때문이다. 그의 사후 후시미성은 헐렸고 지금 그 자리는 놀이동산이 되어 있다.


그나저나 모든 문화재 안내판에 히타치라고 써 있어서 뭔지 궁금했는데,

한국 와서 찾아보니 기업 이름이었다. 전부 후원한 건가?



보물관. 시설이 너무 후졌다. 시설이 후져서 유물도 같이 묻히고 있다. 300엔이나 냈는데...


풍신수길상


그가 사용하던 검


이빨도 모셔놨다




배전


본전


당문의 조각이 화려하다.


신사 바로 옆에는 호코지(방광사)가 있다. 히데요시는 호코지를 세우고 도다이지 대불보다

더 큰 대불을 만들어 자신의 위용을 자랑했다. 그러나 지금 호코지 대불은 종각 옆에

조각만 남아있고, 일본의 종 중에 엄청 큰 편에 속하는 이 종만 과거의 영광을 말해준다.


이 종은 국가안강의 종으로 유명하다. 國家安康이라는 글자가 종명에 있는데 이것이 가강,

 이에야스의 이름을 끊어놓은 것이라고 하여 이에야스가 히데요리를 공격했다. 핑계도 가지가지




신사 바로 앞에 이총이 있다. 임진왜란 때 포로의 코와 귀를 잘라서 보냈는데, 그것을 묻은 것이다.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놀이터 옆이고, 도요쿠니신사가 뻔히 보이는데 있어 좀 불편했다.

원래 비총인데 너무 잔인하다고 이총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4일째 일정이 모두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