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2차 113

단풍의 간사이 - 3일 나라2 (도쇼다이지唐招提寺2)

뒤편의 강당으로 간다.강당은 헤이조쿄의 궁전 중 동조집전(東朝集殿)이라는 건물을 이전한 것으로유일하게 남아있는 나라시대 궁궐 건축이다. 옆의 종루오래된 것은 아니다. 금당과 강당 사이의 고루 가마쿠라시대의 건물로 국보이다. 여기는 이따 보기로 하고 강당부터 본다 궁궐건축이라고는 하지만 궐내의 관청 건물이라 다소 딱딱한 느낌을 준다. 나름 강당에 어울리는 건축역시 국보이다 측면의 모습 내부에는 미륵불이 모셔져 있다.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목조 미륵불좌상가마쿠라시대의 불상으로 높이가 3미터 가량이나 되는 거대한 작품이다. 중요문화재라서 가리워진 점이 있지만 매우 수작이다. 좌우에는 나라시대의 지국천과 증장천이 모셔져 있는데 중요문화재이다.감진이 데려온 불사들의 작품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측면의 모습 이제..

단풍의 간사이 - 3일 나라1 (도쇼다이지唐招提寺1)

택시를 타고 키즈역 도착 가모역이 아니라 키즈역으로 간 건 나라역까지 갈 때 환승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이다.가모역은 오사카 방면, 키즈역은 교토-나라 방면 직항이다. 역 플랫폼 기차 기다리는 중 작은 역이지만 그래도 큰 선이라 그런지 시설은 크다. 기차 도착 나라역에 도착 나라의 상징 센토군이다.처음 보면 놀란다는 그 마스코트 JR나라역 도착 헤이조쿄 궁궐을 모티브로 한 웅장한 역이나... 관광에는 그다지 좋지 않다.도다이지에서 2km나 떨어져있어서.. 구 JR나라역사 쇼와시대 초기의 건물로 현재 등록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여기서 택시 타고 바로 도쇼다이지로 직행시간이 없다 도쇼다이지 남대문 항상 도로가 좁아 사진 찍기가 불편하다.나라시대 양식으로 근래에 복원한 것이다. 멀리 금당이 보인다. 나라시..

단풍의 간사이 - 3일 키즈가와4 (카이주센지海住山寺)

버스를 타고 산을 넘어 내려왔다. 나라역에서 조루리지를 지나고 간센지를 지나 아예 산을 타고 넘어온 것 가모역 도착 가모역키즈가와시의 3대 시가지 중 하나라지만 조용하다 여기서 택시를 타고 카이주센지로 이동가모역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 후 25~40분을 걸으면 된다지만 우리는 시간이 없다. 멀리 보이는 산 이 산은 미카미야마(三上山)이라고 한다.조루리지와 간센지가 교토와 나라의 길목에 있다면미카미야마는 아래에 키즈가와를 두고 나름 약간의 평야지대를 두고 있다. 이렇게 펼쳐진 평야에 구니쿄(恭仁京)가 8세기에 잠시 수도로 세워졌다.쇼무천황의 칙명에 의해 741년 나라 헤이조쿄의 태극전이 이전되어 세워졌으나 이후 다시 쇼무천황이지금의 오쓰로 천도하고 또 오사카인 나니와로 천도했다가 다시 나라로 천도하면서 중단..

단풍의 간사이 - 3일 키즈가와3 (간센지岩船寺)

버스를 타고 간센지로 향한다. 조루리지보다 더 험한 산 속으로 들어가는 버스 창 밖 풍경 이런 깊은 곳에서 농사를 짓고 산다.대도시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 풍경 급커브를 도는 중 이렇게 깊은 곳에도 마을이 있다이런 곳에서 등하교는 어떻게 하나 마침내 간센지에 도착 1~2시간에 한 대꼴로 다니는 버스맘 먹고 와야 하는 곳 그래도 버스 다이아는 찍어 놔야지 비가 좀 더 온다. 들어가는 길역시 이쁘게 야채를 팔고 있다. 늙은 오이 같은 것도 보이고순무도 보이고 이런 무인판매대가 참 많다. 간센지 입구에 있는 석조 일본의 석조가 이렇게 크기 쉽지 않은데 거기에다 보기 드문 화강암 석조이다. 간센지 입구 조루리지와 함께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4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416 ..

단풍의 간사이 - 3일 키즈가와2 (조루리지浄瑠璃寺2)

드디어 본당 내부 안에는 아홉 체의 아미타불이 줄을 맞춰 앉아있다. 몰래 시도한 사진 공식사진 가운데 본존은 다른 불상보다 크고 광배에 천불이 화불로 새겨져 있다.모두 국보헤이안시대의 작품으로 다소 경직되어 있지만 또 나름 맛이 있다. 또 다른 국보인 사천왕상 흠 거의 안 나왔군 헤이안시대 후기의 걸작으로 생동감이 넘치는 조각이다.정적인 아미타불과 대비되는 작품이다.현재 본당에는 지국천과 증장천이 모셔져 있다. 도쿄국립박물관에 있는 광목천상과 교토국립박물관에 있는 다문천상 본당 안 좌우의 작은 아미타상 수인이 조금씩 다 다르다. 열심히 찍어본다.수미단 역시 헤이안시대의 것 중존 반대측면에서 본 본당 내 전경 특별공개되는 비불 길상천상 평소에 보기 힘든 불상인데 운이 좋다. 주자에 들어가 있는 이 길상천상..

단풍의 간사이 - 3일 키즈가와1 (조루리지浄瑠璃寺1)

3일째 아침. 일찍 길을 나선다.날이 흐리다 닛폰바시에서 바로 킨테츠를 타고 나라로 이동해야 한다. 나라행 쾌속급행 도착 오늘의 목적지는 조루리지와 간센지 등 키즈가와 지역지하에서 잘 찾아야 한다. 7번 출구(아마도 맞을 것이다)로 나가면 13번 버스 타는 곳으로 가면 된다.조루리지 방면이라고 써 있다. 예전에는 찾기 어려웠는데 요새는 이렇게 친절하게 써 있다. 이렇게 긴 통로를 지나면 이렇게 많이 써 있다. 나가서 뒤돌아 왼쪽으로 나오면 된다고 열라 친절하게 써 있다. 버스정류장 13번 노리바 도착 시간표 보다시피 매우 차가 없다.가모역행을 타면 안 되고 꼭 조루리지 방면으로 가는 것을 타야한다.평일과 주말 모두 하루에 여섯 대이니 아침 일찍 가는 것이 좋다. 9시 11분 출발 자위대 모집소 너무 일찍..

단풍의 간사이 - 2일 나라12 (가스가대사春日大社2)

이제 가스가대사(춘일대사, 春日大社) 만등회를 보러 갈 차례이다. 20년 만의 식년천궁(지금은 식년조체)가 완성된 기념이다.가스가대사에는 많은 등롱이 있기로 유명하고 (현재 3000개 이상) 전통적으로 중요한 행사가있을 때 밝혀왔으나 현재는 8월 15일의 중원절(추석)과 2월의 절분에만 한다고 한다.그러나 오늘은 식년천궁 기념으로 특별히 밝힌 것이다. 수많은 석등가스가대사는 일본의 최고 귀족 후지와라씨의 씨족신사로 시작해 이후 나라의 수호신사로 승격되었다.후지와라씨의 수호신인 카시마신(鹿島)을 모셔온 것이 시작이 되었다고 하며 주신인타케미카즈치(武甕槌命)와 역시 후지와라씨의 수호신인 후츠누시노카미(経津主神),후지와라씨의 조상신이지만 정체가 모호한 아메노코야네노미코토(天児屋根命)와그 처 히메카미(比売神)의..

단풍의 간사이 - 2일 나라11 (가스가대사春日大社1)

정말 미친 일정이다.오늘 가스가대사의 식년천궁이 끝나는 날이라 만등회를 한다고 해서 택시를 타고 달려간다. 국보전 앞8시까지 연장이란다. 국보관 입구 국보관 입장 올해 식년천궁을 맞춰 새로 지은 것이다. 일반인 500엔, 대학생 300엔 개관 기념으로 국보 41점과 중문 4점을 한꺼번에 공개 중매우 운이 좋다.이것까지 보면 나라를 다 보는 셈가스가대사(春日大社)는 헤이안의 정창원이라고 할 정도로 유물이 많다. 1층에는 거대한 태고 한 쌍이 전시되어 있다. 달과 봉황이 표현된 것과 태양과 용이 표현된 것 뒷면 측면 본품은 중요문화재로 쇼와 50년에 마지막으로 쓰이고 이번 기회에 본래 모습을 복원, 복제했다고 한다. 용이 보주를 업고 상승하는 모습 용의 발톱 봉황의 모습 이제 2층으로 올라가며 본다. 완전한..

단풍의 간사이 - 2일 나라10 (신야쿠시지新薬師寺)

원래 이렇게까지는 안 하려 했는데 미친 듯이 차를 몰아 신야쿠시지로 간다. 절에 전화로 사정까지 해서 신야쿠시지(신약사사, 新薬師寺)에 도착3번째이다. 3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2766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959 남문이래봬도 중요문화재로 가마쿠라시대의 건물이다. 국보 신야쿠시지라는 팻말 종루안에 있는 범종도 중요문화재이다. 신야쿠시지는 도다이지의 말사로 현재 화엄종이다.쇼무천황(성무천황)의 부인인 고묘황후(광명황후)가 남편의 병이 회복되기를 빌면서 약사여래 7구를 조성하면서 지었다는 향산사와 동일시되었다. 그러나 최근 발굴조사 결과 향산사의 금당 터와 신약사사의 금당 터가 따로 발견되면서 두 절은 다른 곳으로 생각되고 있다. 결국 건축적으로 ..

단풍의 간사이 - 2일 나라9 (다이안지大安寺)

이제 택시를 타고 다이안지로 이동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지만 내려서 15분 정도 걸어가야 하기 때문에 택시를 선택했다. 다이안지(대안사, 大安寺) 산문이번에 두 번째이다. 저번에 왔을 때는 핸드폰으로 대충 사진을 찍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왔다. 3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276 다이안지 서탑지에서 발견된 동탁을 특별공개한다는 안내문 본존 십일면관음도 특별공개한단다. 다이안지는 남도 칠대사에 속하는 대찰이었다.본래 일본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사찰 중 하나인 백제대사였고 이후 관사가 되면서 대관대사에이르지만 아스카에서 나라로 천도하면서 다이안지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정착하게 되었다.과거에는 나라 서쪽의 최대 사찰이었으나 교토 천도 이후로 크게 쇠락하였고 수 차례 화재로 인해 지금은..

단풍의 간사이 - 2일 나라8 (쥬린인十輪院)

이제 걸어서 바로 옆에 있는 쥬린인(십륜원, 十輪院)으로 간다.아주 오랜만이다. 표지판을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된다. 흡사 수행자의 모습 좌우에 있는 작은 사찰들사이다이지, 고후쿠지의 말사들이 대부분이다. 드디어 보이는 쥬린인 표지판2번째 방문이다. 2차 여행기 http://ehddu.tistory.com/357 쥬린인은 작지만 알찬 유물들이 엄청 많은 사찰이다.본당은 국보이고 남문과 석불감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중요문화재인 남문 안내판쥬린인은 본래 간고지(원흥사)의 말사였다. 키비씨의 절이었다고 하며 이후에 홍법대사 공해(구카이)가머물게되며 진언종으로 바뀌게 되었고, 지금은 진언종 제호파이다. 가마쿠라시대에 중건되었으며남아있는 중요한 건물들이 대부분 가마쿠라시대의 것이다. 본래 300석의 영지..

단풍의 간사이 - 2일 나라7 (간고지元興寺)

고후쿠지 아래로 내려왔다. 한쪽에 보이는 마리지천석이라는 바위뭘까 고후쿠지 아래로는 사루사와이케라는 연못이 펼쳐져있다. 원숭이 연못이라는 이 연못은 과거 고후쿠지에 속한 연못으로 주로 방생회를 연 곳이었다고 한다.이곳의 일곱 불가사의가 있다는데 맑거나 탁해지지 않고 개구리와 새는 없으며 거북이는 많고물은 유입도 유출도 없는데 항상 일정한 물의 양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도 신기하다고 한다. 사루이케 건너편으로 보이는 고후쿠지 오층탑이 멋지다. 한쪽의 신사 사루사와이케 주변의 돌 모양의 섬무덤을 모아놓은 것 같은데 극락을 향하는 모습을 상징하는 듯하다. 신기하네 사루이케를 지나면 나라마치가 펼쳐진다. 나라마치는 과거 간고지(원흥사)의 경내였던 곳에 에도시대부터 상업이 발전하였던 곳이었다.나라는 에도시대 나라봉..

단풍의 간사이 - 2일 나라6 (고후쿠지興福寺2)

국보관 유물을 살펴보자먼저 금당 진단구. 절을 짓기 전 땅의 신에게 바치는 예물이다.고후쿠지의 중금당 진단구는 2차례에 걸쳐 발굴되었는데 처음 발굴된 것은도쿄국립박물관에서 소장 중이고, 두 번째 것은 고후쿠지에서 소장 중이다. 모두 국보사진은 은제도금당초문잔 은제도금당초문완 은제완 수정염주 이것에 동금당의 본래 본전본래 야마다데라의 본존으로 고후쿠지에 옮겨왔는데 화재로 파손된 것을동금당 본존 뱃속에 다시 넣어두었다가 이후 발견되었다.국보 불두라고 하여 아스카시대의 대표적인 조각으로 유명하다. 함께 발견된 불수본래 도다이지 법화당(삼월당)의 일부였다고 한다. 전시관 전면을 거대하게 장식하는 가마쿠라시대의 천수관음상국보이며 본래 식당의 본존이었다고 한다. 안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복장품이 나왔다고 창건 당시 ..

단풍의 간사이 - 2일 나라5 (고후쿠지興福寺1)

대불전 앞 사거리의 가스가대사 입구여기는 일단 나중에 가기로 한다. 거리에 느긋하게 누워있는 사슴들 나라국립박물관 잠시 도록사러 간다.어차피 리뉴얼 중이라 휴관이다. 구 나라제국박물관 본관 지금은 나라 불상관으로 쓰이고 있으며 중요문화재이다.2017년 현재는 리뉴얼 완료 중앙 지하의 뮤지엄 샵으로 들어가는 길 정창원을 본따 만든 나라국립박물관 신관 레스토랑은 영업 중이다. 이 작은 기와집은 지금은 도록 전문 출판사로 유명한 비조원(아스카엔)의 초기 건물이다.고후쿠지 등 나라 일대 불상 사진을 찍으면서 지금까지 커져 온 유서 깊은 출판사 이제 도록들을 사고 고후쿠지 국보관으로 이동 옆으로 보이는 나라현청 여길 굳이 찾은 이유는 동행한 분들이 국보관을 처음 보는 것이기도 했지만이번 방문시기에 북원당 내부의 ..

단풍의 간사이 - 2일 나라4 (도다이지東大寺2)

삼월당 바로 앞의 사월당 현재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고 본존은 천수관음이다. 내부는 수리 중이라 현재 본존은 박물관에 전시 중 멀리 보이는 이월당 풍경 국보로 지정된 이월당 삼월당 측면 단풍 때문에 아름다워 보이는 이월당 삼월당 중 왼쪽 부분이 나라시대, 오른쪽 부분은 가마쿠라시대에 덧붙인 외진 이제 이월당으로 올라간다. 문에서 보이는 계단의 풍경 계단에 새겨진 문양들 파도와 칠보무늬가 인상적이다.용궁으로 가는 길을 표현하는 건가? 올라가는 길의 작은 샘부동명왕이 보인다. 드디어 다 올라온 이월당 화려한 모습의 이월당 테미즈야 현재 이월당 내부는 출입 금지이다. 에도시대 초기의 건물로 국보이다.매년 여는 수이회가 불을 이용한 법회라 화재로 인한 소실이 많은데 이 건물은 쇼군가가 재건해준 것이다.건축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