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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의 관서순례기 - 2일 교토 라쿠츄 (롯카쿠도六角堂, 코도 교간지革堂行願寺)

기요미즈데라를 나와서 다음 장소로 향한다. 버스를 타고 가까운 지하철 역으로 이동...이라고 해도 결국 다시 기온으로 기온에 다시 왔다. 아직도 행진을 계속되는 중 기온 시조로 가서 산조에서 시영 지하철로 갈아탄다. 교토 시영 산조케이한 가라스마오이케역 도착 기온 마쓰리 때문인지 여기도 엄청나게 사람이 많았다. 사람이 많은 출구와 정반대편으로 이동 우리의 목표는 롯카쿠도(육각당)이다. 5번 출구에서 나왔다. 롯카쿠도는 5번 출구에서 이케노보 호텔을 찾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걸어서 3~4분 정도 길거리에 이렇게 종루가 서 있다. 절 영역 바깥에 서 있는 것이다. 드디어 도착. 교토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절 롯카쿠도(육각당, 六角堂). 정식 명칭은 쵸호지(정법사, 頂法寺). 전설에 따르면 쇼토쿠태자(성덕..

폭염 속의 관서순례기 - 2일 교토 히가시야마 (기요미즈데라清水寺, 지슈신사地主神社)

드디어 버스는 기요미즈미치에 도착 여기서 5~10분 정도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한다. 가는 길에 발견한 니타이지(일체사). 일련종 사찰로 낙양 12지 묘견 성지 중 하나이다. 묘견보살은 신불이 습합한 신으로 주로 장군의 모습으로 표현되며 북극성을 신격화한 것이다. 사찰 내부 일련종는 보통 법화경만 정경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이런 신불습합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운 데 특이하다. 찾아보니 낙양(교토) 12지 묘견 성지 중 11곳이 일련종 사찰이다.본래 묘견보살을 모시는 신사가 있었던 듯하다. 어찌된 사연인지는 잘 모르겠다. 본당 내부 다시 기요미즈데라를 향해 가는 길 멀리 야사카노토가 보인다. 더운 여름날 오르막을 꽤 올라가는 길이라 인력거를 타는 사람도 보인다. 기요미즈데라 앞길 기요미즈자카와 산넨자카, 고조..

폭염 속의 관서순례기 - 2일 교토 기온 마츠리祇園祭

아침 일찍 일어나 첫 끼로 라면을 먹는다. 돈을 아끼기 위해 이렇게 첫 끼는 라면이다. 다들 어제부터 너무 움직여서 피곤해한다. 앞으로 닥칠 고난을 모르고 숙소를 나서는 중 지하철을 타고 다시 기온 시조로 간다. 키타하마로 가서 케이한선으로 환승하기로 하였다. 지하철 탑승 키타하마에서 환승한다. 난 오늘도 마약을 한다 음악이란 이름의 국가가 허용한 마약 이 슬픈 현실을 그나마 조금 잊게 해주는 약이지 다들 둘째 날부터 전철에서 자기 시작 나는 일정을 재검토 중 기온시조에 도착 이른 시간인데 사람이 많다. 모두 기온 마쓰리 행진을 보러 온 사람들 시조대교를 건너서 가와라마치로 간다. 아침의 가모가와 가와라마치는 이미 행진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 찼다. 바로 눈 앞에 첫 번째 야마보코가 지나간다. 거리를..

폭염 속의 관서순례기 - 1일 교토 기온 마츠리 전야제 요이야마宵山2

다시 발걸음을 돌린다. 9시가 넘은 시간인데 여전히 사람이 많다. 내려온 방향과 반대인 시조대교로 가는 중 다리를 건너도 사람이 여전히 많다. 교토의 유명한 가부키 극장인 미나미좌 지금은 가부키뿐만 아니라 뮤지컬 등 다른 공연도 한다고 한다. 도쿄모노가타리라는 연극이 상연 중이다. 저 멀리 야사카신사의 문이 보인다. 잠깐 횡단보고에 걸려 기다리는 중 밤 늦게까지 신사가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 신사에서 내려다 본 기온 거리 풍경 야사카신사의 누문 기온 마쓰리의 중심에 있는 만큼 사람들도 많다. 문 안으로 들어가면 여기도 포장마차가 엄청나게 많다. 역시 금붕어 뜨기 좌판 타코야키는 단골메뉴 빙수 신사 배전 앞으로 향한다. 신사 배전 앞의 무대에도 등이 가득하다. 배전에는 늦은 시간까지 소원을 비는 사람들..

폭염 속의 관서순례기 - 1일 교토 기온 마츠리 전야제 요이야마宵山1

8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기온시조역에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출구로 나오자마자 거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이 보인다.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해가 진 지 오래되었지만 열대야라는 말로만 설명되지 않는 더위와거리에 가득찬 사람들의 열기 때문에 매우 덥다. 시조대교 위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 일본의 전통 악기인 샤미센을 연주하고 있다. 시조 가와라마치를 가득 메운 사람들 야사카신사에서 시조대교를 건너 시조 가라스마를 지나지하철 3정거장 거리가 넘는 거기를 사람들이 가득 메우고 있다.한큐 가와라마치역 근처는 시작에 불과할 뿐 이 많은 사람들이 다 어디서 나왔을까? 시조가 교토 최고의 번화가라고는 해도보통 8시면 한산해지는데 이 시간에 사람이 이렇게 만다니 놀라웠다. 요이야마와 야마보코 행진 경로를 보여주는 지도 역에서..

폭염 속의 관서순례기 - 1일 원 위클리맨션 (구 원민박)

라피도에 탑승했다. 40분이면 난바까지 갈 수 있다. 가방에서 이것저것 뒤지는 중 앞주머니에 있는 외화 원전 카달로그를 보는 둘 찍사 채홍병도 모처럼 등장했다. 창 밖 풍경도 신기하다. 나도 처음 왔을 때는 그랬지 난바에서 지하철 센니치마에선으로 환승해 바로 한 정거장 뒤인 닛폰바시역에 도착 6번 출구로 나간다. 나가자마다 뒤를 돌아 직진한다. 역에서 숙소까지는 약 5분 정도 가는 길에 도톤보리를 지난다. 닛폰바시 즉 일본교 위에서 바라 본 도톤보리 아직 6시도 안 된 시간이라 비교적 조용하다. 가는 길에 있는 대형 호스트바 광고판 명호는 여기서 자신감을 얻었다. NTT南이라고 써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곧 숙소가 나온다. 원 위클리맨션 입구 낡은 아파트를 통째로 개조한 곳이다. 2층으로 올라가야 사장님을..

폭염 속의 관서순례기 - 1일 출발과 도착

드디어 다섯번째 간사이 여행을 시작하는 날 우리는 김포공항 발 제주항공을 탔다. 2시 반 비행기를 타기 위해 12시에 김포공항에 도착한 채홍병 나는 이 때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있었다. 제일 먼저는 아니지만 일찍 도착해 여기저기를 찍어대는 채홍병 이번 여행에서도 10기가가 넘는 사진을 찍었다. 이번엔 김포공항이라서 조금 가까웠다. 이런 건 도대체 왜... 의미를 알 수 없는 사진들 우리가 타고 갈 제주항공이 보인다. 드디어 명호 도착 첫 해외여행이라는 명호 도키도키한 마음으로 가방을 꼭 끌어앉고 있다. 오타쿠로써 오타쿠의 고향인 일본에 최초로 간다. 벌써부터 간사이 스루 패스 지도를 들여다보며 여행 계획을 짜는 명호 하루 만에 잃어버릴 부채를 가지고 문승호 등장 역시 일본은 초행길이다. 짐을 정리하며 나를 ..

폭염 속의 관서순례기 - 프롤로그

천신만고 끝의 출국허가그리고 국적 상실...재미동포의 탄생과 함께 시작하는 한여름의 간사이 순례기 첫 해외여행의 설레임과 일본만 다섯번째인 늙은이의 설레임이 다를 바 없고 눈 앞에 펼쳐진 마쓰리의 물결들 화려한 가마와 등불에 눈을 빼앗기기도 하지만 참을 수 없는 이놈의 더위! 작렬하는 해를 피하기 위한 몸부림 속에서도 계속되는 5번째 일본 여행기 이제 곧 시작됩니다!

入倭求史記 - 8일 오사카(다이닌야사카신사大仁八坂神社), 일본 출국

드넓은 바다 오사카항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다.마지막 날은 생활한복으로 정장을 했는데 저 옷 때문에 키타조선에서 왔냐는 오해도 받았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가야할 곳이 있다. 이곳은 오사카 시내의 작은 신사다이닌 야사카신사이다. 여기에 온 이유는 바로 여기가 왕인박사를 모신 신사이기 때문이다. 기념비에 따르면 12세기에 과거 오경박사 왕인이다이인으로 건너온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고 한다.건물은 최근에 복원된 것 같다. 단촐한 신사 섭사 이렇게 우리의 여행이 끝났다. 오는 길에 우연히 우메다에서 헌책방을 발견해미친 듯이 책을 사는 바람에 비행기 시간에 겨우 맞춰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그때 간 만자고서점은 2012년 10월에는 없어졌다.)이 첫 일본여행으로 나는 일본의 매력에 빠졌고, 두 번이나 ..

入倭求史記 - 8일 오사카 (오사카해양박물관大阪海洋博物館)

드디어 1차 여행의 마지막 날짐을 숙소에 맡기고 오사카 해양박물관으로 간다. 일주일을 보낸 타니마치욘초메역에서 기념사진 지하철을 기다리는 중 지하철을 타고 코스모스퀘어 역에서 하차바로 오사카항이 보인다. 넓은 바다 멀리 박물관이 보인다.둥근 돔형의 건물이다.나니와 바다의 시공관이라는 별칭이 있다. 박물관 앞에 오사카역사박물관에서 봤던 배 모양 하니와를 실제 배 크기로 복원해 놓았다. 이걸 타고 바다로 나가기도 했다고 한다. 박물관 입구 뭍(?)에서 입장하면 지하 통로를 통해 바다에 떠 있는 돔으로 가는 방식이다.입장료는 600엔 돔으로 가는 지하통로 위로 고기가 돌아다닌다. 입장 뻥 뚫린 돔 중앙에는 옛 일본배를 복원해놓았다. 전반적으로 유물이 많은 것도 아니고 주로 체험하는 것이나, 재현품이다.약간 상..

入倭求史記 - 7일 카시하라2 (후지와라쿄藤原京·미세마루야마고분見瀬丸山古墳), 아스카 (대관대사지大官大寺跡)

이제 걸어서 후지와라쿄로 간다. 허허벌판여기가 후지와라쿄(등원경)가 있던 곳이다. 꽤나 넓은 평원이다. 수도가 들어설 만하다.후지와라쿄는 가로 세로가 각각 5km였다고 하니 꽤나 큰 곳이었다. 사적 후지와라쿄 주작대로 유적 표석 멀리 궁터가 보인다. 지평선이 보일 정도로 넓은 땅이다. 특별사적 후지와라궁터특별사적은 사적보다 하나 더 격이 높다. 조당원 남문 터 내려다본 주작대로 후지와라쿄는 덴무천황 재위 당시부터 준비되어 지토천황 재위기간인 694년 수도가 된 곳이다.아스카에서 천도한 후 얼마 안 돼 710년 다시 나라로 천도했으니 오랜 기간 수도였던 건 아니다. 붉게 복원한 기둥은 조당원의 정문인 남문을 복원한 것이다.우리로 치면 경복궁의 근정문 터 정도 된다. 뒤에 나무가 자라고 있는 곳이 대극전 터..

入倭求史記 - 7일 카시하라1 (카시하라고고학연구소 부속 박물관橿原考古学研究所附属博物館)

카시하라 고고학연구소 부속 박물관유물사진은 3차 여행기에 한차례 올렸지만 추가로 올린다. 간단히만 설명하려 한다. 3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269 연구소 전경 바로 옆의 박물관 표석 나라의 상징사슴스님 카시하라 박물관의 상징 아스카 일대 지형도 아스카 일대 그물추 어물 석기 관음사 유적에서 발견된 조몬시대의 유골 물레 유물 조몬시대부터 야요이시대까지의 동탁 변천 야요이시대의 왕묘 출토된 목관 고훈시대로 넘어간다 동제 줌통. 활 가운데에 손으로 쥐는 부분을 줌통이라고 한다. 줌통의 위치 목관 대형 하니와무덤 주변에 세워놓던 것이다. 하니와 배치도 좀 특이한 모양의 하니와 우산(키누가사)형 하니와란다.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고분 위에 세웠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거울 조각 각종..

入倭求史記 - 7일 사쿠라이 (백제대사지百済大寺跡·구다라지百済寺)

사쿠라이로 가서 키비이케 폐사지로 간다. 다이후쿠역에서 내려 걸어간다.최근 나라국립문화재연구소의 조사로 백제대사터임이 거의 확실시 되는 곳이다. 여기 보이는 저수지가 키비이케(길비지, 吉備池)이다. 설명문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연못을 가운데 두고 백제대사가 들어서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중문을 들어서면 탑과 금당이 나란히 서있는 호류지식 가람배치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탑은 일본서기에 9층이라고 전해지는데, 대략 100미터 정도의 높이가 아니었을가 추정된다.백제대사(구다라노오데라)는 조메이천황(서명천황) 때 지어진 일본 최초의 국가 사찰이다. 금당 터와 탑터윤곽을 잡는 중 기념샷 탑터로 추정되는 곳 거대한 사찰은 간 데 없고 공장이 들어서 있다. 무슨 시비가 있다. 옆에 있는 히라가나는 발굴 당시..

入倭求史記 - 7일 교토 (난젠지南禅寺·곤치인金地院)

마지막으로 난젠지를 간다. 교토로 돌아와 게아게역에서 내린다. 게아게역에서 내려서 굴다리를 통과해 10분 정도 돌아가면 난젠지가 나온다.난젠지 가는 길에는 여러 절들이 많았다. 가는 길에 발견한 곳곤치인(금지원, 金地院) 도쇼쿠 입구이다. 여긴 나중에 나오는 길에 들리기로 했다. 난젠지까지 가는 길 옆에는 작은 수로가 있고 여기 물이 흐르고 있었다.아마 비와호에서 내려오는 물일 것이다. 난젠지(남선사, 南禅寺) 입구왼쪽에 닫혀있는 문은 칙사문이다.중요문화재, 에도시대 난젠지는 임제종 남선사파 대본산이다. 1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145 2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42 4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409 5차 여행기htt..

入倭求史記 - 7일 우지 (뵤도인平等院)

케이한선을 타고 주쇼지마로 가서 케이한 우지선으로 갈아타고 종착역인 우지역에 내린다.나중에 알고보니 우지에는 만푸쿠지, 미무로도지 등 좋은 곳이 많았는데정보가 없다보니 그냥 가장 유명한 뵤도인만 가게 되었다. 우지역 주변 안내도 우지바시 위에서 바라본 우지가와 멀리 붉은 다리가 보인다. 강을 건너자마자 왼쪽으로 보이는 도리이는 현신사로 통하는 길이다.저 도리이 왼편의 길이 뵤도인 가는 길이다. 뵤도인(평등원) 입구헤이안시대에 지어진 후지와라노 요리미치 별장을 그대로 아미타불을 모신 봉황당으로 쓰고 있다.침전조라고 불리는 헤이안시대 귀족 거주 건축을 볼 수 있는 아주 귀중한 곳이며또 아름다운 불상과 연못이 있어 유명하다.자세한 설명은 다른 여행기 참조 1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