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도검이다.일본도는 어느 정도 신화화된 것도 있지만 그래도 예술로써 어느 정도 격을 갖춘 것은 사실이다.마치 선비의 나라 조선에서 문필에 힘을 기울이듯이 무사의 나라 일본에서 온갖 공을 들였으니성과가 없을 리 없고, 미학이 없을 리 없다. 수백 년 전 칼날이 녹이 슬지 않고 시퍼렇게 날이 서하몬을 드러내도록 관리한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세심한 일본인들답게 지역별, 공인별로분류를 하고 감정을 한 것들도 대단하다. 미세한 차이를 잡아내는데 일본인들은 능숙하다.하지만 내 일본미술에 대한 견문은 일본도에는 미치지 못하였다.아주 좋은 것을 보면 아 좋다 할 정도의 초급 단계일 뿐 참고로 도검류는 2차례에 걸쳐 촬영했다.중간에 특별진열이 되는 바람에 좋은 것들이 두 번째 전시에 많이 나왔다. 와키자시 무..